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187화- [벌처스 사장님을 위협해보자!]

호시미야라이린 2017-02-01 0

일단 마에라드는 그 레어 코스튬을 찬 상태에서 하늘을 날며 주변을 살핀다.


 

무슨 의도인진 모르겠지만. 혹시라도 정보부에서 정보를 최대한 많이 알아낼 것을 요청한 것이라면 별로 이상할 것도 없는 일. 정보부 자체적으로 지금의 상황에 대해 첩보수집이 어렵다고 한다면 마에라드를 투입해서 알아보는 것만이 해답. 마침 그녀가 하이퍼 다크 사이버네틱이란 이름의 레어 코스튬을 10부위 모두 착용하고 있으므로 수집하기가 매우 뛰어난 것이 사실. 사이버네틱이 참 여러 용도로 쓸모가 있어서 참 좋다. 한 편, 벌처스 정보부장은 김가면 사장과 이사진들을 불러 모은다.


 

정보부장은 정부와 유니온이 벌처스의 경영에 대해 자꾸 개입하는 것을 어떻게든 없애야만 한다고 주장한다. 그들이 우리의 경영에 개입하고 있기에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가 없다는 것. 김가면 사장은 벌처스는 언제나 사람들의 곁에 있어야만 하고, 위상장비를 반유니온 테러조직들에 계속 판매를 해온 자네가 더 문제가 있지 않냐고 하자 그건 사장님이 무능력하고 한심해서 그런 거라고 한다. 사장님과 이사진들을 모아놓은 그 회의장의 주변엔 정보부 요원들이 중무장하고서 경비한다.


 

사장님, 그리고 이사진 여러분. 괜히 이상한 수작 부리시면 곤란합니다.”

 

정보부장!”

 

벌처스 퍼스트~! 벌처스 우선주의!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자! 벌처스에 영광을!!”

 

“......”

 

사장님. 벌처스의 무한한 영광을 원하신다면 저에게 경영권을 넘겨주십시오.”

 

무슨 소린가!?”

 

? 설마~ 마에라드의 손에 죽임을 당하고 싶으세요?”

 

자네...... 마에라드를 앞세워서 협박하는 걸 너무 좋아하는 거 아닌가?”

 

왜 그러세요? 전 벌처스의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고 싶을 뿐입니다. 이사진들도 속으로는 그걸 바라고 있을 거고요.”

 

정부와 유니온이 계속 개입하는데 그게 가능할 거라 생각하나!?”

 

가능합니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하다는 말인가!? 정보부장의 말로는 결코 어렵지 않다고 말한다.


 

정부와 유니온이 벌처스의 경영에 계속해서 개입하고 관여한다면, 마에라드를 즉각 이곳으로 소환함과 동시에 정부와 유니온 신서울 지부를 함께 공격하여 싹 다 몰살시켜버리는 그런 방법을 진행하여 속전속결로서 끝내버릴 수가 있다는 것이 정보부장의 설명. 김가면 사장은 그랬다간 자네의 목숨도 위험해질 거라는 말에 그거라면 결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하며 정보부 요원들을 난입시킨다.


 

이사진들과 김가면 사장의 옆으로 배치된 무수히 많은 정보부 요원들. 모두들 사이버네틱 레어 코스튬을 10부위 모두 착용하고 있는 모습을 알 수가 있는데, 정보부장은 사장과 이사진 전원에게 벌처스 정보부 전술기동부대라고 소개한다. 암살첩보원 서포터에 비하면 낮은 등급에 불과하지만, 서포터가 없을 경우에 처리부대의 역할을 수행할 수가 있는 최고의 작전부대! 이 부대를 국가적 차원으로 본다면 국가전략기동부대과 같은 개념으로 봐도 된다. 다만 회사의 부대이기에 전술기동대다.


 

정보부장. 자네... 혹시 말이네.”

 

?”

 

벌처스의 영광을 재현하겠다고 해놓고, 왜 무조건 마에라드에 의존하는 거지?”

 

“......그게 무슨 말씀이시죠?”

 

마에라드가 없으면 자넨 결코 그 무엇도 해내지 못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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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부장이 화가 난 모양인지 정보부의 한 전술기동부대원이 들고 있던 무기를 뽑아 들고서 그냥 막 두들겨 팬다. 그러나 김가면도 알고 본다면 몸집이 심히 커서 그러한 공격에 그냥 당해줄 녀석도 아니고 오히려 정보부장을 제압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부대원들이 무기를 뽑아들고서 사장을 향해 겨누는 진풍경이 벌어지며 벌처스 내전이라도 시작되려는 듯한 심각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하지만 이내 하이퍼 다크 사이버네틱을 착용한 실비아가 개입하며 양 측은 다시 대치 상태로서 복귀하는데, 실비아는 김가면의 편인데다가 위상능력자들의 사이에선 현 서열 2위이자 제2의 알파퀸이라 불리는 위상능력자다. 그렇기에 대치 상태로서 회귀할 수가 있었던 것. 그러나 마에라드가 벌처스로 귀환한다면 상황이 달라진다. 현 서열 1위이자 현 최강의 위상능력자. 전 세계의 유니온 정규 클로저들이 덤벼도 결코 이길 수 없는 절대무적 최강캐 마에라드. 그녀가 돌아오면 상황이 어떻게 될까?


 

! 그러니까 사장님. 저에게 사장으로서의 권한을 모두 넘기시면 된다니까요?”

 

자네가 몇 번을 말해도 응하지 않겠다고 했네!”

 

아아~ 그래요? 그럼 이걸 한번 사용할까요?”

 

... 그 전화기는!?”

 

“......나다. 혹시 내 목소리가 들리나~ 마에라드?”

 

[그렇습니다. 잘 들립니다.]

 

지금 즉시 유니온 신서울 지부의 상공으로 날아가서 폭파시켜버렸으면 한다.”

 

[......지금 말입니까.]

 

싫으면 의사당이라도 폭파시켜볼래? 너의 그 맹독으로 싹 다 녹여버려.”

 

[......]


 

겉으로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지만 사실상의 암묵적 동의라도 되는 걸까? 정보부장의 김가면을 향한 협박능력도 참 남다르다. 마치 마에라드란 이름의 저 카드는 정보부장에게 있어 김가면을 협박하는 최고의 카드. 그녀가 그녀의 곁에 있는 지금, 정보부장은 얼마든지 김가면 사장을 향해 협박하고 위협해서 원하는 걸 전부 다 가질 수가 있다. 이것이 사장을 향한 협박스킬 시전방법. 마에라드와 같이 절대무적 최강캐를 부하로 두고 있다면 얼마든지 실세로서 벌처스 회사를 장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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