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추석을 맞이하여 슬비가 절 올립니다

이른새벽 2021-09-13 1

 설날은 아니지만, 세배는 언제 받아도 기분 좋으니까요~ 슬비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어르신들께 절을 올리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첫 타자는 트레이너입니다.
 "절 받으세요!"
 


"...세뱃돈은 없다. 기대하지 말도록."
 딱히 돈을 노리고 한 건 아니었기에 슬비는 개의치 않았어요. 조금 실망하기는 했지만요.

 다음 타자는 미래의 시어머니(?)! 인류의 영웅 알파퀸께 감사의 절을 올리기로 했어요.
 "이번 추석도 잘 보내세요!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그래 슬비야. 앞으로 세하랑도 친하게 지내줘?"
 역시나 세뱃돈은 없었어요. 배포가 큰 알파퀸도 설날이 아니면 어쩔 수 없나봐요.

 다음은 꼭 드려야 하는 분! 유정 언니에게 절을 드렸어요.
 "언니, 항상 건강하세요!"



 "얘는. 설날도 아닌데 무슨 세배니?"
 유정 언니는 조금 당황한 것 같았지만 웃으며 받아줬어요. 그리고 역시나, 세뱃돈은 없었죠.

 슬비가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인사하려는 것 같아요. 

 "명절 잘 보내세요!"

  당신이라면 추석 세뱃돈, 주시겠어요?
2024-10-31 01:46:07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