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한때 영웅이라 불렸던 자들-episode1망가진영웅-큰일이끝났다고다 끝난건 아니
chang100 2017-03-18 1
검은양의 아지트
그 힘들었던 강남사태가 끝난 후 김유정 관리 요원은 즐거운 마음으로 검은양팀 아지트로 향하고 있다.
비록 작고 허름한 곳이지만 모든것이 시작한 곳이자 힘들때 마다 편히 쉴수 있는 곳이다.
아지트로 향하면서 김유정은 검은양팀을 만났던 과거와 현재까지 있었던 여러가지 일을 떠올렸다
처음에는 황당하고 딱봐도 좌천이라고 생각할수 밖에 없다라고 생각했다.
나름 편하게 사무일만 하려고 했는데 한팀을 관리하게 되다니 분명 저번 회식자리 때
술김에 부장멱살을 잡은 것 때문에 이렇게 된걸거야 난 이제 끝낫구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생각이 180도로 달라졌다.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다. 그리고 여러가지를 배우고 경험했다.
강남사태당시 아스타로트를 물리치러간 아이들과 제이씨를 그냥 보내야했을 때는 상당히 걱정했다
그리고 그들이 전부 무사히 돌아왔을 때는 긴장이 풀려서 그들을 꼭 안아주었다.
처음으로 관리 요원이 되길 잘한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도 모르게 슬며시 미소를 짓게되는 순간 갑자기 왁**껄한 소리가 들린다.
김유정은 왁**껄한 소리에 살짝 놀랐고 조심스럽게 문을 열었다.
"김유정 누나 아직 안왔잖아!!! 좀만 더하면 세이브니까 제발 좀 돌려달라고!!! 아스타로트 물리쳤을 때 날아간 데이터만큼 얻으려면 좀 더 해야된다 말이야!!!"
"내가 읽으라고 준 보고서도 안 읽었으면서 지금 게임하겠다는 소리가 나와??? 그만하고 유정 언니 오시기전에 보고서부터 읽어!!!!"
"저기 얘들아 좀 진정하는게 하하;;;"
슬비하고 세하가 맞은편 책상에서 싸우고 있었고 유리하고 테인이는 사이에서 난감하다는 듯 둘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슬비 손에는 게임기가 들려있었는데 분홍빛 기운이 있는걸 보니 아무래도
위상력으로 세하의 게임기를 뺏은 걸로 보인다. 딱보자마자 상황을 파악한 김유정이었다.
그리고 때마침 들어오는 김유정을 발견한 미스틸테인.
"어? 김유정 누나 오셨어요!!!"
그 소리에 싸윰을 멈추고 문쪽을 바라보는 나머지 검은양팀들, 순간 세하하고 슬비는 당황한 것이 뻔히 보였다.
"어... 오셨어요 김유정누나..."
"어서오세요 김유정 언니"
"언니~~ 방가방가!!"
김유정은 그들을 바라보고 미소를 한번 날려주고 말했다.
"그래 다들 반가워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는 알겠는데 일단 현재 상황보고부터 듣는게 어떻겠니? 게임은 있다가 가는 길에 해도 되니까"
그런데 뭔가가 이상하다는걸 다시 깨닳은 김유정
"어...근데 제이씨는 아직 안오신거니?"
"네 오늘은 좀 늦으시는것 같아요 원래 이렇게 늦는 일이 별로 없으시..."
"미안해 좀 늦엇어"
그 순간 김유정 뒤에서 성인 남성의 소리가 들린다
흰머리에, 큰키 그리고 내일 깡마른 몸매의 남자
검은양팀의 보호자격인 제이다.
"중간에 갑자기 요통이 도졌지 뭐야 그래서 좀 쉬면서 오다보니 늦었어"
변명이라고 하기 힘든(?)변명이었지만 몸이 삐걱거리는 제이가 말한 변명이었기에 그러려니 하는 나머지 일행있었다.
"일단 다 도착한거 같으니..."
김유정은 다시 한 번 인원을 체크하면서 말했다
"일단 모두 자리에 앉아줄래? 오늘 임무 브리핑을 해줄게"
"현재 너희들이 아스타로트를 무찌르고 강남사태가 종료되기는 했지만 전부 다 끝난 건 아니야"
"모두가 앉아서 김유정의 브리핑을 경청하고 있었고 김유정은 그들을 바라보며 계속 말을 이었다.
"솔직히 내가 어떻게든 너희들에게 휴가를 주고 싶었지만 알다시피 현재상태가 별로 좋지않아. 미안해, 하지만 어떻게든 상황이 나아지면 휴가를 달라고 부장님한테 부탁해볼게
일단 영지가 사라진 이후 아직도 용의 일족의 일부가 남아있어 거기다가 각종 여러가지 차원문이 열렸던 여파로 다른 타입들의 차원종들도 나와서 상황이 많이 아수라장이야"
"일단 지원클로저는 오는건가요?"
슬비가 먼저 질문하였다
거기에 김유정은 한숨을 쉬면서 말했다
"일단 필요한 클로저들의 10분의 1도 안되는 클로저들이 지원을 왔어 거기다가 감찰부쪽에서도 일부 클로저를 보내주기로 했고 현재 대부분의 인력이 제주도 쪽 혹은 뉴욕에서 간부들 호위에 집중되었거든"
"제주도요? 거긴왜요?"
유리가 다음으로 질문한다
테인이는 옆에 있는 세하한테 제주도가 뭐냐고 물어본다
"검은양팀이 만들어지기 전에 그쪽에 상당히 강한 차원종이 숨어서 무리를 만들고 있던게 발견이 됬거든 자세한건 모르지만 '차원전쟁때 갑자기 사라진 차원종 대장'이라고 하던데...
그래서 그들을 완전히 소탕하기 위해서 한국내에 있는 지부에서 클로저들을 엄청 지원한 모양이야 아직까지도 소탕작전이 진행중이고 끝나려면 적어도 1주일 이상은 걸릴거라고 하더구나"
다시한번 한숨을 쉬는 김유정, 빨리 제주도쪽 일이 끝나야 어떻게든 강남쪽 지원을 받을수 있다 그래야 아이들도 피로에서 벗어날 수 있을텐데...
"다른 쪽에서 지원은 없는건가?"
이번에는 제이가 물어본다
"마침 그 얘기를 할려고 했어요 그나마 좋은소식이라고 봐도 될 것 같아요 인천쪽에 사건을 해결중이던 클로저들이 내일부터 지원을 온다고 해요. 본부에서 살짝 들었는데 S급 클로저도 지원을 온다고 해요"
"S급...이라고요?"
얼굴을 살짝 찡그리는 세하 아마 과거 A급 요원 김기태한테 꽤나 고생했던걸 떠올린 모양이다.
"맞아 어떤 사람인지는 모르지만 상당한 실력자인건 사실이지 아마 엄청난 지원이라고 난 생각해"
"S급이라고요?! 그러면 정말 강한거 아니에요??! 어떤 사람 일까요? 여자에요???"
S급이라는 말에 눈을 번뜩이며 여러가지를 질문하는 유리 상당히 관심이 생긴모양이다.
"미안하지만 그것까지는 모르겠어 정확한 정보는 아니고 들은 얘기라서... 그런데 제이씨와 같은 '차원전쟁 참전자' 중 한분이라고 하더구나
그 말에 분위기는 더욱 시끌벅쩍 해졌다.
"차원전쟁 참전자 출신의 S급 요원이라면...상당한 실력자에 배울것도 많을테고"
"와 정말 만나보고 싶어요!!!"
"김기태와 같은 성격이 아니었으면 좋겠는데요..."
"에이~ S급은 인성검사도 어느정도 한다잖아!!! 괜찮겠지!!!"
각자 반응은 제각각이지만 모두다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하지만 제이는 생각에 잠긴듯하다.
"글고보니 제이씨도 참전자였죠? 혹시 과거 서울에 있었던 전쟁 때 만났던 분 계세요?"
김유정의 질문에 아이들의 시선이 제이에게 집중된다 그리고 좀 더 생각에 잠기다가 제이가 입을 열었다.
"뭐...대충 다들 알고 있겠지만... 과거 서울지역은 차원전쟁 당시 가장 참혹한 전투가 일어났던 곳 중 한 곳이었지...그래서 내가 당시 울프팩팀이였을 당시에도 팀전체가 서울쪽을 지원해준적이 있었지"
아이들과 김유정이 제이의 말에 집중한다 아무래도 실제 참전자의 말이니 다들 기대가 되는듯 하다
"그 당시에 그쪽에서도 많은 클로저를 만났어 할아버지뻘되는 사람부터 자기나라를 지키기위해 직접 참전한 용병이나 군인들...그리고 심지어 나하고 나이차이가 얼마안나는 형 누나뻘되는 사람들도 참전했었지..."
그리고 말을 멈추다가 다시 얘기하는 제이
"솔직히 은퇴한 후에 전부 연락을 끊고 지내서 잘모르겠지만 어쩌면 그 사람이 내가 아는 사람일지도 모르겠어 누구일지 나도 정말 기대되는데"
말을 끝낸 제이는 시계를 보더니 다시 한번 말한다
"근데 유정씨 우리 슬슬 출발할 시간아닌가?"
제이의 말에 시계를 보고나서 김유정이 깜짝 놀란다
"아!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됬네요 곧 특경대에서 지원 차량이 올거야 다들 내려가서 기다리자, 아참! 그리고 오늘은 임무가 많아서 어쩌면 팀을 쪼개야 할지도 몰라 다들 미리 알아둬!"
네 라는 소리와 일어나서 준비하는 아이들과 제이, 그리고 제이는 자기가 뒷정리할테니 먼저 내려가라면서 아이들과 김유정을 먼저 보낸다
뒷정리고 의자들을 집어넣으면서 중얼거리는 제이
"차원전쟁 참전자 출신의 S급 요원이라...."
그 당시에 정말 개성넘치는 클로저들을 서울에서 만났다, 아이들을 유독 좋아했던 쌍검의 클로저, 젊은 나이에 혼자서 대량의 차원종을 불태울 정도의 실력을 갖춘 클로저
거기다가 수많은 클로저 팀을 통설하며 알파퀸 앞에서도 기죽지않던 한남자.
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던건....
처음 한국 클로저들과 만났을 때 어색해서 대화도 못하고 주변을 맴돌았을 때 그 누구보다 웃으면서 가장 먼저 인사를 한, 자기보다 몇살 많은 클로저였다
그 형 덕분에 주변사람들과 친해질수 있었고 그 지옥 같앗던 전장 중에서 잠시나마 즐거움을 얻을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생명을 빚졌다
여러가지 생각에 빠져있던 제이는 생각을 멈추고 밖에서 자기를 부르는 목소리를 들은 후 서둘러 아지트를 정리하고 문을 열고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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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끝났군...."
본부에서 한숨을 쉬면서 나오는 D
보고서 작성을 대충한 후 약간의 잔소리와 경고를 받고 나왔다
자기가 반죽음으로 만들어놓은 놈이 잘못하면 죽을수도 있는 위중한 상태라고 한다.
앞으로는 주의하겠습니다 라고 고칠생각도 없는 반성의 말을 하고(물론 주의를 준 쪽도 잘 알고있다)
강남쪽 지원 명령이 떨어졌다는 얘기를 하고나서 서둘러 나왔다
"그럼 이제 남은 시간동안 뭘 할까..."
정확히 공식적으로 지원은 내일부터다
보통이라면 빠른시간에 서둘러 지원을 가주는 것이 옳은 일이겠지만
D에게는 그딴거 없다
내일부터니까 내일나가면 되는거다
솔직히 인천쪽 불법무기거래 조사로 그동안 보낸 시간이 있기에 피곤한것이 있기도하고
무엇보다 일찍가면 자기가 손해인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다
"아... 진짜 뭐하지...??"
한국인의 고질병인 무한 고민증에 잠시동안 걸린 D는 뭔가 찝찝한 기운이 들었다
"그러고보니 뭔가 빼먹은 것 같은데...뭐지...."
그리고 손을 딱 치면서 기억났다
"아 맞다 검은양팀 자료본다는 거 깜빡했네"
원래 대로라면 보고서 제출이 끝나고 검은양팀에 대한 자료를 요청하여 읽기로 했는데 서둘러 자유를 만끽하고 싶은 나머지 너무 빨리 나와버린게 화근이었다
"솔직히 S급 차원종을 잡았다는게 의심이 되서 좀 조사를 해야하기는 하는데...들어가자니 귀찮고..."
고민에 빠지는 D
"크레이(Cray)한테 부탁할까... 아니야 고작 이런 일로 의뢰하기는 그런데...."
"...!!"
문뜩 좋은생각이 떠오른 D
"그래 어차피 나는 그 녀석들의 실력이 어느정도인지를 보면 되는 거잖아? 그러니까 좀 힘들더라도...."
사악한 웃음을 지으며 걸어가는 D
"내가 직접 붙어보고나서 평가하면 되겠지... 내가 힘조절 잘못해서 그 아이들이 죽어도...뭐 내 알바 아니지 지들이 약한건데"
잘못하면 죽을지도 모르는데 붙어보겠다는 황당하고 싸이코 같은 생각을 하는D, 하지만 그래도 D는 자신의 생각을 고치지않고 힙플라스크를 꺼내 독한 술을 한번 들이키고는 그대로 자신의 오토바이가 있는 쪽으로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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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입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컴터가 고장나서 수리끝나고 찾아왔는데 소설데이터는 무사한데 캐릭터 설정만들어놓은 텍스트가 날아갔더군요;;;
그래서 게으름 피우다가 이렇게 됬네요
이번에 어려웠던건 여러분들이 성격도 잘아는 검은양팀을 어떻게 여러분들이 공감가게 표현하냐가 문제였습니다
글쓰시는 분들은 도대체 어떻게 하시는건지..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원래 데이비드도 넣을까했는데 게임스토리상 이상하다고 느껴질까봐 뺐습니다.
그건 그렇고 소설제목이 너무길어서 다 안들어가네요 뭔가 좋은 제목없는지 혹시 추천해주실분 없나요...;;;
ps 저번에 D에 대한 묘사중에 하나가 빠졌는데요 왼팔에 붕대를 감고있다는 설정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