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방)넥슨 고객 상담실 방문 결과 보고- 수정본+다시 올림

Veast 2016-07-20 1

[원래대로면 정오 즈음에 올렸던 글인데 이걸 또 삭제를 하셨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도 삭제하시면 항의하기 위해서 조금 주석을 달고 시작하면


1. 자유 게시판에 올리기엔 자유 게시판의 특성상 글이 쉽게 묻힐 수 있고 타 유저분들도 알아야 하는 내용이라 생각해 고민고민하다 스크린샷게시판에 올립니다. 건의 게시판의 경우는 옳지 않고 그럼 남은 데는 팬만화나 팬아트, 팬소설, 스크린샷 란인데 그나마 스크린샷 란이라 판단했습니다.


2. 원하시는 취지에 맞게 스크린샷 첨부해 드릴테니까 이번에도 지우시면 음... 항의해야죠 뭐 별거 있나요. 하던대로 전체 스크린샷 찍어두겠습니다.]




(오늘 체감이 아주 그냥... 햇빛이 아니라 화염방사 맞는 느끼기기ㅣㅣㅣㅣㅣㅣㅣ)



네. 벼르고 벼르었던 고객 상담실 방문이었습니다.





가는 내내 더웠고 돌아오는 내내 더웠고 그냥 더웠네요. 심지어 오는 길에 문자 받으니 폭염주의보..음.


우선 다녀오겠다 한 제 글을 보시고 기대하셨을 분들께는 조금 아쉬운 말씀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 아쉬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고객 상담실에서 나눈 이야기의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고객 상담실에서 말한 내용이 즉각즉각 반영되지는 못한다. 대신 1대1 문의를 해 줄 경우 우선순위로 고려될 수 있게 해주겠다.'


'고객 상담실과 게임 개발진의 영역이 다르며 저희는 유저 분들과의 상담 내용을 정리해 전달하는 것만을 하기 때문에 반영이 확실히 된다고 말씀드릴 수 없다.'

 


네. 아무리 방문해도 반영이 안 될 수도 있다는 말이죠.

 
 여기서 조금 실망했고 또한 패치노트에 대한 질문 (이게 핵심이었는데 말이죠) 역시 저희와 이야기 하기 보다는 1대1 질문으로 해달라는 말을 듣고서 질문을 하지 못하며 또 한 번 실망했습니다.

 


그래도 다른 질문들에 대한 답변은 나름 들었기 때문에 이것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게시판 유저에의 조치 및 게시글 처리

 

 

우선 게시판 유저에 대한 조치에의 답변은

 


'고객 상담실에서 즉각 반영이 불가한 사항이지만 클로저스 부서에 전달해 드리겠습니다만 확답은 드릴 수 없습니다.'

 


그리고 '개개인 분쟁을 가지고 문의하는 상황이 존재하기 때문에 답변을 드리더라도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중립적 입장에서 해결하려다 보니 좀 더 크게 봐야하기 때문이다.'

 


또한 즉시 제재가 아니라 벌점 제도를 적용한다고 하면서(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댓글과 게시글 등에서 비방이 일어났을 경우 15점으로 게시글 작성이 제한된다 말하셨는데 이 부분에 대해 '해당 유저는 게시글 작성에 어떠한 제재도 받지 않은 것 같다'는 점을 전달해드렸습니다.

 


게시글 삭제의 안건의 경우 '원칙상 무통보 삭제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고 그래서

 
'어쩔 수 없다면 확실하고 세세한 기준을 제시해달라. 유저가 왜 자기 글이 삭제되었는지에 대한 상세한 이유는 스스로 알아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을 전달해달라 하였습니다.

 
또한 게시글 삭제에 대해 개인 쪽지를 보내주는 것도 인력 문제 상 힘들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아쉬웠던 건 '삭제되는 이유를 제시해 달라'고 하였더니 '원칙상 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다는 것 정도일까요.


2. 혜택 관련 문의
 

해킹 문제에 있어 지나치게 보상이 적다는 점을 지적하였더니 해당 상담사 분의 답변이

 


'해킹은 게임 서버의 노출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였을 경우를 말하며

 


일반적으로 이용자에서 정보가 노출되어 발생하는 경우는 계정 도용으로 본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보상이 계정 도용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인데, '계정 공유'의 경우에 대해서도 이러한 보상을 받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계정 공유의 문제로 문의를 줄 경우 일정 횟수가 지나면 허위 신고로 판단한다.'

 


쉽게 말해서 기본적으로 우리가 받는 해킹 보상은 대부분이 계정 도용에 대한 보상이라 비교적 적을 수 있다는 이야기 였고, 이 부분에 대해선 조금이라도 개선해달라는 의견을 부탁드렸습니다.

 


당장 마지막 상황만을 보고 받게 되는 운영진의 특성상 그렇다고 이해할 수도 있었지만, 그래도 좀 적은 보상이 아닌가에 대해서 피력하고 왔습니다.


3. 유저 편의성 관련

 


블랙마켓 검색 제재 시간 10초와 서버 이동의 불편성은 말씀드리니까 바로 말씀드리겠다는 말을 해주셨습니다.

 

인벤토리 확장에 대해서는 


'게임 회사도 돈을 버는 기업의 입장으로서 -부분 유료화-를 시행하고 있고 그 부분이 들어간 곳이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신규 캐릭터 생성시 생기게 되는 격차와 신규 유입 유저들의 불편함 등을 언급하면서


'조금 높은 크레딧을 요구해도 좋으니 넥슨 캐시로만 뚫을 수 있는 것은 아니게 해달라'는 요청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성우진의 더빙이 없었던 점에 대해서도 건의 드렸고

 


제가 개인적으로 바라고 있던 '에픽 퀘스트의 다시보기 기능'과 '지속적으로 플레이 하고 있는 유저들에 대한 특별 보상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 전달을 부탁드렸습니다.

 

 

그래픽 선택의 자유에 대해서도 전달 부탁드렸지만 이것도 운영진에게 물어봐야 생각해 1대1 문의 때 추가로 넣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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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스 패치는 결국 물어볼 수 없었습니다. 어떻게든 물어보려고 운을 띄워봤지만 엄연히 다른 영역이라는 전제를 붙이시고 이야기를 진행했던 탓에 결국 대답은 듣지 못했습니다.

 


(오늘도 트레이너 1승)


대신 방문까지 해주셨으니 1대1 문의를 넣으면 최대한 우선순위에 올라가도록 도와준다고 하셨으니 그거에 조금이라도 기대를 걸어봅니다.

 
결국 모두가 원하던 밸런스 패치나 이벤트에 대한 문제는 1대1 문의로 직접 전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넥슨 고객 상담실에 대해 말씀드리면 좋은 분위기로 이야기를 나눌 수는 있지만 역시 확답을 바로 들을 수 없다는 점과 운영자 측의 입장을 듣고 싶으시다면 1대1 문의를 요청해 달라는 말을 하시기 때문에 저처럼 '오프라인으로 방문하면 바로 되겠지'라는 기대는 내려놓으시는 것이 좋을 것이라 여겨집니다.

 

아침 10시에 가서 한 40분 동안 이야기하다 나왔습니다.

 

이야기 하면서 방문 시 가장 해결하고 싶었던 밸런싱과 패치에 관한 답변은 얻어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일단 한 발은 나갔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내로 패치노트 정리했던 내용과 밸런스 관련 질문을 1대1 문의로 보낼 생각입니다.

 


운영진 입장에선 한낱 유저의 의견일지 몰라도 이렇게 노력하면 봐주리라 믿고 행동하고 있습니다.

 


1대1 문의 내용도 받게 되면 다시 글 올리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클로저스 하세요.

 

내일 티나 나오면 또 달려야죠 우리.


그리고...




제이 상판은 멋있습니다. 킁킁



P.S. 1


혹시 몰라 글 또 복사해 둡니다. 나중에 어디 또 써야할지도 모르고 또 지워지면 또 써야지 뭐...


P.S. 2


현재 1대1 문의 넣었습니다. 답이 오는대로 추가적인 내용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2024-10-30 22:50:59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