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차원전쟁-19
글루코민산 2017-02-26 0
대서양 하늘에는 검보라빛의 차원문이 열려있었다. 많은 수를 줄이긴 했지만 여전히 적지않은 수의 차원문이 열려있었다.
- 큭... 정말 징그럽게 생긴 차원문 군집이군...
- 그래도 많이 줄은 편이에요 저기 가운데 보이는 가장 큰 차원문을 닫고 그 주변에 있는 중간크기의 차원문 몇개를 닫고 후퇴하는게 이번 작전의 목적입니다.
- 나머지는 유니온에게 맡기는 건가?
-예 최근에 차원문을 닫는 장치를 좀더 효율적으로 개선했다 하더군요 아까 말한 차원문들만 닫으면 나머지 것들 정도는 손쉽게 해결할 겁니다. 그리고 투입하기 전에 아서 차원문 아래근처를 보면 거대한 석상같은게 있을거에요 그걸 먼저 부수도록 하세요
-석상이라니?
-지난번 노르웨이때와 같이 모양은 좀 다르지만 석상이있을겁니다. 그 석상이 차원종들을 흉폭하게 만들고 동시에 더 강하게 만들고 있어요 석상을 부수는 순간 차원종들이 갑자기 멈출겁니다 그때 한번에 다 쓸어버리면 되요 직접 부숴보면 알겁니다.
-그래 알았네 그럼 여기 드론위에 올라 타게 내가 차원문까지 자네를 이동시켜주겠네.
-아 괜찮아요 지난번 전투를 치루면서 전진기지 같이 발판들을 많이 만들어 두고 왔거든요.
-그럼 그곳까지 이동시켜 주겠네 자네 점프력으론 좀 부족할거같군.
-아 그것도 걱정없어요 매지션이 꽤 괜찮은 기술을 만들어서 알려줬거든요 그 기술로 이동하면 충분합니다. 그럼 먼저 갈게요 아서 주변 잔챙이들좀 부탁해요
그말을 마치고 이현진은 자신의 몸에 자신이 정제한 위상력을 두르고 점프했다. 그 움직임은 점프라기보다는 마치 하늘나는것에 더 가까운 형상이었다.
-으음... 놀랍워 .... 그 ***가 만들었다는게 맘에안드는군.. 그보다도 나도 이동을 해야겠어...
아서는 이현진이 날라가는 모습을 보며 말했다 그리고 바로 자신의 공격용으로 만들어진 드론과 자신이 타고 이동할 글라이더 형의 드론들을 꺼내 주변에 날렸다.
----------------------------------------------------------------------------------------------------------
의무실안에서 매지션이 정신을 차렸을때는 이미 밖에는 석양이 지고있었다.
-뭐야 얼마나 뻗어있던거야?
-아까 실려온게 3시였으니 약 4시간정도 뻗어있었어요
지혜가 그를 바라보며 말했다.
-으윽 ** 그 꼬마 죽일작정으로 달려들줄이야 괜히 적당히 봐줬어 ... 그보다 작전은 어떻게 됬지?
-아까전에 현진씨랑 다른요원분이 복귀한다는 통신을 보냈다고해요 다행이 작전은 성공한거 같아요.
-그런가.. 그 꼬마도 같이 간건가?
-아뇨 지원온 대원들은 출동하지 않았어요.
-꼬마가 못간건 이현진이 막았다 하지만 그 따른 1명은 왜 안간거야?
-저도 자세히는 모르겠어요.
-그래... 뭐 고마워 시스터 난 가볼게
매지션은 의무실에서 일어나 밖으로 향했다. 막사에 도착할때쯤 통신병한명이 그에게 다가왔다.
-수고하십니다. 대원님 싸울아비대원님한테온 긴급 통신인데 현재 복귀를 안하셔서 매지션대원님께 대신 전달해야될거 같습니다.
-뭔데?
매지션은 왜 이현진한테온 통신을 자신에게 전달하는지 의아해 하면서 통신기를 받았다.
-이현진 요원 지금 큰일났어요!!!
매지션이 통신기를 들자마자 다급한 소리로 상대방이 말했다.
-미안하지만 난 한국어 할줄 모르는데 이현진이 없어서 내가 대신받았는데 뭔일이지?
-아..! 전 한국 유니온지부 관리요원입니다. 이현진요원에게 급히 전달해야 될 상황입니다. 그를 바꿔주세요!!
- 아 글쎄 여기 지금 없다니까. 내가 지금 걔랑 파트너로 움직이니 일단 말해봐.
-으으... 그럼 지금일단 큰일이 터졌습니다. 지금 경기도 이천지역 도심지에 대규모 차원문이 열려서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현진요원에게 지금당장 한국으로 귀환해 달라고 전해주세요!!
-뭐!!! 도심지에 차원문이라고?!! 무슨 소릴 하는거야?
매지션은 당황한채 되물었지만 상대방은 이미 회선을 끊은 뒤였다.
-무슨일이 일어나는 거야... 그보다 한국이라면 시스터도 알아야되는거 아냐?
매지션은 당혹감을 감추지못하고 안절부절하다 바로 의무실로 뛰어갔다.
----------------------------------------------------------------------------------------------------------
2002년 8월 15일 한국 경기도 이천
-으아아아아아악 살려줘
비명소리와 건물이 무너지는 소리 그리고 여기저기 터지는 포탄소리가 이천시를 뒤덮고 있었다.
오후3시경 갑자기 파란하늘이 보라빛으로 물들더니 이내 밝은 광선이 땅에 떨어짐과 동시에 대량의 괴물들이 나타나 도시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괴물을 처음본사람들은 비명을 지르며 도망갔고 도시는 순식간에 마비되었다. 곧 군대가 투입되어 괴물을 상대로 공격을 퍼부었지만 괴물들에게는 상처를 줄수없었다. 결국 군마저도 전멸하고 이사태는 곧 한국전체 그리고 언론과 인터넷을통해 점차 세계로 퍼져나갔다.
정부에서는 유니온에게 도움요청을보내고 한국지부 요원들을 급하게 투입시켰으나 도착했을때 이미 도시는 거의 완파된상황이었다. 그리고 현재 투입된 요원은 실제전투 경험 한번 없고 훈련마저 급하게 해서 말만 정식요원인 3명이 전부였다.
3명의 요원은 전차로 이천까지 이송된뒤 차원종들이 비교적 적은 지역에 가서 내렸다. 도시와 조금떨어진 국도였음에도 여기저기 시체가 널부러저있었고 토막난 시신들이 굴러다니고 있었다.
-으윽 읍 우에엑!!..
갈색 단발머리의 여자가 그광경을 보자마자 바닥에 구토를 하고말았다. 여태 시체라곤 본적도 없는 삶에서 시체 썩는 냄새,화약냄새 그리고 피비릿내는 그녀에게있어서 너무 강한 충격이었다.
-으으으으... 이게 다 뭐야..... 차원종들은 나와봤자 스캐빈저라는 떨거지정도 일뿐이라 했잖아...
그 옆에있던 남성도 공황상태인건 마찬가지였다.
- 정신차려!!!!!
손으로 입과 코를 막고있었지만 짙은붉은머리의 여자는 나머지 둘에게 소리쳤다.
- 지금 우리가 이러면 어쩌자는 거야!!! 우리가 저 괴물들을 다 쫓아내야해... 우리가...!!!!
그녀 역시 지금당장 도망가고 싶었지만 그들 3명이 처리하지 않으면 이 나라는 유니온의 도움이 있을때까지 저 괴물들에게 끝임없이 유린당할 것임을 알았기에 더 큰소리로 나머지 2명뿐만아니라 자신도 정신을 유지하기 위해 더 크게 외쳤다.
-이진성 유서희 정신차려 우리만이 할 수 있어!!! 이때를 위해 훈련했잖아!! 가자고 가서 우리 실력을 보여주자고 !!!
서지수는 다른 팀원들에게 외치고 도시로 향해 걸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