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운명 4화 (하+지난화에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최대777글자 2015-02-01 1
“말렉인가...? 그런데 왜 목에 구속구가...”
“크르륵.... 크아아아!!!!”
말렉이 자신의 목에 걸린 구속구를 부수려고 애쓰나 구속구는 끄떡도 하지 않았다. 계속되는 답답함에 말렉은 계속해서 난동을 부릴 뿐이다. 하지만 이대로 계속 난동을 부리게 두면 신논현역은 아예 복구불능이 될 수도 있다.
“일단 지원이 올 때까지 어떻게든 막아야지! 공파탄!”
세하의 검 끝에서부터 연속적인 폭발이 이어져 말렉에게 부딪혔으나 큰 피해는 없었다. 공격을 맞은 말렉은 분노에 사무쳐 이세하에게 돌진했다.
“별빛에... 잠겨라!!”
그에 대응하여 세하도 유성검을 시전했으나 말렉에겐 어림도 없었다.
“으아악!!!”
결국 뒤로 날아가는 이세하. 벽에 부딪히자 바로 기절해버리고 말았다. 그가 부딪힌 벽에는 큰 균열이 생겼다. 그정도로 말렉의 파워가 대단하다는 것이다.
“세하야!!”
“크아아아아아!!!!!!!!”
그걸 본 서유리가 그쪽으로 달려가려 했으나 말렉이 포효하며 그 앞을 가로막았다.
“쿠오오오오!!!!”
말렉이 서유리를 향해 주먹을 내리쳤으나 서유리는 말렉의 머리 위쪽으로 도약하여 회전하며 말렉에게 총을 난사했다.(롤링발칸)
“크르르르....”
“아.... 아무 효과가 없어...??”
“크륵, 쿠오오오오오!!!!!!!!!!”
계속해서 자극을 받은 말렉은 결국 자신의 목에 채워졌던 구속구를 부숴버렸다.
“저건 웬만한 말렉보다 훨씬 강한데... 이상하군... 어쩔 수 없나. 서유리, 거기서 피해.”
“네...?”
갑자기 J가 이상한 약물을 마구 들이키더니 그에게서 엄청난 힘이 솟아올랐다.
“히야... 약빨 잘 듣는데!!”
“크아아아아!!!!!!!”
J한테서 나오는 힘을 느끼고 바로 말렉이 J를 향해 달려들었으나 의외로 J는 바로 말렉에게 옥돌 자기력을 명중시켜 피하지 않고 도리어 자신의 바로 앞으로 끌어왔다.
“아~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
J의 주먹이 말렉을 마구 난타하기 시작했다. 그에 말렉은 속수무책으로 샌드백신세가 되어 계속해서 J의 주먹을 맞고 있다.
“아다!!!!!!!!!!!!!!”
마지막에 J가 올려차기를 시전하여 말렉을 높이 띄운후에 바로 사이킥 무브를 사용하여 그 위로 도약했다.
“스읍... 하아!!!!!!!!!!!!!!!!”
마지막으로 위상력을 응축한 주먹으로 내려쳐 마무리를 짓는 J. J의 건강의 아침체조를 온몸으로 받은 말렉은 결국 죽어버렸다.
“후우... 오랜만에 전성gee로 돌아오니 무리가 크군... 쿨럭...”
J의 입에서 약간의 피가 흘러내렸다. 그걸 본 팀원들은 전부 깜짝 놀랐고 어느새 기절해있던 세하도 정신을 차려 그것을 보았다.
“아저씨!”
“괜찮아요?!”
“오빠라고 불러주면 단숨에 괜찮아질 것 같은데...”
“크아아아아!!!!!!!!!!”
잠시 모든 상황이 해결된 듯 했지만 갑자기 들려온 울음소리, 모두 충격에 빠졌다.
“잠깐만...”
“아... 내가 아파서 환각을 보는건가... 약을 먹어야겠는데...”
“한마리가 더 있어?!”
“크와아아아아아아!!!!!!!!!!!!!”
정말로 비극적인 상황. J는 지금 탈진상태인데 말렉이 그들을 향해 전력으로 달려오고 있다.
[콰아앙!!!!!!!!!!!!!]
“크르르.... 크륵?”
누군가가 한손으로 달려오는 말렉의 머리를 잡아 말렉의 진격을 막았다. 유난히 하얗게 빛나는 흰 백발. 190은 넘어보이는 키에 한쪽손은 주머니에 넣음으로써 보여주는 여유만만한 태도. 이세하와 이슬비는 이미 그 남자를 본 적이 있다.
“이번에도 보기만 할 생각이었는데 나도 모르게 참견해버렸군.”
다름아닌 강시백이었다.
“J형 무리하면 큰일나니까... 이것까지만 내가 처리해줄까.”
말끝나기 무섭게 강시백이 말렉의 머리를 붙잡은 손 끝에서 위상력을 방출하자 말렉은 머리에 구멍이 뚫려 단숨에 숨이 끊어져버렸다.
“J형... 너무 무리하지 않는게 좋아. 안그래도 상실한 위상력을 증폭시켜서 전성gee때의 힘을 되찾는거, 몸에 엄청나게 부담이 가는데다가 수명도 줄잖아.”
“뭐라고?!”
“아저씨, 그게 진짜에요?!”
“...”
‘여태껏 비밀로 해왔는데. 다 밝혀버리네 저게.’
“슬슬 귀찮은 유니온 께서 나를 추격할테니 이만 가봐야겠군. 그 전에...”
다시 이동하기 전에 강시백은 잠시 검은양팀을 보고 침묵했다. 잠시후에 입을 여는 강시백.
“J형 제외하고, 너희들. 너희들이 클로저가 된 이유는 뭐냐?”
“...”
그 질문에 모두 대답하지 못한채로 입을 닫고있었다. 그걸 본 강시백은 측은하다는 듯이 그들을 보았다.
“아마 뭔가를 지키기 위해서겠지. 또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
“잘 들어라, 뭔가를 죽이는건 생각 이상으로 매우 어려워. 하지만 뭔가를 지키는건 그것과는 비교도 않될 정도로 어렵다.”
“무슨 말이 하고싶은 거지?”
난데없이 질문하는 강시백에게 물어보는 이세하. 그 말을 들은 강시백은 대답하지 않고 자신이 할 말을 계속했다.
“뭔가를 지키고 싶다면 강해져라.”
그 말을 마지막으로 강시백은 어딘가로 향했다. 그가 떠난뒤에 그곳에는 잠시 정적이 흐를 뿐이었다. 잠시 후 정예 클로저들과 특경대가 도착하여 상황은 말끔히 해결되었다.
“다들 수고하셨어요.”
김유정도 도착하여 그들을 반겼다. 하지만 여전히 그들의 표정은 씁쓸하다.
.
.
.
“하아.... 내가 평소같으면 그런말은 안하는데...”
한 폐건물속에서 강시백이 중얼거린다. 아까 자신이 했던 말을 후회하고 있는 것이다.
“...J형은 그 말을 나한테 해준게 자기라는걸 기억하고 있을까...”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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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대777글자입니다. 요즘 어째서인지 딴 세계로 와버린 것 같습니다만?! 만 올려버렸네요;; 어떤 방면으로 볼 때 토가시가 될 뻔했습니다;; 기다려주신분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즐감해주셨으면 좋겠다..
지난화에 댓글 달아주신 ‘skarldhks’님, ‘도평’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