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271화- [다시 만난 봉인자와 개방자.]
호시미야라이린 2017-04-26 0
오늘도 하이드는 바이올렛의 전라 상태를 촬영하느라 바쁘고, 이를 들킬 때마다 발길질을 당하느라 여념이 없다. 하이드는 도대체 언제까지 이런 행위들을 취할지 도저히 감을 잡을 수 없고 앞으로의 미래도 짐작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 그냥 그렇다는 거고 여전히 변함이 없는 일상을 보내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 아프리카연합 AU 본부가 위치한 아디스아바바. 아디스아바바의 상공에 이른바 ‘대공습’ 이 시작되는데 바로 제국군의 공습인 것이다. 제국군 녀석들은 공군을 공군이라 부르지 않고 ‘제국 항공우주군’ 이라는 명칭으로 새로 바꾸어 그렇게 부르고 있는 현 상황이다.
제국 항공우주군의 주력 전투기도 ‘레이스 데드(Wraith Dead)’ 라고 명명하고서 현재 사용하고 있지만, 정작 외모를 보면 러시아의 PAK-FA 전투기를 그대로 카피해서 만들었다는 그런 느낌이다. 설령 불법카피가 아니라고 해도 러시아 측에 충분한 수준의 돈을 극비리에 지불해 해당 전투기의 설계도 사본을 구매했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는 없는 일. 제국 항공우주군의 대공습은 민간인들이 사는 곳도 결코 가리지 않고서 공습하는 것이기에 피해가 극심할 수밖에 없는데 제국군은 아프리카를 확실하게 장악하고 나아가 추가적인 저항까지도 다 없애기 위해 몰살작전을 하는 것이다.
제국은 매우 압도적인 힘을 보여주며 아디스아바바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아프리카연합은 아프리카 모든 국가들에 대해 함께 맞설 것을 제안하지만 정작 회원국들이 망설이는 건 당연. 현재 참여한 동맹국들이 그야말로 초토화 당하는 이 상황에서 자신들까지 개입했다가는 제국군에 의해 모든 것이 다 파괴되어버릴 것이라 망설일 수밖에 없다. 자신들이 가진 전차들도 T-72 정도가 고작인데 정작 제국군은 마개조 레오파르트2 수준이라 도저히 상대가 되지 않는다. 만약 아프리카 국가들이 녀석들에 맞서려면 최소한 T-80 이상은 있어야 하는데 과연 그걸 보유하고나 있을까? 남아공의 올리펀트 전차도 그냥 다 터져나가는 판국인데 말이다.
“어때, 아즈? 우리 제국 항공우주군이?”
“정말 놀라워요. 아디스아바바를 그야말로 ‘불지옥’ 으로 만들다니... 아아, 정말로 아름다워요.”
“그렇지?”
“아아~ 세상에서 가장 화려하고도 아름다운 불지옥이 펼쳐지고 있어요.”
“그렇게 표현해주다니 내가 듣기에도 좋군.”
“레이스 데드의 민간인 폭격. 아아~ 정말 아름다워요. 민간인 학살이 세상에서 가장 화려하고도 재밌는 거죠.”
“그러다가 네 부모들까지 맞으면?”
“부모요? 지금의 저에게 부모님이 있든~ 아니면 없든, 뭔 상관인 거죠?”
현 제국군 총사령관 아즈. 그리고 제국 특임대의 2번째 멤버인 그녀. 지금의 그녀에게 부모님이 있든지 없든지는 결코 중요하지가 않다. 그저 유니온을 지지한다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없애버릴 뿐. 제국 특임대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여도 그녀들은 이미 틈틈이 특수임무에 나서고 있다. ‘개방자(開放者)’ 라는 의미의 ‘오프너스(OPENERS)’ 라고 불리는 제국 특임대. 그들은 언제 어디서라도 차원문을 열 수가 있어야만 한다. 검은양, 늑대개로 통하는 클로저스에 대항하기 위해 오프너스가 있는 것이다. 과연 차원종 녀석들은 오프너스 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까?
클로저스와 대비되는 오프너스. 이들은 ‘플레이어블 캐릭터’ 구현이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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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너스. 개방자란 의미도 있는 팀인데 차원의 문을 여는 것이 목적인 위상능력자 팀이다. 그녀들은 오늘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차원문을 열고 동시에 차원종 녀석들을 나오도록 만들어 세상을 혼돈으로 몰아넣고 있다. 차원종들을 이용하는 것이야말로 이 세상을 구원하는 가장 올바른 길이라고 강하게 믿는 제국군 사령관들. 현재까지는 니아, 아즈만 알려져 있지만 가까운 미래에 나머지 3명의 제국군 사령관도 등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어차피 지금은 니아, 아즈로도 클로저스 두 팀을 상대하는 건 가능하니까. 물론 무조건 가능하다는 건 아니고 제한적으로 가능하다.
“......또 만나는군요. 검은양, 그리고 늑대개.”
“아아~ 이래서 신서울에 가장 먼저 ‘???? ?????(Nuclear Apocalypse)’ 가 실현이 되었어야만 했다는 거네?”
“아즈 너도 그렇게 생각하구나. 그게 신서울에 발동되면 클로저스는 끝장이지.”
“전 세계에 가해져서 그야말로 모든 것이 불타 없어지는 불지옥이 펼쳐지잖아!”
“......”
아즈의 이런 말들이 검은양과 늑대개 멤버들은 정말로 불쾌하기 그지없다.
“역겹군요. 아즈.”
“바이올렛 아가씨? 캬하하하! 금수저가 흙수저도 아닌 ‘무수저’ 에게 막말이시네?”
“내가 금수저라고요?”
“당연한 거 아냐? 야, 니아! 네가 좀 상대를 해주면 좋겠는데?”
“......헬마스터 블레이더 모드. 발동.”
“어이, 어이~ 니아 동생. 시작부터 너무 강하게 나오는 거 아냐?”
“게르마늄 파워를 밥 먹듯이 발동하는 아저씨. 아니, ‘어르신’ 이 할 얘기는 아닙니다.”
“제이 씨를 아저씨도 아닌 ‘어르신’ 이라 말한 건 니아가 처음일 거야.”
“유정 씨. 유정 씨까지 그러기야?!”
“이번에야말로 실컷 싸울 수 있겠는데 모두 썰어주겠어! 이 나타 님이!!”
언제나 나타가 가장 신난다. 그러나 니아도 보통 강한 녀석이 아니다. 클로저스와 오프너스, 봉인자와 개방자, 검은양 및 늑대개와 제국 특임대, 그리고 10명과 현 2명. 숫자만 갖고 본다면 검은양 및 늑대개가 유리하지만 제국 특임대도 사령관들로 구성된 팀이라 만만찮게 강한 게 사실. 그나저나 니아가 이번에 제이를 상대로 ‘어르신’ 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이 제이 본인에게 엄청난 정신타격으로 가해진 걸로 보인다. 아저씨란 표현은 그나마 어떻게든 참아주긴 해야겠지만 어르신이란 표현으로 부른 건 차원이 다른 것. 아즈는 제이에게 이른바 초성으로 ‘한심한’ 이라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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