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시작을 알리는 벨소리
zpvP 2016-10-10 1
한 중년남자가 자신의 사무실로 보이는 곳에서 어슬렁거리며 중얼 거리고 있었다.
중년남자의 행동하나하나에는 불안함이 담겨있었고 눈에는 초조함을 가득 담고 있었다.
“이번 협상이 잘 되지 않으면 우리 기업은 끝이야!
반드시 성사시켜야 돼. 협박을 하는 한이 있더라도!”
그렇게 중년남자가 다짐을 하자마자 문이 벌컥 열렸다.
“아하하...늦어서 죄송합니다. 김유정 지부장님의 직속비서인 이윤아라고 해요.”
여자는 손에 우산을 든 채로 어색하게 웃으며 들어왔다.
그런 여자의 허술한 모습에 중년남자는 속으로 미소를 지었지만 겉으로는 점잖게 말했다.
“괜찮습니다. 사람일이란 모르는 법이니까요. 아! 우선 앉죠.”
중년남자의 말에 여자는 앉고는 웃으며 말했다.
“아 감사합니다.”
“.....”
잠시 침묵이 도는 사이에 중년남자는 여자를 관찰했다.
그리고 그러던 중 여자의 손에 들려있는 우산이 보였다.
새빨갛게 물들여져 있는 우산은 의아하게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섬뜩함을 불러일으켰다.
그렇게 중년남자가 우산에 의아함을 느끼는 사이 여자가 말했다.
“음... 김유정 지부장님의 말씀으로는 사장님이 먼저 부르셨다고 들었는데...맞나요?”
그런 여자의 말에 중년남자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맞습니다. 아주아주 중요한말을 하려고 해서요...”
중년남자의 미소는 마치 먹이를 눈앞에 둔 뱀과 같았다.
“흐음... 왠지 예상이 가네요. 일방적으로 끊은 거래를 다시 하자는 거겠죠?”
“예. 이건 부당한 처리입니다. 대유니온이 저희 같이
입에 풀칠이나 하는 작은 기업과의 거래를 일방적으로 끊다니요.
이건 충분히 화제가 될 만한 일입니다.”
중년 남자는 부당한, 대, 작은, 일방적, 화제와 같이
자신에게 유리하게 적용될 만한 말들을 강조하며 말했다.
보통의 사람들 그 중에서도 여자와 같이 젊은 사람들은
충분히 당황하며 일을 그르칠 수 있을 정도의 어투였다.
‘보통의’사람들이라면 말이다.
“흐음... 부당한 처리라니요? 이미 아시겠지만 예전부터 여러 실수를 했던 곳입니다.
그리고 일방적이 아니라 이건 공정하게 끊는 거지요.
서류에도 있듯이 실수를 한계치까지 할 시 언제든지 거래를 끊어도 된다고 써져있습니다.
사장님은 이 서류에 서명을 했고요.”
하지만 여자는 보통의 사람들과는 달리 중년남자와 똑같은 방법으로 맞받아쳤다.
기세 싸움이란 이런 것일까. 중년남자와 여자에게는 분명 이상한 기운이 흘렀다.
한참 기세 싸움을 하던 중 중년남자는 입의 한쪽만 올리며 말했다.
“아시다시피 저희는 유니온과 ‘다양한’거래를 해왔습니다.
고로... 유니온의 치부도 알고 있다는 뜻이지요.”
중년남자의 말에 여자는 표정을 바꾸더니 냉랭하게 말했다.
“저희를 협박하는 거로 들리는데요. 제 착각인 건가요?”
그런 여자의 말에 중년남자는 비열하게 웃으며 말했다.
“이런이런... 그렇게 들리셨나요? 뭐 부정하지는 않겠습니다.”
그 말에 여자는 우산에 손을 대고는 말했다.
“아쉽네요. 그 말을 하지 않았다면 어쩌면... 살 수도 있었는데 말이죠.”
그 말에도 중년남자는 여유를 잃지 않았다.
말 뿐인 협박이라고 생각한 걸까. 하지만 여자의 말은 말 뿐인 협박이 아니었다.
“제가 우산을 들고 온 이유가 뭔지 아시나요?”
그 말에 중년남자는 침묵했다.
그로서도 궁금한 거였기 때문이다.
“전 피를 싫어해요. 제 몸에 피가 튀는 건 더욱더 싫어하고요.”
여자는 뜬금없는 얘기를 꺼내더니 곧 말했다.
“제가 왜 이렇게 뜬금없는 얘기를 하는지 궁금하시겠죠.
제가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단 하나.
이 우산이 피를 막기 위해서라는 걸 얘기하기 위해서예요.
그럼 여기서 질문을 하나 하죠.
이 우산은 지금 누구의 피를 막기 위해서일까요?”
그리고 여자가 우산을 펼치는 것과 동시에 작은 단검이 공중에 떠올랐다.
이제야 진심이라는 걸 느낀 걸까. 중년남자는 창백한 안색으로 변했다.
“사...살려...”
푸확!!
중년남자는 목숨을 구걸하려고 했지만 여자는 말을
끝 매치기도 전에 중년남자의 몸을 난도질했다.
여자는 중간중간 튀는 피를 우산으로 막으며 중얼거렸다.
“좋은 꿈꾸시길...”
“역시 빠르네요. 리더.”
갑자기 나타난 소년의 말에도 여자는 놀라지 않는 것뿐만 아니라 희미하게 웃으며 말했다.
“후후... 그런가? 그나저나 여긴 어쩐 일이야? 넌 다른 일이 있었을 텐데?”
여자의 물음에 소년은 밝게 웃었다.
시체가 있는 장소와는 너무나도 어울리지 않는 미소였다.
“하하하! 그야 당연히 다 해결하고 왔죠! 제가 누구예요 리더!”
그런 소년을 바라보는 여자의 눈에는 따뜻함이 가득했다.
여자는 장난스럽게 말했다.
“누구긴 누구야 우리 귀여운 사고뭉치지!”
“리더! 저도 이제 다 컸다고요! 사고뭉치가 뭐예요 사고뭉치가!”
리더라 불린 여자는 소년의 반발에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말했다.
“하지만 너 코드가 사고뭉치잖아? 얼마나 사고를 쳤길래 코드마저 사고뭉치인지...
처음에 그거 듣고 깜짝 놀랐다니까?
아무리 겁이 없어도 그렇지 설마 유니온에 거래 장부를 훔칠 생각을 할 줄이야...”
여자의 말에 소년은 기겁하며 소리쳤다.
“리더! 그게 언제 적 얘기인데요! 코드도 바꿨다고요!”
여자는 재미있다는 듯이 보고는 말했다.
“쿡쿡 아무튼 이제 돌아가야지. 다른 애들도 기다리고 있을텐데.”
“아! 그렇겠네요. 그 녀석들 몸이 근질근질하다고 난리던데 임무 좀 보내주면 어때요?”
“너보다 어린 애들한테 어떻게 이런 걸 시켜?
걔네들도 임무라고만 해서 되게 멋있는 건줄 알고 하고싶어 하는 거일 텐데.
아직 그 애들은 좀 순수해야 될 시기야.”
여자의 말에 소년은 머리를 긁적이다가 시체를 가리키며 말했다.
“근데 저건 어떻게 하죠? 되게 더러워 보이는데...”
“일부러 저렇게 하라고 지시를 내린 거야.
내 스타일 알잖아? 난 사람을 저렇게 난도질하는 취미 없어.”
여자의 말에 소년은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비릿한 미소를 지었다.
“큭큭... 그랬죠. 차라리 저한테 시키는 게 나았을 텐데 말이예요.
사람을 저렇게 죽이는 건 제 방식이니까요.
리더는 너무 착해서 한 번에 사람을 죽이잖아요?”
여자는 소년을 보며 한숨을 쉬었다.
현재 소년의 코드는 ‘소악마’
작은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위상력과 잔혹한 손속,
나이에 맞지 않는 저 비릿한 미소 때문에 붙여진 코드다.
여자의 앞에서는 천진난만한 평범한 아이가 되지만 가끔씩 본성이 나올때가 있다.
“하아... 내가 어쩌다가 이런 애‘들’을 키우게 됬는지...”
하지만 여자의 머리를 아프게 하는 이유는 저 소년 때문만이 아니였다.
문제는 저렇게 독특한 아이들이 더 있다는 것.
여자의 입장으로서는 참으로 골치 아플 수가 없었다.
“우선 돌아가자. 이러다가 겨우 얻은 집이 또 부서지겠어.”
“아차! 그렇겠네요. 어서 가요 리더!”
소년은 밝게 웃으며 건물의 문을 열었다.
“그런데 리더 리더가 말했잖아요. 제가 리더가 좋아하는 사람하고 닮았다고.”
소년의 말에 여자의 얼굴은 급속도로 빨개졌다.
“? 리더?”
“너... 그걸 어떻게...”
여자의 말에 소년은 알겠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아하! 어떻게 알았냐는 거죠?”
소년의 말에 여자의 고개가 세차게 위아래로 움직였다.
“자다가 깨서 거실에 갔더니 리더가 얼굴 빨개진 채로 있더라고요.
그래서 말 걸었더니 그런 말을 하시던데요?”
여자는 그 말에 아차 했다.
설마 여자가 거의 마시지 않던 수만은 날들 중에서 하필이면 술을 마셨을 때 깨어나다니
“리더?”
여자가 좌절해 있은 걸 보고 소년은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여자를 불렀다.
정말 이럴때는 어린아이 같구나...
“응. 왜 불러?”
“그러니까! 제가 리더가 좋아하는 사람하고 닮았다고 했잖아요.”
“응... 그랬을거야... 아마도...”
그랬겠지! 그랬을거야! 안 그러면 그 애를 볼 면목이 없다고!!!
“...그런데 그건 왜?”
“그 좋아하는 사람의 이름이 뭐였어요?”
여자는 잠시 고민했다.
이걸 말해도 될지 아니면 말하지 말아야 하는지
지금 눈앞에 있는 소년은 전투시를 제외하고는 거의 어린아이다.
그런 아이에게 그 애의 이름을 말했다간 그 애에게 자신의 존재를 말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어린아이였기에 좋은 점도 있다.
절대로 말하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한다면 이 아이의 성격상 말하지 않을 가능성이 컸다.
여태껏 살생만 하던 아이인데 이런 작은 소원정도는
들어줘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여자의 머리에 떠돌았다.
“음... 얘기해주는 대신에 절대로 다른 사람한테 말하면 안 된다?
특히 그 애한테는 절대로 안돼. 알았지?”
여자의 당부에 소년은 걱정 말라는 듯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내가 좋아하는 아니 좋아했던 애의 이름은...”
여자는 씁쓸하게 웃으며 말했다.
“세하야.”
“세하요?”
“응. 검은양팀의 클로저 이세하. 지금은 리더...일려나? 후후...”
-----------------------------그 시각 검은양 팀--------------------------
“에... 에...”
한 남자가 게임기를 보다가 위를 바라봤다.
“에에취이!”
남자의 큰 재채기에 머리에 솟아있는 바보 털과
덧니가 인상적인 여자가 슬금슬금 떨어지며 말했다.
“음... 세하야? 좀 떨어져 줄래?”
“재채기야 재채기! 감기 아니라고!”
세하가 소리를 지르자 여자는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냐...냐하하! 알잖아 나 건강에 예민한 거”
“하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사람을 병균 취급하는 건 대체 무슨 경우야?”
“흐...흠! 세하 너! 당장 게임기 끄지 못해!”
여자의 외침에 세하는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
“슬비도 모자라서 너까지 뭐라고 그러냐? 좀 맘대로 하게 내버려 두라고!”
“슬비가 이제 없으니까 그렇지! 슬비가 없으니까 나라도 너한테 구박을 해야될거 아냐!”
“지금은 내가 리더야! 나 좀 내버려 두라고!”
검은양 팀의 일상이다.
그들은 리더 이슬비가 ‘사망’한 이후로 급격하게 예민해졌고
그 결과 아주 작은 발단만 존재해도 서로 다툼을 일으켰다.
정확히는 검은양 팀 전부가 아닌...
“또 시작인 거야? 대장”
“우웅... 유리누나! 세하형! 또 싸워요?”
서유리와 이세하 둘 에게만 해당되는 얘기였다.
“흠! 흠! 미스틸 그리고 제이아저씨 누가 들으면 저희가 맨날 싸우기만 하는 줄 알겠어요.”
“그...그러니까요! 아하하하...”
둘은 황급히 몸을 돌리고는 서로 의미없는 변명을 시작했다.
그리고 그런 둘을 보며 제이는 어깨를 으쓱 거리며 말했다.
“뭐 딱히 틀린 말은 아니잖아?”
“싸움은 나쁜거예요!”
둘의 말에 세하는 소리를 질렀다.
“그러니까 그런 거 아니라고요!!!”
세하의 외침에 셋은 움찔거렸다.
그런 셋을 보며 세하는 인상을 찡그린 채 밖으로 나갔다.
쾅!
“하아... 이럴 땐 정말 대장이 그립군.”
“그러게요 슬비누나가 보고 싶어요.”
“전 아직도 이해 못 해요! 슬비가 의문의 질병에 의해서 죽었다니
위상능력자한테 질병은 치사율이 그렇게 높지 않다고요!”
유리의 외침에 제이는 턱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그래... 확실히 그게 의문이긴 하지. 어쩌면...”
제이가 말을 흐리자 두명은 다급해진 기색으로 재촉했다.
“어쩌면요? 아저씨! 빨리 얘기해 주세요!”
“아저씨! 빨리요! 빨리!”
“유니온이 대장을 죽었다고 속인 걸 수도 있어.”
“뭐...뭐라고요?”
“그...그게 가능한 거예요? 유리누나! 아저씨!”
둘의 당황스러운 외침에 제이는 이해한다는 듯이 말했다.
“자자 일단 진정하라고. 나도 일단 이렇게 말하기는 했지만 가능성은 낮아.
유니온이 그렇게 위험한 걸 감수하면서 대장을 끌어들일 이유가 없어.
대장한테는 미안하지만 대장과 비슷한 나이에 그 정도
실력은 유니온이라면 금방 찾아낼 수 있을 테니까.
하지만 만약에 이 가정이 사실이라면...
우리는 왜 대장을 선택한 건지 알아야 돼.”
제이의 긴 말이 끝나자 둘은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고민했다.
제이는 그들의 생각을 읽을 수는 없지만 자신의 얘기에
왜 슬비를 골랐을 지에 대한 이유를 생각하고 있으리라고 짐작했다.
그리고 그 짐작은 적중했다.
유리가 한참동안 생각을 하더니 불쑥 말을 꺼냈다.
“......아저씨”
“응? 왜 그러지?”
“만약에... 만약에 말이죠. 슬비같은 실력에 재능,
그리고 같은 나이인데 슬비와 같이 가족이 없는 사람을 찾는 게 쉬울까요?”
“그 정도의 조건이라면 쉽지는 않겠지.”
“그러면 그 중에서도 후환이 있을 가능성이 아예 없고
성격상 밖에 말할 리가 없는 사람은요?”
“...아무리 유니온이라도 힘들 거야. 그렇다면 설마..!”
유리의 질문에서 답을 찾았는지 제이는 입을 크게 벌렸다.
“제 생각이 맞다면 슬비가 재능이 넘쳐서 그런 게 아니예요.”
“후환이 없으니까.”
“네. 슬비 성격상 그런 사실을 밖에 퍼트릴 리가 없어요.
그렇게 되면 저희가 위험해질 거라고 생각할 테니까요.
슬비가 사라진다고 해도 따질 가족도 없고, 부모도 없죠.
게다가 학교에서도 슬비와 친구라고 할 만한 애들은
저희하고 정미, 석봉이 빼고는 없어요.
하지만 학생인 정미하고 석봉이는 따질 권한도, 수단도 없죠.
그렇다면 남은 건 저희하고 세하네 아줌마뿐인데...”
제이는 유리의 말을 받으며 말했다.
“과연... 누님은 현재 은퇴했으니 사실상 힘이 없어.
따져도 은퇴 클로저가 끼어들 일이 아니라고 둘러대면 그만이야.
우리는 유니온 입장에서는 많고 많은 팀 중에 하나일 뿐이지.
당연히 신경 쓰지 않을 거야.
정 신경 쓰인다 싶으면 그냥 해체 시키면 끝이고
그렇게 생각하면 대장을 건드려도 후환은 아무것도 없어.”
그리고 그런 둘의 대화를 이해하지 못한 듯 미스틸은 작게 인상을 찡그렸다.
“우웅... 무슨 말이예요? 이해를 못 하겠어요!”
그런 미스틸한테 제이는 부드럽게 말했다.
“미스틸. 형이 몇 개 물어보마. 우선 대장한테 가족이 있니?”
제이의 질문에 미스틸은 고개를 저었다.
“아뇨. 차원전쟁 때 돌아가셨다고 들었어요.”
“그렇지. 그러면 우리 팀한테 힘이 있니? 유니온과 맞설 힘 말이야.”
“유니온이 상대라면... 불가능해요. 저희는 겨우 네 명인 걸요?”
“그렇지. 그러면 현재 대장 엄마가 강한 건 알지? 그 엄마는 유니온과 맞설 힘이 있니?”
“아뇨. 아무리 아주머니라고 해도 그 많은 수를 감당하는 건 무리예요.”
“마지막으로 물어보마. 그러면 유니온이 대장을 건드린다고 할지라도 뒤탈이 있겠니?”
“아뇨. 저희도 못 하고 아주머니도 못 하고 부모님도 없다면... 뒤탈이 있을 리가... 아!”
미스틸의 탄성에 제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그래서야.”
“그렇군요! 슬비 누나를 건드린다고 할지라도 뒤탈이 있을 리가 없어요!
유니온 입장에서는 그만큼 좋은 상대가 있을 리가 없죠! 그렇다면..!”
유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응. 슬비는 살아있을 가능성이 높아. 그것도 멀쩡하게.”
“하지만 정신마저도 멀쩡하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
유니온이 이렇게까지 은밀하게 일을 했다면...”
“인체실험을 했을 가능성도... 있겠죠.”
“하아... 대장이 그립군. 어디에 있을려나...”
제이의 푸념에 대답해 줄 사람은 이 곳 어디에도 없었다.
침묵이 감도는 방 안에서는 그저 이 긴 이야기의 시작을 알리는 듯한 벨소리만이 들려왔다.
------------------------------------------------------------------------------------------------------
안녕하세요 여러분. zpvP입니다. 무척 오랜만에 뵙는 것 같네요.
아닌가요? 하하... 딱히 생각나는 게 없었다는 걸 변명으로 삼을 수 있겠네요.
아! 그리고 글을 올릴 겸 서클 홍보도 살며시 해 보겠습니다.
저희 서클의 이름은 '특별한적'입니다. 좋은 분들도 많이 계시고 진입장벽도 매우 낮습니다.
개념만 챙겨서 오시면 누구든 가능합니다. 복귀, 신입, 클알못 분들 안 가립니다.
(참고로 전 신입과 클알못인데도 조건 없이 그냥 들어갔습니다.)
게다가 다들 신입분들을 좋아하셔서 자주 쩔도 해주시고 그럴거예요.
저도 납치 많이 당했습니다... 이런 본의 아니게 서클 홍보글이 되 버렸네요.
그냥 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싶은 마음에 쓴 글이니 신경쓰지 마세요.
댓글은 하루에 한 번씩 꼬박꼬박 확인하고 있으니 서클 가입을 원하는데 방법을 모르시는 분들은 댓글로 질문 달아주세요.
아는 한도내에서 최대한 성심성의껏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일단 1화가 끝났네요. 모쪼록 다음화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상 부족한 글쟁이 zpvP였습니다. 감사합니다.(꾸벅)
아 그리고 이번에는 너무 늦어서 부랴부랴 쓰느라 분량이 좀 적었네요.
다음에는 좀 더 늘려서 오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