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EPILOGUE

로스베르크 2017-03-28 2

모든 싸움이 끝나고,

목숨을 걸고 싸웠던 고고한 늑대는

늘 그랬듯이, 싸움에서 승리하고 살아서 돌아왔습니다.


그의 일생에서, 목숨을 위협받지 않았던 적이 있었을까요.

그가 진심으로 즐거워했던 적이 얼마나 있었을까요.


운명에 의하면, 이 아이의 수명은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아이는, 드디어 목숨의 위협을 받지 않는 순간을 만났습니다.

살아있는채로.


이 순간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이 아이의 일생을 괴롭혔던 고통이 모두 없어질거라는 보장은 못합니다.


하지만, 잠시나마 여유를 느꼈으면 하네요.

그 여유에 적응하지 못할 지언정,

이 세계는 바쁘게 돌아갈지라도, 생각보다는 또 느리게 돌아가니까 말이죠.



이러한 컨셉으로~

특수대원이 되어 벚꽃길의 적 쯤이야 이젠 목숨걸고 싸우지 않아도 되는

여유로움을 가진 나타! 라는 컨셉으로 찍어봤습니다.


잠시동안의 여유라는 것을 나타내고자, 하의는 특수대원복으로 하되

상의는 몸을 타이트하게 매는 옷이 아닌 신강고 상의로 코디했구요.

생각보다 그럴듯하더군요?


나타,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여유롭게 미끄러지듯 등장하는 나타.







이정도는 기본이라며 느슨하게 눈을 뜨는 나타.




나타가 이렇게 웃었던 날이 얼마나 있었을까요.




어쩌면 이 극은 희극이 아닌,

비극의 한 막 끝 사이 잠깐 쉬어가는 순간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아이는 그런 잠깐의 희극 마저 누려본적 없었을테죠.


결론은...

나타 참 잘생긴것 같습니다.

2024-10-30 23:25:41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