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101화- [자정의 마녀 협박계획]

호시미야라이린 2016-11-14 0

SC-160 초음속 전략수송기. 말이 좋아서 전략수송기라고 부르고 있는데, 아무래도 강금 특별구에서 Tu-160 블랙잭 전략폭격기를 기반으로 만든 수송기로 추정이 된다. 항공육전대가 신서울의 대통령궁에 투입되었다? 에벨스 에르네스트. 이 여자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트레이너에게 그걸 얘기하는 걸까? 트레이너는 에벨스에게 이렇게까지 정보란 정보를 다 가르쳐주는 의도가 뭔지를 묻자 재미를 위해서라면 뭐든 다 되는 거 아니겠냐고 말하는 에벨스. 아무래도 에벨스는 이런 것들을 다 즐기는 걸로 보인다. 정보란 정보를 다 가르쳐주는 걸로 적절한 재미를 느끼는 것.


 

세계 최대의 반유니온 테러조직의 기함이 다크 램스키퍼(Dark Lambs Keeper)’ 라는 코드네임으로 불리는 공중전함이란다. 기존에 알려진 램스키퍼보다 더 몸집이 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때 이후로는 그 다크 램스키퍼가 보이지 않는다. 뭐 에벨스 그 여자가 직접 타고 행차하지 않는 한은 앞으로도 보일 일이 없겠지만. 요즘 검은양과 늑대개는 언제나 그래왔듯 갖가지 일들을 다 떠맡아서 해주고 있다. 뭐 그거라고 해봐야 티어매트 대책실이라고 하거나, ‘플레인 게이트의 토벌전’, 그것도 아니면 형상복제자 저지 작전등에서 활동하며 부족한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


 

그렇다면 마에라드와 실비아는 어디서 뭘 할까? ‘할로윈 데이 이벤트라는 걸 진행하기 위해 정도연 연구요원이 기다리고 있는 ‘G 타워 옥상이라는 곳으로 가도록 하자. 그곳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한 어느 정도의 절차. 그러니까 약 먹고 환술인지 환각인지 뭔지에 빠졌다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는 등의 간략한 경험을 하는데, 마에라드와 실비아는 역시나 재미가 없게 스토리가 진행된다.


 

자정의 마녀 카밀라. 마에라드를 향해서는 정말 재미없다고 하더군요.”

 

실비아. 너도 카밀라가 노래 부르기를 포기한 가수라서 실망했다고 했다.”

 

마에라드. 네가 더 심하거든.”

 

가수가 가창력을 포기한 것이야말로 더 괴로운 것이다.”

 

“......역시 마에라드. 표정변화가 전혀 없어.”

 

“......”

 

아무튼, 그럼 저 작전 통제기를 통해 마녀의 언덕이라는 곳으로 갈 거야.”

 

물론이다. 정복난이도까지 가게 되면, 반드시 다른 동료들과 가기 바란다.”

 

마에라드 넌 어떡하려고.”

 

나만이 들어갈 수가 있는 전용 난이도. ‘지배난이도에서 카밀라와 놀겠다.”


 

역시 마에라드는 마에라드. 역시 명불허전 마에라드다.


 

실비아를 포함한 나머지 모두는 정복(V.Hard)’ 난이도까지 들어갈 수가 있다. 하지만 마에라드는 그녀의 전용 난이도로 들어갈 수가 있는데, 바로 지배(Ultimate)’ 난이도다. 지배 난이도는 정복 이하의 난이도들과 정말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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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지배 난이도는 타 난이도들과 확실하게 차별화가 되어 있다.


 

출몰하는 몬스터들의 수도 정말로 엄청날 뿐만 아니라, 설치되어 있는 함정들의 수도 엄청나다. 일반적으로 펌킨페이스인지 뭔지란 이름의 거대 차원종인가? 그것이 2마리나 3마리 정도가 나오면, 지배 난이도에는 무려 최소한 10마리 이상이 나온다. 그리고 문제의 네임드 몬스터! ‘마법학교 전학생이라고 부르나? 그 전학생이 1~2마리 정도가 기존 난이도에서 나오면, 지배 난이도는 최소한 10마리 이상은 나온다. 그걸 파티로 들어갈 수가 없고, 오로지 마에라드 혼자서 들어가야만 한다.


 

펌킨페이스, 마법학교 전학생까지 그야말로 숫자로 밀어붙이는 상황이 전개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포기한다면 절대로 마에라드가 아니다. 적들을 다 해치우고 보스룸으로 사이킥 무브를 할 때에는 당연히 위상 게이트를 개방하고서 그 안으로 들어갔다가 나오면 된다. 그렇게 도착해보니 자정의 마녀 카밀라가 말하기를, 사탕은 가지고 왔냐고. 외롭다고. 이에 마에라드도 사탕은 여기 가져왔다고 말하고 보여주는데 정말로 양이 엄청나다. 그렇다면 감사히 먹겠다는 카밀라. 하지만 그냥 주면 재미가 없다. 그에 합당한 아이템을 4개 줘야만 한다고 말하는 마에라드다.


 

카밀라. 이 사탕들이 총합 얼마인지 아나.”

 

“......?”

 

클로저스의 크레딧 기준으로, 1,000,000,000 크레딧이다.”

 

“10억 크레딧?!”

 

“10억 크레딧의 가격에 해당하는 양이다. 그러니까 너도 합당한 아이템을 넘겼으면 좋겠다.”

 

... ?”

 

정말 모르겠나. ‘응축된 암흑의 광휘 액세서리 4부위라고 말하면 되나.”

 

“......!!”


 

응축된 암흑의 광휘 아이라인 문신, 눈동자, 날개, 서클릿. 대충 이렇게 4개라고 알려진 액세서리. 레어 코스튬의 4대 액세서리 부위들을 넘기라고 말하는 마에라드. 10억 크레딧에 해당하는 양의 사탕을 사왔으니 너도 거기에 합당하는 그것들을 모두 내놓으라고 한다. 카밀라가 지금은 없다고 하자, 마에라드도 그럼 이 계약은 모두 무효로 하겠다는 말을 하자 급기야 말을 바꾸고는 자기를 상대로 이기면 주겠다는 것. 증거를 보여주기 위해 상자를 보여주는데 4대 응축된 암흑의 광휘 액세서리들이 모두 다 있다. 카밀라가 한판 붙자고 하자마자 초간단으로 제압해버리는 마에라드.


 

“......!!”

 

당장 그 액세서리 4개 부위를 넘기기 바란다.”

 

... ! ... 여기 있습니다!”

 

“......확인해본 결과, 응축된 암흑의 광휘 4대 액세서리 부위가 모두 맞다.”

 

우에에에...... 블랙마켓에 판매하려고 했는데......”

 

그 상으로 저 10억 크레딧 가치의 사탕을 모두 주겠다. 저걸 재창조해서 되팔면 그 이상의 가치를 확보할 수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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