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236화- [넌 여자로서의 매력이 전혀 없어!]

호시미야라이린 2017-03-22 0

사람들은 우리 제국을 극단주의라고 표현하며 보기가 껄끄럽다고 말하지.”

 

그런가요?”

 

하지만 말이야? ‘홍시영이라 불렸던 그 여자와 비교할 수 있을까?”

 

아아~ 동감이에요.”

 

크큭. 인간들이 얼마나 미개한종족인지 다시 한 번 확실하게 깨닫는 계기가 되었어.”


 

제국군은 저 유니온을 포함하여 그에 협조하는 자들을 하등생물이라고까지 부르며 우리가 저들을 모두 없애버리는 것이 진정한 해방을 선사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자신들이야말로 이 세상에서 가장 우월하고 월등한 존재들이며, 저 부패하고도 더러운 유니온에 빌붙어 사는 저런 것들을 하등생물이라 그렇게 규정하며 강하게 말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면 사실. 제국군은 이미 아프리카 전역에 걸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정말 강하게 나오고 있는 게 사실인데 제국이 반유니온 테러조직을 넘어 정식국가로서 선포가 되기 위해 아프리카에서 매우 강하게 나오고 있다.


 

만약 제국이 정식으로 수립된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


 

유니온의 입장에서 보면 참 난감한 상황이 될 수가 있다. 왜냐하면 세계 최대의 반유니온 테러조직인 것만 하더라도 큰 골칫거리인데, 국가를 수립하게 된다면 국가와 조직의 역할이 뒤바뀔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설령 유니온이 국제연합 유엔의 산하에 있는 기구라고 해도 말이다. 제국군이 국가를 수립한다면 강한 군사력과 지하 경제력을 바탕으로 단시간에 유니온을 압박할 기반을 만들 수 있다. 지금도 제국군은 유니온 총본부는 물론이거니와 유니온을 압박할 수 있는 요소를 많이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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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그레모리. 그레모리 박사는 마에라드를 보며 넌 정말로 여자인데 여자가 아닌존재라는 말을 한다. 여자인데 여자가 아니다. 여자이긴 해도 여자로서의 매력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 그런 존재라고 말하는데 그렇다면 마에라드는 뭐라고 답을 할까? 그레모리 박사를 향해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분간할 수가 없는 차원종이 그런 식으로 말하는 거 자체가 심히 나에 대한 모욕이 아니냐고 한다. 이에 그레모리 박사가 깔깔 웃어대더니 천하의 마에라드가 모욕이란 단어를 사용해서 매우 놀랍단다.


 

지금까지 마에라드가 자신에 대한 모욕이니 뭐니 등등의 말을 했었던 적이 없는 걸 감안한다면 정말로 많이 달라진 것이다. 그레모리 박사는 천하의 너도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많이 변했다는 말을 하고 너도 이제 조금만 더 변화하게 되면 애인이라도 생길 것만 같다는 말을 하는 그레모리 박사. 근데 이것도 어떻게 보면 마에라드의 심기를 많이 건드리는 발언. 마에라드는 애인 만들라는 말을 정말로 듣기 싫어하는 말들 가운데의 하나로 규정하고 있는 걸 감안하면 정말 심한 말이다.


 

그레모리 박사.”

 

?”

 

남자인지 여자인지 구분을 못할 외모인 네 녀석이 나에게 할 말은 아니다.”

 

... 뭐야?”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분간할 수가 없는 네 녀석이 나에게 애인 만들라는 말을 하는 것은, 나에 대한 모욕이다.”

 

! ‘여자로서의 매력이 전혀 존재하지를 않는 여자주제에?”

 

“......여자로서의 매력. 이라고 했나.”

 

그래!”

 

그게 꼭 있어야만 하나.”

 

... ?”

 

그게 꼭 있어야만 한다고 법으로 규정하고 있나. 몇 조의 몇 항에 있는지 궁금하다.”


 

마에라드 이 여자의 말하는 방식을 보면 앞으로도 이런 여자라는 걸 계속 유지할 걸로 보인다. 그레모리 박사가 뭐라고 떠들든지 그건 결국은 다 헛된 것이라는 걸 그녀는 이미 짐작하고 있을 터. 박사도 마에라드가 이런 저런의 일들을 다 해주니 PNA 특수기제라고 부르던가? 너처럼 절대무적 최강캐를 상대로 왜 이렇게까지 해줘야만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그레모리와 자신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약하다고 무표정 무감각한 자세로 말하는 그녀. 이거 뭔 상황으로 봐야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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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비와 서유리가 보기에도 마에라드는 정말 노답. 어떻게 같은 여자인데도 그녀는 여자로서의 매력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누가 보면 사실은 남자인데 겉보기만 여자라고 착각할 정도. 아니면 그 반대의 속성이라거나. 뭐 마에라드가 예전부터 연애는 정신이 나간 것들이나 하는 짓이라고 말해왔던 터라 그렇게 놀랍거나 신기하거나 그렇게 보는 건 매우 적절하지 못하지만. 슬비는 마에라드에게 넌 세하가 남자로 보이냐고 한번 장난삼아 물어보는데, 당연히 마에라드는 아니란다.


 

그리고는 슬비에게 이세하가 도대체 어디가 좋다는 건지 모르겠다는 말을 한다.


 

뭐 솔직히 다른 사람도 아니고 마에라드에게 연애와 관련한 질문을 던져보는 거 자체가 심히 민망한 일. 곧바로 유리가 세하가 나와 슬비. 누굴 더 좋아할 것만 같냐고 하자 그건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이세하 녀석이 알고 본다면 그 녀석과 연결이 된 걸로 의심되는 작자들이 너무나 많아 어느 쪽으로도 판단하는 건 심히 적절하지 못하다는 말로 대충 맞받아치는 마에라드. 뭐 예상했다면 예상한 답.


 

“......유리야. 마에라드가 원래 이런 애였지.”

 

... ... 이세하에게 전혀 느낌이 없는 여자가 존재할 수가 있다는 걸 다시 느꼈어.”

 

서유리. 내가 왜 남자에게 호감이 가고 그래야만 하는 거지.”

 

“......거봐, 슬비야.”

 

그래야만 한다고 세상의 어느 나라의 법이 그렇게 정하고 있는 것인지 제시해봐.”

 

유리야. 나도 포기했다.”

 

역시 마에라드에게 기대를 하는 건, 100% 무조건적 배신이란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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