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레비]단팥빵 앙꼬-上
에스텔D스키드 2017-02-15 4
"인간의...두뇌가...그 안에 있었어요..."
"...네?! 이...인간의 두뇌라구요?!"
그말을 들은 저는 또다시 경악을 해야만 했습니다.
인간이란...이렇게 잔인한 존재인건가요...하지만...그래도 그런인간만 있는것은 아니겠죠...
"...정말...잔인하고 끔찍해요...이떻게...이런 짓을 할수가 있는거죠?!"
"...원레 가장 순하면서도 가장 잔인해질수도 있는게 인간이니까요. 그런 잘못을 저지르는 사람이 없었다면 애초에 경찰관이나 법같은 그런것도 안생겨났겠죠."
"......"
"하지만...이거 하나만은 기억해주세요. 모든 사람이 당신처럼 착한것도 아니지만...저기 있는 악당들처럼 모두 악랄한 것도 아니에요. 제가 드릴수 있는 말은 이것뿐이에요."
"김시환님...정말 고마워요...그리고...저는 착한게 아니에요...심지어 인간도 아니구요."
그말을 하자마자 시환님이...얼굴을 구겼습니다.
"...이봐요,레비아씨. 인간이란게...차원종이란게...그렇게 중요합니까?"
"...네?"
"저는 차원종을 미워하며 살았어요. 그런데...당신은...그런저를 유일하게 믿게 만들고 신뢰하게 만든 차원종이라구요!!!"
"......"
"...당신은...당신 생각보다 더! 아니...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착하고...가련해요. 그러니까 저의 말은...저에게 인정을 받았으면 그 사실을 자랑 스럽게 생각하고 행동하라구요!"
"...김시환님..."
"이렇게 말을 해도 당신은 말을 안듣겠죠. 어차피 당신은 그런 처원종이니까! 당신이 좋아하는 그 새하군에게 고백도 못하는걸 보면 뻔해요!"
"ㄴ,네?! 어...어떻게 그걸..."
"(한숨)눈치로 살아온 인생입니다. 그런것도 모를줄 알아요?"
"......"
"...자신을 너무 비하하지마세요. 그런 사람을 보는건...이제 너무 싫으니까."
"김시환님..."
"그럼 이만 가보세요,레비아씨. 당신을 더이상 봤다간...난생 처음으로 차원종앞에서 눈물을 흘릴거같으니까요."
그런 말씀을 듣고나서 저는 또다시 출동하고 왔습니다. 힘들었지만...인간을 위해서...싸웠어요.
...정말...저도 그런 자격이 있는걸까요?
이젠...저도 모르겠어요...
모르겠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