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265화- [고맙다는 인사는 안할 생각이냐?]
호시미야라이린 2017-04-20 0
사랑과 차원전쟁 라이트노벨. 외전편인 전쟁의 날개. 이것은 과연 어떤 내용일까?
이번 편은 외전이자 그 사랑과 차원전쟁 라노벨의 외전을 중심으로 진행하고자 한다. 그렇기에 본편과 관계가 없다는 것을 강조하는 바이다. 외전 제목이 ‘전쟁의 날개’ 라고 하는데, 여기서는 대략적인 줄거리 요약이고 또한 등장인물도 기존의 인물들로 모두 대체한다는 것을 양해하기 바란다. 그리고 줄거리를 매우 짧게 요약한 거고, 나아가 일부분에 한해서 진행하는 것이기에 여러모로 읽기가 힘든 면이 있으므로 그러려니 생각하자. 차원종들과의 전쟁이 잠시 휴전 상태에 접어들고 클로저들이 잠시 휴식을 취한다. 북한산에 마련된 중포기지는 연기로 가득한 상황이다.
신서울 곳곳은 여전히 폐허가 되어있는 참으로 안쓰러운 상황. 검은양, 그리고 늑대개 팀과 대치하고 있는 건 바로 ‘엠프레스 서큐버스(Empress Succubus)’ 라고 부르는 그 존재. 아무리 보더라도 ‘유하나’ 와 정말로 흡사하게 생겼다. 엠프레스 서큐버스가 유하나와 상당히 닮은 건, 그녀의 IF 설정이라고 생각하면 되기 때문인데 ‘만약 유하나가 엠프레스 코쿤에서 부화해 완전한 차원종화가 되었다면?’ 이라는 가상적 상황을 가정하고 있는 내용이므로 엠프레스 서큐버스를 한번 그려보고 싶은 이들은 해봐도 좋다. 유하나의 완전한 차원종화를 가정한 모습이라고 생각하자.
“후후후후... 이슬비, 그리고 서유리. 난 이제 최고로 관심받는 존재가 되었어.”
“유... 유하나...”
“아직... 아직이야!”
“시끄러워. 네 녀석들은 위상능력자라서 어디서나 관심을 받았지. 나와는 다르게~!!”
“크윽!”
“슬비야!!”
“야, 이슬비. 이제 네 녀석도 이세하와 똑같이 만들어줄게. 하지만 그 전에 말이야?”
엠프레스 서큐버스 유하나. 뭐랄까? 이 ‘사랑과 차원전쟁. 라노벨 외전 전쟁의 날개’ 라는 책에서는 ‘암흑의 광휘 10부위를 모두 착용한 유하나’ 라고 생각하도록 하자. 물론 원본 책에서는 ‘퀸 서큐버스’ 라고 표기하고 있지만, 여기서는 기존의 등장인물들로 모두 대체를 하고자 하기에 엠프레스 서큐버스 유하나로 대체한다. 유하나가 이슬비의 멱살을 잡더니만 에너지볼을 연상케 하는 위상력 구체를 다른 한손으로 만들고 배를 가격해 날려버린다. 파괴력이 강한 덕분에 피해도 크고, 검은양 요원복이 다 찢어지는 수준에 이른다. 다른 남자들이 없는 걸 정말 다행으로 생각하자.
게다가 지금 그녀들이 싸우는 곳이 어느 건물의 옥상이기도 하므로 다른 누군가의 방해도 받지 않으니까. 차원종들과의 싸움이 휴전 상태에 접어든 덕에 피해가 이 이상으로 커지진 않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거라고 볼 수는 없는 일. 왜냐하면 슬비와 유리가 좀 불리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칼날이 곳곳에 박힌 채찍을 사용하는 엠프레스 서큐버스. 이걸 휘두르면 살점이 찢겨져 나가 뼈가 드러날 만큼으로 심히 예리한 칼날들이 박혀 있다고 생각하자. 정말로 예리하다.
슬비도 날려버리고, 유리도 요원복이 다 찢어지고 속옷까지 다 찢어져버린 상황인데 당연히 유하나는 이를 정말로 즐기고 있다. 자신에게 있어서 나의 관심도를 싹 다 빼앗아간 슬비와 유리를 자기 손으로 날려버릴 수만 있다면 자기는 뭐 어떻게 되어도 상관없다는 것. 좀 더 포괄적으로 보면 ‘클로저’ 라는 그 자체가 싫다. 자기 눈에서 클로저가 완전히 사라져서 없어져버렸으면 좋겠다. 결국 유하나가 원하는 것은, 이 세상에서 클로저란 존재가 아예 없어져서 자신의 높은 관심도를 되찾는 것. 자신이 모두에게 주목받던 그 시절로 돌아갈 수가 있다면 무엇이든지 할 것이다.
“뭐든지 다 하겠어. 내가 다시 모두에게 주목을 받을 수 있도록!”
“관심받기 위해서 이렇게까지 한 거야?!”
“당연하지~ 서유리. 넌 모두에게 사랑받지만 난 아니잖아? 모두에게 관심받을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면, 차라리 이 세상을 파괴해버리겠어!”
“......”
“내가 모두에게 존경을 받지 못할 바에는, 차라리 이 세상이 없어져버리는 게 나아!!”
[나도 네 말에 동감이다.]
“누구야!?”
위상 게이트가 열리고 나타나는 건, 바로 은발의 긴 머리를 날리는 지옥의 여신이다.
[......]
“히이익!!”
“엠프레스 서큐버스. 모두의 존경과 관심을 받지 못한다면, 차라리 이 세상이 멸망해서 없어지는 게 낫다고 했나. 나도 동감이다.”
“......!?”
“......”
“천하의 이슬비, 서유리 둘 다 요원복에 속옷까지 다 찢어지고 지금 뭐하나 모르겠다.”
은발의 긴 머리를 휘날리는 이 여자. ‘지옥의 여신’ 이라고 불리는 자다. 엠프레스 서큐버스에게 강하다고 칭찬을 해주는 듯한 반응을 보이더니 ‘요르문간드’ 라는 몬스터를 소환해내더니만 그 자리에서 꿀꺽! 해버리는 식으로 끝장을 내버린다. 요르문간드란 이름의 그 몬스터가 엠프레스 서큐버스. 그러니까 유하나를 한입에 먹어버리고 이내 씹는 소리가 아주 잘 들리는데,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 건지는 한번 알아서 상상을 해보기 바란다. 슬비와 유리가 그 지옥의 여신에게 아무리 그래도 유하나를 죽이다니 너무한 거 아니냐고 하자 너희들도 이걸 원하지 않았냐고 한다.
“웃기시네. 너희 두 사람도 속으로는 유하나가 죽길 바랐으면서. 말도 잘 하네.”
“......!!”
“이슬비. 너도 속으로는 차원종이 모두 멸망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잖아. 그렇다면 유하나를 죽인 나에게 오히려 감사하다는 인사를 해야지.”
“......”
“서유리 너도 동의한다고 보는데? 우정미까지 죽인 유하나를 내가 복수해줬으니까.”
“그래도 이건 아니잖아!?”
“내가 구해주지 않았으면, 너희들도 모두 신체가 갈기갈기 찢겨져서 죽었어. 그렇다면 오히려 구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해야지. 은혜를 원수로 갚으면 기껏 구해준 내 입장도 곤란해져. 우정미가 마지막에 검은양 애들을 지켜주라고 부탁까지 하니까 들어준 건데, 너희들이 그런 태도를 보이면 내가 곤란해.”
그렇다. 친구를 구하기 위해 해치워줬는데 이런 식으로 나오면 매우 곤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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