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196화- [지금 여기엔 다들 와있어.]
호시미야라이린 2017-02-11 0
애쉬와 더스트는 엠프레스 서큐버스의 행동에 할 말을 잃고서 그냥 지켜만 본다.
그렇다면 이 녀석을 그 여자에게 데려가 한번 소개를 시켜보자. 하지만 정작 녀석은 뉴욕의 어딘가에서 ‘유니온 임시 본부’ 그곳을 감시하고 있을 것인데 찾아내기도 쉽지가 않다. 본인의 위상력을 철저히 은폐하는 그런 능력까지 갖고 있는 그녀를 찾아낼 수가 있을까? 뭐 그 녀석들이 나서도 그녀를 찾긴 힘들겠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그녀는 유니온 임시 본부를 감시하고 있으며, 그 어떤 감시 장비도 그녀를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 모든 것을 철저하게 감추는 페이즈 클로킹.
바이올렛의 집사인 하이드도 자신의 모습을 감추는 위상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걸 그녀도 사용할 수가 있는 거라고 생각하자. 검은양 팀과 늑대개 팀은 모두 그녀를 뛰어넘는 수준으로의 강함을 가져야만 한다. 강해져야만 한단 표현이 더 정확하겠지만. 절대무적 최강캐를 능가하는 그런 수준으로 강해져야 녀석을 설득하든지 힘으로 누르든지 할 수가 있는 법. 유니온 임시 본부를 멀리서 감시하는 자는 그녀만이 아닌 모양인데 바로 제국 국방군 총사령관도 있다.
“데이비드 녀석. 정말 대단하군.”
“당신이~ 세계 최대의 반유니온 테러조직. 아니. 제국 국방군 총사령관인가?”
“이게 누구실까? 그 여자와 동족이라는 ‘크림조 군주 조안(Lord of Crimzo, Joan)’ 이 아니신가?!”
“제국 국방군의 ‘에벨스 에르네스트’ 총사령관이라 불러주면 되려나......”
“천하의 당신이 날 그렇게 불러주다니 영광인데?”
“에벨스. 마에라드는 본래 우리의 동족이다. 그렇기에 내가 데려가겠다.”
“나사 빠진 소리하시네? 마에라드는 우리 제국이 데려갈 거거든? 그러니까 빠져라?”
“붙어볼까.”
“오호~ 그럴까? 어차피 나도 네 녀석에게 그냥 마에라드를 빼앗길 순 없거든?”
크림조 군주 조안, 그리고 제국 국방군 에벨스 에르네스트 총사령관. 두 사람의 위상력을 느껴보면 정말 상상을 뛰어넘는 수준이 아닌 초월하는 수준이다. 조안도 클로저 적합성 랭크를 보면 무려 EXR 랭크. 마에라드와 동등한 수준이라는 것. 명색이 그런 인물이 그 랭크가 아니면 뭐겠는가? 에벨스의 위상력 랭크이자 적합성 랭크는 정확하게 파악은 안 되지만 혹시라도 SS 랭크 이상은 아닐까?
------------------------------------------------------------------
에벨스와 조안이 무슨 대화를 나누든지 그건 결코 중요한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그녀들이 원하는 목표물은 당연히 마에라드. 마에라드를 포섭하는 자, 최후에 웃는 자가 되리라. 왜냐하면 그녀 혼자서도 유니온을 없애버리는 건 실질적으로 가능하기 때문. 설령 아니라고 해도 유니온을 거의 초천박살을 내버리는 수준까지라도 갈 수가 있기에 그 어느 누구라도 반드시 그녀를 자기편으로 끌어들여야만 한다. 적어도 마에라드 그 녀석이 유니온에 붙을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테니까.
에벨스 에르네스트 총사령관. 그녀도 이제 대폭으로의 궤도수정이 불가피하다. 자신들이 가장 최강이라 생각했는데 아자젤의 힘을 흡수한 데이비드가 예상외로 먼저 선수 치는 행동을 취했기에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겠지만 이내 평정심을 되찾고 행동을 옮긴다. 제국군은 언제라도 어디든지 잠입할 수가 있다.
“......”
[움직이지 마. 너는 지금 내 사정권에 들어와 있어.]
“......”
[이 이상 클로저들을 공격하겠다면, 그 자리에서 목을 날려버리겠어.]
“......티나 님. 임시 본부에서 대물저격총으로 절 겨누고 있는 거 정도는 압니다.”
[......?!]
“방아쇠를 당기실 거면 당기셔도 됩니다. 하지만 그건 곧 그들을 자극시킬 겁니다.”
[자극이라고.]
“그렇습니다. 지금 이곳 뉴욕에는 ‘제국 국방군’ 녀석들도 와있습니다.”
[그게 뭐.]
“티나 님. 제국군의 총사령관 전용기. 들어보셨습니까.”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는 거지?]
“제국군 총사령관 전용기. 그것도 ‘심판의 날 항공기(Doomsday Plane)’ 란 말입니다.”
티나가 무전기로 마에라드와 교신을 나누는 내용. 지금 이곳 뉴욕에는 베리타 여단만 온 것이 아니라, 방금 전에 세계 최대의 반유니온 테러조직이라는 소위 제국 국방군까지 도착했다는 것. 또한 ‘제국판 심판의 날 항공기’ 까지 와있단다. 만약 티나가 날 향해서 저격이라도 한다면 분명히 제국군 녀석들도 총사령관 전용기를 통해 공격개시를 허가받게 될 거라고. 녀석들은 분명히 내가 공격당하기를 기다리고 있을 거란다. 반유니온 테러조직이라 넘어가기엔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한 자들이니 함부로 자극하지 않는 게 좋다고 말하는 마에라드. 결국 티나는 저격을 중지한다.
지금 뉴욕은 유니온, 베리타 여단, 그리고 제국 국방군이 모두 모여 있는 상황이다. 물론 제국군은 일반인으로 변장하고서 잠입하여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데 저 멀리서 지켜보고 있을 제국군 총사령관 전용기. 전용기도 장착된 조기경보레이더를 포함하여 그 외의 여러 부가장비들을 통해 모든 상황을 다 지켜보고 있을 것이다. 이들은 마에라드를 자기편으로 만들 수 있다면 뭐든 다 한다.
http://cafe.naver.com/closersunion/224686
http://novel.naver.com/challenge/detail.nhn?novelId=572594&volumeNo=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