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80화- [크림조 군주 조안의 위엄?!]
호시미야라이린 2016-10-24 0
Lord of Crimzo, Joan. 그러니까 ‘크림조 군주 조안’ 이라고 불러도 되는 이 여자. 도대체 얼마의 세월을 살아온 것인지 함부로 짐작할 수가 없다. 아무리 보더라도 20 ~ 30대의 외모로 보이는 조안. 금발의 긴 생머리를 하고 있어야 하지만, 머리를 묶은 상태. 아무래도 긴 생머리로 푸는 것은 아무 때에나 하지 않는 모양이다. 역시 위상능력자인지 두 눈이 하늘색인지 파란색인지 하고 있고, 이마에도 티아라로 보이는 걸 착용하고 있으며, 심히 매혹적인 의상을 입고 있다. 적룡군단의 마룡성을 그야말로 초토화가 되어버렸으니 이제 이곳에 있을 이유는 없다고 하며 이 녀석을 데리고 ‘대청룡도’ 라는 곳으로 가겠단다. 애쉬와 더스트는 조금이 가라고 말한다.
크림조 군주 조안. 그녀가 대청룡도에 도착할 무렵에는 아스타로트 웨폰을 상대로 검은양, 늑대개 팀이 정말 분주하게 싸우다가 멈춘 상황. 청룡군단의 군단장이자 마룡 군단의 총군단장. 바로 여자가 이제 너희들은 끝났다고 말한 상황. 아스타로트 웨폰이 도저히 믿을 수가 없는 강력한 위상력이 느껴지기에 뒤를 돌아보니 금발 머리를 묶은 조안이 서있다. 조안을 보니 본인의 등에 심히 크고 매혹적인 칼날 날개가 달려 있다는 걸 알 수가 있는데 날개를 휘날리는 걸로도 그 어떤 적이라도 싹 다 베어버릴 수가 있을 것만도 같은 그런 강인한 인상을 주기에 전혀 손색이 없다. 조안이 괜히 크림조 군주가 아니라는 건데 천하의 아스타로트 웨폰도 얼음이 된다.
“트레이너. 이 여자. 그러니까 ‘마에라드(Maerad)’ 가 너희 팀의 멤버인가?”
“그렇긴 하다만... 당신은 누구지?”
“내 이름은 ‘조안(Joan)’ 이다. 다들 날 ‘크림조 군주 조안(Lord of Crimzo, Joan)’ 이라 부르고 있다.”
“......크림조 군주 조안?”
“이 마에라드가 간이 큰 건지는 모르겠지만 마룡성에 잠입한 모양이다.”
“크윽! 그래서... 그래서 우리 용께선 어떻게!?”
“어떻게 되긴. 너희 적룡군단의 용은 죽었다.”
“설마 네 녀석이!?”
“왜. 설마 직접 나에게 싸움을 걸려는 거냐?”
“죽어라, 조안!!”
“......‘스나이핑 버스트(Sniping Burst)’ 발동.”
스나이핑 버스트. 그러니까 게임으로 비유하면, 조안의 스킬들 가운데의 하나인데 등에 있는 크고 매혹적인 2개의 칼날 날개를 연상케 하는 그 날개들이 일제히 목표물 하나를 향해 겨누고 레이저를 쏘는 그런 공격이다. 중장거리 공격 스킬로서 일종의 레이저 저격포라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터. 스나이핑 버스트 1번만 발동했을 뿐인데도 몸을 관통한 정도를 넘어 아예 그 맞은 부위가 타서 없어져버린다. 강철도 녹여버릴 정도로 강력한 초고열의 레이저인 걸로 보이는데, 강철도 녹일 수가 있는 그런 레이저가 과연 살상을 못할까? 트레이너의 공격도 안 통하던 녀석이 어째서 조안의 공격에는 바로 당할까? 트레이너가 강해도 조안은 넘사벽 중의 넘사벽일까?
“크윽!”
“트레이너. 마에라드는 당신이 데려가줬으면 하는데?”
“조안. 도대체 정체가 뭐지?”
“정체? 흐으음~ 너희 인간들의 눈으로 보면, 최소 100세 이상의 할머니라 할까?”
“100세?!”
“100세 이상의 할머니!?”
“너희 인간들의 나이로 비유하면 그렇게 생각하라는 뜻이야.”
아스타로트 웨폰이 비겁하다!! 라고 외치더니 이내 소멸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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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군단의 군단장이 고맙다고 하자, 조안은 ‘레비아(Levia)’ 너야말로 그렇게 부하들이 내부분열을 생활화하니 저런 녀석들에게 성을 빼앗기고 이곳으로 쫓겨난 것이라 한다. 하지만 네가 막판이나마 공중전함과 인간계에서 가져온 다량의 무기들을 이용해 마룡성 및 마룡문 폭격을 단행한 덕에 저 녀석들을 일망타진할 수가 있었다고 하며, 이건 잘했다고 칭찬을 해준다. 잠시 후, 로봇병사인지 반인반차원종 유형의 병사인지는 몰라도 병사들이 대거 몰려나온다. 왼손에 방패, 오른손에 진검을 든 병사. 그러니까 일명 ‘슈퍼 엘리트 어설터(Super Elite Assaulter)’ 라는 녀석도 있고, 왼손에 방패와 오른손에 저격용 소총을 든 병사. ‘슈퍼 엘리트 스나이퍼(Super Elite Sniper)’ 라는 녀석들도 있다. 이 녀석들은 아무래도 조안의 친위대가 될까?
“레비아. 그러고 보니 저 늑대개 팀의 레비아와 이름이 같구나.”
“과찬이십니다. 조안 님.”
“......”
“왜 그러시죠?”
“레비아. 검은양 팀과 늑대개 팀을 다시 인간계로 돌려보내주게.”
“알겠습니다. 분부대로.”
“그리고 레비아 넌 잠시 나와 좀 더 얘기를 나누자.”
“네?”
“아니다. 나도 다른 일이 있으니 가봐야만 할 걸로 보인다.”
“잠깐!”
“왜 그러지, 트레이너?”
“당신. 당신 주변에 있는 그 병사들은 정체가 뭐지?!”
“......‘?? ???? ?(Joan Rebellion Army)’ 이라 해두지. 그리고 이들은 내 친위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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