[Remake]초차원게임 넵튠 With 클로저 '에필로그 3'
rold 2017-06-11 2
다음 날... 신강 고등학교 옥상...
타닥... 타타닥... 타닥...
게임기 2개가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K.O!!!!!
승패가 결정난 거 같다.
2P. WIN!!!!
"이 학교의 게임실력 1위는 고작 이정도인가요?"
아름다운 금발에 남성들이 전부 홀딱 반할 미모, 그리고 나이스 바디에 알맞은 드레스를 입은 여성이 게임기를 들고 여유롭게 말했다.
1P. LOSE......
"이... 이건... 말도 안돼...."
다크서클에 시큰둥한 얼굴을 가진 2학년생이 게임기를 들고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세상에나...."
그걸 지켜보던 금안의 남성...
"하...하하... 한판만 더 해주세요...!!"
"후훗, 재도전인가요? 좋아요."
잠시 후...
금발의 여성의 승리!!!
"흐음.... 거기서 했던 게임이랑 비슷하네요."
여유롭게 승리한 여성.
2학년생, LOSE....
"이럴... 수가...."
게임기를 바닥에 내려놓고 주저앉은 남학생...
"세상에나.... 우리 학교 1위인 한석봉을... 이렇게 간단히 이기다니...!!"
놀란 얼굴로 벨을 바라본 이세하.
"벨을 우습게 보면 안 돼, 시도~."
옆에서 지켜보던 작은 넵튠이 이세하에게 말을 걸었다.
"나 참.... 벨, 넌 여기까지 와서 게임이야?"
"당연하죠! 이렇게 평화로운데 하루라도 게임을 하지 않으면 버티지 못할 거 같아요..."
느와르의 질문에 벨의 답변으로 인해 느와르, 블랑은 한숨을 쉬었다.
"나... 반에 먼저 돌아갈게..."
석봉이의 발걸음은 평소보다 더 기운이 없었다...
"그건 그렇고 넵튠. 네 교주가 잔소리할지도 모르는데 괜찮은 거야?"
"괜찮아~. 남들이 뭐 잘못 먹었냐며 물어볼 정도로 일을 하고 왔으니까!"
당당하게 말하는 넵튠과 뒤로 넘어진 이세하...
"그.. 그 넵튠이 일을.... 남들이 뭐 잘못 먹었냐며 물어볼 정도라고?!"
"네풋?! 내 이미지가 언제 잉여신으로 정착되어버린 거야?!"
"... 평소 하는 행동만 봐도 문제 없는데?"
"블랑의 말이 맞는걸? 네 여동생과 비교만 해 봐도 확실히 차이가 나..."
넵튠의 말에 당연하다고 간접적으로 말하는 블랑과 느와르.
"시도~ 외톨이인 느와르가 괴롭혀~."
"누가 외톨이야!!"
즐겁게 이야기를 하던 도중...
"세하야! 우리가 왔어!"
서유리와 그녀의 뒤에는 우정미, 이슬비도 왔었다. 그리고 우정미는 이세하를 보고는 할 말을 잃었다...
"이세하... 너...."
쓰레기를 보는 눈과 차갑게 말하는 우정미.
"아.. 이 이건 말이야...."
뭐라 답해야할지 난감한 이세하.
"어레? 시도의 여친이야?"
천연스럽게 말하는 넵튠.
"누... 누가 여친이라는 거야?! 그리고, 너보다 연상인 언니에게 버르장머리 없게 반말을 하면 어떡하니!"
츤츤대면서 말하는 우정미.
"아, 정미야... 이건 말이야..."
뭐라 설명해야 할 지 난감한 이세하는 이슬비에게 눈치를 주었고, 이슬비는 이세하의 눈치를 읽고는...
"정미야. 그게 그러니까....."
이슬비가 대신 설명하였다.
"그러니까... 다른 세계에서 오신 분들이라고요?"
약간의 설명을 들은 우정미.
"정답! 이야~ 시도는 역시 하렘 마스터네. 미코토도 그렇고, 레비아도 그렇고, 올렛쨩도 그렇고, 여기있는 이 아이도 그렇고!"
"야... 내가 무슨 범죄자로 오해받겠다..."
넵튠의 말을 계속해서 반박하는 이세하...
"그래... 그렇게 귀엽고 예쁜 여자애들에게 둘러 쌓여서 좋지?"
우정미가 조금 화났는지 조금 거칠게 말했다.
"아뇨... 저기..."
"몰라! 듣고 싶지 않아! 말미잘! 해삼! 변.태!"
다시 반으로 돌아가는듯 돌아갔다.
"저... 정미야!"
서유리와 이슬비가 우정미를 뒤따라갔다.
"쟤 왜저러는 거야..."
어리둥절하는 이세하.
"흐음.... 매우 둔감한 남성과 츤데레의 여성이라..."
그 광경을 본 블랑은 혼자 중얼거렸다.
"하아... 너 여자의 마음 모르는 거 같다."
"에... 음... 나도 느와르의 말에 동의야."
"사랑은 게임처럼 취급하면 안 됍니다, 세하군. 물론 연애를 능숙하게 할려면 미연시를 하는 것도 좋겠죠."
이세하는 뭔가 생각이 난 듯 휴대폰을 꺼내보았다.
"어라? 곧 수업에 들어가야 할 시간이잖아... 네 사람 다 조심히 들어가."
벨에게 빌려준 게임기를 돌려받고 반으로 돌아가는 이세하.
"흐음.... 모두 같은 생각이지?"
이세하가 가고 난 후 느와르, 블랑, 벨을 쳐다본 넵튠.
"뭐... 돌아갈려면 큰 니가 필요하니까... 시간 때우는 것도 좋겠지?"
"이거... 지금 쓰고 있는 소설의 연애부분에 참고할 수 있겠는걸? 리얼한 상황이라니.. 흔하지 않는 자료야."
"후후후... 재미있어 보이네요. 아아~ 미연시의 츤데레 히로인과 둔감한 주인공의 모습을 여기서 보게 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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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해가 지는 저녁... 학교 운동장.
"그래... 무슨 일로 불렀어, 하렘남씨?"
화를 내면서 말하는 우정미.
"아.. 그게..."
뭐라 말해야 할지 할 말이 생각나지 않는 이세하.
그리고.... 건물에 숨어서 지켜보는 일동.
"저기서 재대로 대답하지 않으면 세하군에 향한 우정미양의 호감도가 분명 많이 내려갈 거에요."
"으음...."
"흐음...."
"시도... 어디 한 번 그 목소리에 알맞는 행위를 해 봐."
블랑은 노트와 펜을 꺼냈다.
"그.. 그게.. 옥상의 일.. 말이야..."
"그래서... 그 사람들 하고 무슨 관계야?"
조금 신경질적으로 말하는 우정미.
"그... 그냥, 친구 관계야.. 그 이상 그 이하의 관계도 아니고..."
"흐으으응?"
더 더욱 쓰레기를 보는 눈으로 이세하를 쳐다보는 우정미.
"이런... 호감도가 3포인트 떨어졌네요."
"흔한 둔감남의 대화 패턴이군."
그 둘의 말을 노트에 적은 블랑.
'어... 어쩌면 좋을까...'
식은땀을 흘리는 이세하... 그리고 문득 딱 하나의 생각이 떠오르자...
"그... 그래! 내일 휴일이잖아! 네 소원 하나정도는 이루어줄게!"
"에?"
이세하의 갑작스러운 제안에 많이 당황한 우정미.
"그.. 뭐냐.... 옷 사러 간다거나, 영화 본다거나.... 네 소원 하나정도는 이루어줄게!"
"흐음... 제법이네요."
"이거... 흔한 패턴 같아보이는데..."
그 광경을 보고 그 둘의 말을 듣고 노트에 쓰는 블랑.
"너희 둘... 왠지 모르게 궁합이 잘 맞다?"
느와르는 그 두 사람의 광경을 보고는 할 말을 잃었다...
"내.... 내가 그정도 일을 좋아할 거 같아!?"
얼굴을 붉히면서 화를 내는 정미.
'이... 이건 소용 없었나....'
이젠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중...
"12시.."
"에?"
의외의 대답이 나와 황당해한 이세하.
"내일 12시. 강남 GGV. 늦기라도 해봐! 절대 가만 안 둬!!"
그렇게 말하고는 집으로 뛰어가는 우정미였다.
"어머어머, 이거 호감도가 13포인트 상승했네요."
"흐음... 좋은데?"
"이야~ 역시 시도네. 과연 하렘마스터!"
그 둘의 대화를 다 적은 블랑은 노트를 덮었다.
"후우... 정말이지... 이런 거 원래 지켜보면 안 돼는 건데..."
한숨을 쉬는 느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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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이상한 상황으로 흘러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