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118화- [인간과 차원종을 강제융합?!]
호시미야라이린 2016-11-30 0
마에라드와 서유리의 홀로그램 영상이 격투전을 벌이고 있고, 이는 지금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 아무리 홀로그램 영상이라 해도 최고 난이도로 맞춘 그 덕분에 유리도 장난 아니게 공격해오는 것은 당연지사. 위상력 개방을 발동하지 않겠다는 그 핸디캡을 내건 마에라드. 그런 그녀가 왠지 막상막하로 나오는 것만 같다. 위상력 개방을 발동해서 일격에 끝내버릴 수도 있겠지만, 당장 램스키퍼를 포함하여 이 일대가 완전히 피해를 입을 것을 결코 간과해선 안 되기 때문이다. 뭐 둘이서 그렇게 실컷 싸우다가 어차피 홀로그램이 당하는 건 당연지사의 스토리. 중간에 마에라드가 쓰러질 수도 있지만, 부활 캡슐을 사용하지도 않고 자력부활을 해버리니 이미 답은 나온다.
그 시간에 시뮬레이션 훈련장을 사용한 기록을 남기기라도 한다면 본인의 입장에서 볼 때에 자칫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으므로 사용기록을 철저히 지워버리는 그녀. 트레이너 함장과 김유정 부국장, 그리고 베로니카란 요소를 모두 포함해야만 하고 거기에다 인공지능 쇼그까지 모두 감안해야만 하기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지 않으면 결코 안 된다. 뭐 아무튼 마에라드가 그 정도로 이런 저런을 다 따진다고 생각하자. 뭐 어쨌든 램스키퍼의 내부는 여전히 평온한 마당에 트레이너가 부른다.
“마에라드. 갑자기 따로 불러내서 미안하네.”
“아닙니다.”
“따로 부탁할 것이 생겼는데 부탁해도 되나?”
“물론입니다.”
“고맙군. 제주도에 지하벙커를......”
“그거라면 이미 확인했습니다.”
“뭐? 확인했다고?”
“아무래도 ‘하이브리드(Hybrid)’ 병사를 만들고자 했던 모양입니다.”
“하이브리드 병사?”
“쉽게 표현하면, 인간과 차원종을 ‘강제융합’ 하여 만들어낸 인공 생명체입니다.”
“......!!”
“베로니카 님에게 차원종의 팔이 달렸던 것과는 비교 자체를 할 수가 없습니다.”
당연하다. 그녀가 언급한 ‘하이브리드(Hybrid)’ 라는 병사는, ‘혼종’ 이라고도 읽는 아주 특별하고도 독특한 존재라고 보면 된다. 인간과 차원종을 강제로 융합하여 만들어내는 그런 존재라 보면 되는데, 제주도의 지하벙커이자 요새에서 발견한 그 하이브리드 실험기기들은 바로 제주도의 사람들과 관광객들, 그리고 아직 인간계에 잔류해있던 패잔 차원종들까지 납치하여 실험을 한 것이었다. 인간과 차원종의 혼혈이라는 제3의 종족이라 불리는 마에라드도 충격적인 반응을 보이는데, 나머지들은 어떨까?
“......”
“......”
“하이브리드...... 라고 했나?”
“그렇습니다.”
“혼종이라...... 인간과 차원종을 강제융합을 통해 만들어낸 인공 생명체. 엄청나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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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반유니온 테러조직. 그들의 본거지는 어디에 있을까?
무엇으로도 알 수가 없다. 하지만 마에라드는 ‘그 어느 외부세력도 방해할 수가 없는’ 그런 지역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외부세력의 방해가 가해질 수가 없을 지역이라 한다면 대표적으로 아프리카의 사하라 사막, 중동의 소코트라 섬, 아프리카의 마다가스카르, 기타 등등이 주로 거론된다고 하면 될까? 관심도가 많이 떨어지는 그곳이 그 자들의 본거지로 만들어 활용하기에는 심히 좋은 일. 어쩌면 세계 최대의 반유니온 테러조직도 하이브리드 병사를 만들고 있지는 않을까?
그들도 ‘마에라드(Maerad)’ 라는 그 현존 세계최강의 위상능력자를 보면서 크게 충격을 받았을 거다. 전설의 클로저 요원이었던 그 여자마저 뛰어넘는 초월적 존재! 그런 존재를 상대해야만 한다면, 그 어떤 비인간적인 만행을 저질러서라도 반드시 하이브리드 병사를 만들고 나아가서는 ‘하이브리드 군대(Hybrid Army)’ 와 같은 그러한 존재를 만들어서 가히 압도적인 그런 힘을 확보해야만 한다. 정말로 하이브리드를 양산화하는데 성공한다면 그들은 새로운 형태의 ‘제3제국’ 과 같은 국가를 수립할 수가 있다. 하이브리드 군단을 대량생산을 해대면 그렇게 될 거다.
“마에라드! 유미야!!”
“......”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는 거야?”
“그 때에 획득한 리펄서 블레이드는 잘 사용하고 있나.”
“응! 아주 멋지고 훌륭한데?”
“......다행이구나.”
“근데 좀 이상한 게 있는데~ 이 장갑을 착용하고도 위상력을 견디기 힘들어...”
“......”
“혹시 뭐 아는 거 있어?”
“아니다. 나는 모른다.”
“그렇지? 마에라드도 모르는데~ 내가 어떻게 알겠어? 정미에게 물어봐야 하나?”
‘......당연하지. 그 리펄서 블레이드는 본래 내가 쓰던 검이었으니까. 그게 지구에서 만든 무기는 아니라는 거거든.’
“응? 마에라드. 무슨 생각을 해?”
“아니다. 아무것도 아니다. 잠깐 딴 생각을 좀 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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