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943화- [히페리오나와 강금 특별행정구의 위엄]

사사미야레이지 2016-07-29 0

완전히 삭제?”

 

히페리오나 한 척으로도 국가 하나를 어느 전설에서나 나오는 버스터 콜(Buster Call)’ 과 같이 파괴시켜버릴 수가 있습니다.”

 

“......!!”

 

원하신다면 램스키퍼도 버스터 콜과 같은 화력지원함으로 바꿔드리면 됩니까.”

 

아니...... 그건 좀 아니다.”


 

보통 대규모 병력이 동원되는 전쟁과 달리 히페리오나 공중전함의 경우는 단 1척으로도 어느 전설에서나 나오는 무제한 파괴 작전. 이른바 버스터 콜을 현실로 만들어버릴 수가 있는 그야말로 꿈의 공중전함이다. 그런데 그런 히페리오나가 개인의 소유다? 어린 아이에게 총을 쥐어주면 어떻게 될 수가 있는지를 한번 상상이나 하게 해주는 그런 느낌이다. 꽤나 놀라운 성능을 지닌 히페리오나를 보며 트레이너는 차마 아무런 말을 잇지 못한다. 이런 전함이라면 혼자서 지구의 모든 국가들을 없애버리는 것이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인데 이것이 바로 대한민국 강금 특별행정구의 위엄이라는 걸까? 기어이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무시무시한 세계. 이오나는 스텔스 공중전함이라 레이더에도 그렇게 쉽게 포착되진 않는다고 한다.


 

고성능 레이더에 출력을 최대한 높이는 방식으로 히페리오나를 포착하고자 시도해보니, 시뮬레이션 결과에 의하면 점 하나 찍기도 사치스러운 수준으로 작은수준에 불과했다. 히페리오나가 얼마나 스텔스 재장비 기술을 잘 적용했으면 점 하나 찍기도 사치인 수준으로 포착이 되지 않을까? 해당 전함은 역시나 놀라운 전함이다. 강금 항공경비대 소속에서 이젠 이오나란 이름의 개인 자가용 공중전함이 된 히페리오나. ‘공중전함판 I-401 잠수항모라는 느낌이 드는 외모를 하고 있어서 하늘을 비행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바다 속으로의 잠수도 가능하다. 이건 시뮬레이션으로도 하지 않아서 자세하게 파악할 수는 없지만, 아마도 수심의 35km 깊이까지 잠수할 수가 있지 않을까? 만약 그게 된다면 히페리오나는 참으로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된다.


 

오늘도 램스키퍼와 히페리오나는 함께 동행하며 비행한다. 늑대개 팀은 사실상 마개조가 되어버린 히페리오나를 바라보며 참으로 무시무시한 공중전함으로 변했다는 말을 하는데 어째선지 램스키퍼보다 화력이 더 강할 것만 같다는 그런 느낌이 드는데 만약 이 전함이 모든 포문을 개방한다면 그 일대는 황무지나 다름이 없이 초토화가 되어버릴 것이다. 히페리오나는 괜히 괴물 공중전함이 아닌데 늑대개 팀은 가끔씩 함교에서 히페리오나를 바라보며 저렇게 힘이 넘치는 전함이 우리들의 편이니 매우 좋다는 반응. 뭐 오늘도 늑대개 팀은 공중전함의 안에서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보이는데 당연한 것인지 모르지만 나타와 하피는 체력단련실에서 또 싸운다. 나타가 하피를 향해 아줌마라고 부르는 식으로 인신공격을 가했기 때문인데 하피도 아줌마란 표현을 극히 싫어하기에 나타를 상대로 아주 제대로 두들겨 패주겠다는 식으로 나온다.


 

트레이너 님. 나타와 하피 님은 지금도 싸우고 계십니까?”

 

아무래도 결코 끝나려는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

 

그냥 나타가 아줌마란 표현을 거두기까지 계속된다고 생각하기 바란다.”

 

그렇습니까. 잘 알겠습니다.”

 

이제 이오나 넌 어떡할 생각인지 궁금하다.”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그저 제가 할 일을 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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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에서 싸움을 걸어오는 게 없으니 평온할 수밖에 없지만 신서울 계엄령은 아직도 해제되지 않고 있다. 조기대선과 총선을 해야 하는데 아직 준비가 덜 끝났다는 건지 뭔지를 알 수가 없는데 뭐 군부대 측에서의 상황이 그렇다면 그냥 그렇게 봐주도록 하자. 이번 역대급 쿠데타로 인해 특경대들은 그야말로 망신에 망신을 당한 셈! 대원들이 지나가던 시민들을 붙잡고서 방패막이로 부려먹었던 탓에 대원들은 물론이거니와 그 시민들까지 통째로 발포당해 사망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특경대들이 강금 국방군 육군을 너무 우습게 봤던 결과. 강금 국방군은 베어마흐트(Wehrmacht)’ 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들은 그야말로 잔혹함의 극치가 뭔지를 보여준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게 조폭들을 단속하다보니 저렇게까지 예민해진 거다.


 

강금 특별행정구청의 역할도 병행하는 강금공업흑학교. 공중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육각형의 모습을 하고 있는 성이자 교도소이고, 요새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그 학교를 전문적으로 경비하는 경비대를 강금 무장친위대라고 부르고 있다. 말이 좋아서 강금 무장친위대라 부르는데 알고 본다면 경비대이자 준군사조직에 해당하고 정말 실력자들로만 구성된 조직이라 학생회장이자 행정수반을 보호하는 최정예 특수부대다. 강금 무장친위대를 보면 마치 나치독일 시절의 ‘?????(Schutzstaffel)’ 과 같은 느낌이 많이 드는데 단순히 학생회장을 지키는 친위대이자 강금공업흑학교를 방어하는 그런 역할만 수행하는 게 아니라 그 학교가 위치한 곳에 출몰하여 횡포를 부리는 다양한 유형의 불량학생들과 조직폭력배들을 무력시위로서 단속하는 임무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


 

설마 강금 무장친위대가 ‘?????(Schutzstaffel)’ 이란 거에서 착안하셨을 줄 몰랐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강해야만 한다.”

 

그렇습니까? 학생회장 님.”

 

코로나. 우리 강금 특별행정구는 그 어느 나라보다도 강해져야만 한다.”

 

동감입니다.”

 

네 친구라는 그 녀석이 인정해줄 수가 있을 때까지.”

 

동감입니다.”

 

그러고 보니 학교가 위치한 이곳 평안북도 구성에 일시적 계엄령을 내린 이유가......”

 

요즘 학교와 민가 일대에 무장테러조직이 포착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강금판 수방사인 강금 무장친위대에게 맡긴다는 거로군요?”

 

강금 무장친위대엔 사살을 지시해뒀다. 억지로 생포하고자 하지 말고, 생화학무기와 네이팜 방사를 가해서라도 무장테러조직을 근절하라 해뒀다.”

 

회장님. ‘?????(Schutzstaffel)’ 이라 불렸던 그 조직과 같이 무시무시합니다.”





http://cafe.naver.com/closersunion/189673

http://novel.naver.com/challenge/detail.nhn?novelId=510699&volumeNo=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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