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other Closer - 프롤로그
savenger 2016-09-21 0
※이 이야기의 시점은 구로역 작전중의 일입니다. 최대한 세계관에 맞출려고 노력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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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오네. 지부도"
김유정 요원은 감회에 젖었다. 그도 그럴것이 이전에 있었던 사소한 실수아닌 실수로 인해 잘나가던 그녀가 신생팀의 관리요원으로 발령난 이후 처음오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것이다. 본래라면 관리요원이라면 수시로 지부에서 직속상사에게 보고가 들어가야하나 검은양팀이 가는곳마다 특이한 사건들이 터지는 바람에 유니온 지부로 올 틈도 없었던 것이다. 그렇기에 데이비드 국장에게 통신으로만 보고를 하고 있었다. 본래라면 지금도 구로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건들 때문에 지부를 방문할 상황이 아니였다. 그러나 데이비드 국장으로부터 긴급호출을 받아 부득이하게 지부까지 방문하게 된것이다.
"국장님. 김유정입니다."
김유정 요원은 노크후 국장실 문을 열었다. 유니온 지부의 국장이라는 신분에 맞지않게 젊은 남성이 앉아있었다.
"어서오게. 김유정 요원. 바쁜와중에 미안하네."
"국장님. 지금 상황이 어떤지 아시는 겁니까? 이대로 가다간 구로역이 차원종들에 의해 붕괴해 버릴겁니다. 그러고나면 다음은 신서울 중심부일거고요."
"아하하. 이거 미안하네. 하지만 어쩔수 없었다네. 자네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게 있어서 말이야."
"보여주고 싶은거라니요?"
"실은 말이네. 새로운 인재를 찾았다네."
"예??"
새로운인재라는 말은 무슨뜻일까 혹시 김유정이 맡고 있는 검은양팀. 아직 나이는 어리지만 잠재력이 뛰어난 위상능력자들을 모아 만든 신생팀이다. 설마 검은양팀의 새로운 멤버?
"백번말하는것보다 한번보는게 낫겠지. 한번 직접 보게나."
데이비드 국장을 그렇게 말하며 본인의 태블릿으로 한 동영상을 보여주었다.
녹화시간으로 볼때 이것은 지금으로부터 3일전이였다. 장소는 도심으로 보이나 사람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아마 차원종의 공격으로 더이상 사람이 살수 없게 된 도시일 것이다. 잠잠하던 도시에서 수많은 차원종들이 출몰하였다. 이렇게 차원종이 자주 출현하기에 사람이 살수 없는 도시가 된것이다. 유니온의 클로저들에게 있어서는 도심 시가전에 대비한 훈련장소로서 적합한곳이 되겠지만 말이다. 아마 저 차원종들은 조금뒤에 도착할 유니온 요원들에게 처리될것이다. 그레 보통의 상황이다.
툭
이변이 일어났다. 무언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툭, 툭, 툭
계속 무언가가 떨어지고 있었다. 놀랍게도 전부 차원종의 머리였다. 출현한 차원종은 족히 300마리는 되어보였다. 아무리 A급 이상의 차원종이 없더라도 이런건 있을수 없다. 물론 S급의 요원이 전력을 다한다면 동시에 300마리를 쓰러뜨릴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분명 주위를 초토화 시키면서나 가능한것이지 저런식으로 목만 떨어뜨리는 일은 불가능하다. 유니온 총본부에 1명 존재한다고 전해지는 SSS+요원이라면 모를까 저런일을 불가능 할것이다.
"국장님. 이건 대체?"
"놀랍지 않나? 나도 처음 봤을땐 눈을 의심했네. 뒤늦게 도착한 유니콘팀이 위상력 경보기 오작동으로 생각했을만큼 빠른 속도야."
유니콘팀. 유니온 신서울 지부 팀들중에서 속도만큼은 다섯손가락안에 들어가는 팀이다. 그런팀이 도착하기 전에 이렇게 말끔하게 끝낸다는 것이 정말 믿어지지 않았다.
"이후 당시 근처에 있던 드론 카메라에 찍힌 영상을 획득했기에 망정이지 아니였으면 큰일 날뻔 했어. 하하하"
"하하하가 아니지 않습니까? 이게 만약 사실이라면...."
"그래. 앞으로의 역사에 큰 변동을 미칠걸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