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슬비] 검은양/늑대개 VS 암흑의 광휘 - 09

에피시온 2016-07-29 3

세하와 슬비의 공방은 방금전 태클을 기점으로 더욱 치열해졌다.
슬비는 자신의 기술중 특수요원의 힘으로 강화한 기술들을 중점으로 세하를 압박하기 시작했고 세하는 그런 슬비의 기술을 피하지 않고 자신의 전부로 맞받아쳤다.
두사람의 힘은 너무 강력했던 나머지 주변이 남아나는게 없을 정도로 너무나도 강했다. 그런 모습을 보며 검은양팀과 늑대개팀은 휘말리지않게 조금씩이나마 슬비에게 가세하며 공격을 피해갔다.

"이거이거 동생이랑 대장의 싸움이 너무 심한데 이러다 우리까지 위험해지겠어"
"아저씨 일단은 저희도 전력으로 가세하는게"
"아저씨가 아니라 오빠라고 부르라니깐...그리고 우리까지 전력으로 가세하면 아마 동생의 침식이 더욱 가속되서 타이밍을 맞출수 없게 될지 몰라 일단 우리는 백업을 위주로 가는게 상황상 맞아"

제이는 지수의 조언과 자신이 그동안 경험한걸 바탕으로 이야기 했고, 진지한 얼굴로 얘기하는 제이의 모습에 유리는 더이상 반박하지 않고 계속해서 백업을 위주로 움직였다.
그러던 와중에 아까전 티나가 세하에게 쏜 수면탄이 드디어 효과를 보기 시작했는지 세하의 모습이 점점 둔해지는게 보였다. 제이는 그틈을 놓치지 않고 슬비에게 외쳤다.

"대장 지금이야!"
"네!"

슬비는 제이의 말을 알아 듣고는 세하의 발을 묶기위해 두번째 특수요원의 힘을 개방했다.
그동안 자신을 이곳까지 올려준 기술중 하나인 [중력장]을 특수요원의 힘을 이용해 강화하여 세하에게 처음으로 선보였다. 물론 힘조절을 잘하지 못하면 세하는 차원종들과 마찬가지로 온몸이 찌부러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세하의 암흑의 광휘의 위상력을 믿고 그대로 전력 전개로 발동했다.

"중력장 전개!"

[EX 중력장]

"읏?!"

세하는 슬비의 중력장의 힘을 느끼자마자 도망을 치려고 했다. 하지만 슬비는 그것을 허용 못한다며 힘을 더욱 주어 세하의 몸을 중력으로 못움직이게 짓눌렀다.
옛날과는 다른 거의 전범위가 중력장으로 이루어져 세하가 도망을 못가게 전력으로 전개되었다. 그리고 그것이 끝이 아니였다. 중력장의 중심인 슬비쪽으로 점점 세하가 끌려가는게 보였다.
게다가 중력의 반동으로 인해 티나가 쏜 수면탄 쪽 갑주가 점점 일그러 지며 조금씩 조금씩 금이 가기 시작했다. 세하는 자신의 갑주가 금이 간것을 보고는 혀를 차며 위상력을 더욱 개방해 탈출하려고 했다.
그런데 갑자기 눈이 흐려지면서 동시에 머리속에서 격렬한 통증이 나기 시작했다. 세하는 그 고통의 원인을 아직 몰랐지만 너무나도 괴로운지 비명을 지르며 앞으로 고꾸라졌다.

"으..으아아아...으아아아아악!!!!"
"세...세하야?!"

슬비는 세하의 비명에 중력장을 해제했고. 그대로 세하에게 날아갔다.
그런데 슬비가 가까이 와도 세하는 머리를 감싸쥔채 비명만 지르고 있었다. 슬비와 검은양팀 늑대개팀도 세하가 왜 이러는지 알 수가 없었다. 수면탄은 점점 상대를 마취시켜 잠을 자게 하는 힘만있지 이렇게 괴로워 할정도의 힘은 없었다.
하지만 검은양팀과 늑대개팀은 알 수없었다. 지금 세하의 머리속은 지금 검은양팀과 늑대개팀과의 싸움말고도 또 다른 격렬한 싸움이 펼쳐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채 세하의 비명소리에 그저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다.

                                        *                              *                            *

-크읏...! 이세하 네이놈!
"크윽....역시 나도 아프네..."
-네이놈 감히 이몸에게 무슨짓을 하는 것이냐!
"무슨짓이긴 내몸을 되찾기 위해 널...공격하는거지!"

세하는 자신과 같은 얼굴로 변한 암흑의 광휘가 티나의 수면탄으로 점점 힘이 줄어드려고 할때를 노려 계속해서 공격을 가했다. 그 결과 자신에게도 통증은 있지만 점점 자신의 위상력이 돌아오는게 느껴졌다.
슬비와 검은양팀 그리고 늑대개팀이 어느정도 체력을 빼준덕에 세하의 정신은 암흑의 광휘를 공격하기 좋을 정도로 위상력을 찾았고, 그 결과 자신이 여기서 무슨일이 일어난다고 해도 암흑의 광휘만큼은 가만두지 않겠다며 공격을 가했다.

-네이놈 짐의 위광이 두렵지도 않느냐?! 그리고 너는 이제 범죄자다 되돌아 간다고 한들 네놈의 미래는 죽음이나 마찬가지란 말이다!
"그딴건 이미 너에게 힘을 빌릴때부터 알고 있었어!"
-그럼...그럼 어째서 짐에게 덤비는 것이냐!
".....훗...그런거 정해져 있잖아?"
-뭣이?
"사랑하는 여자가 있어 그리고 그 여자가 날 구하기 위해 힘을 내고 있어 그럼 그 보답을 하기 위해 발버둥을 쳐야하는게 남자아니겠어?"
-......죽으려는 것이냐?

암흑의 광휘가 처음으로 세하에게 걱정스러운 어투로 말을 했다.
세하와 지낸 몇일 그동안 암흑의 광휘는 이세하라는 인물에 대해 머리속으로 들어 오며 여태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 보았다. 게임에 빠지게 된 이유,클로저를 하게 된 이유 그리고 한 여자를 좋아하게 된 이유....
암흑의 광휘는 처음으로 감정을 느끼자 신기한 기분이 들었다. 그저 살육밖에 모른 자신이였는데 이세하라는 인물의 몸속에 자리잡고 있자 난생 처음으로 감정을 느끼기 시작했고, 불안했다. 몇일간 자신이 해온 행동은 본능과 살의에 의해 저질렀지만 한편으로는 자신도 모르게 이세하를 걱정했다. 자신의 욕망과 본능으로 인해 이제는 평범한 삶을 살수가 없다. 그렇게 생각하자 차라리 이대로 쭈욱 이 상태로 있는게 이세하를 지키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동안 누군가 자신에 대해 물어와도 [암흑의 광휘]라고 만 하지않고 [암흑의 광휘 이세하]라고 말한것도 이세하라는 인물을 건들수 없게 누구보다 강한 힘을 가졌다고 알리기 위해 계속해서 그렇게 말해온 것이였다.
그런데 그런 자신의 행동을 모르면서 이세하는 자신에게 대항하겠다고 발버둥을 치고있었다. 그러자 암흑의 광휘는 화가 났다.

-너는 죽는게 두렵지도 않느냐?! 이세하아아아아아!!!!!
"나 걱정해주는거냐? 하핫 이거 고마운데...그리고 죽는게 두렵지 않냐..라...솔직히 두려워 두려워서 도망치고 싶어"
-그럼 이대로!
"하지만....나는 죽게 된다면 이세하로 죽고 싶어 나다운 모습으로 나답게 죽고 싶어"
-.........

암흑의 광휘와 세하는 그말을 끝으로 아무런 대화도 없이 다시한번 검을 맞부딪쳤다.
세하는 여기서 끝을 내자는 표정을 지으며 자신의 파트너로 여태 고생해준 건블레이드에 위상력을 부여하며 '한번만 한번만 더 힘을 빌려줘 파트너'라고 속으로 말을 하고는 그대로 공중으로 뛰어 올랐다.

"별빛에....잠겨라!"

[결전기 - 유성검]

세하의 아이덴티티인 유성검이 암흑의 광휘를 향해 빛을 쏟아냈다. 그러자 암흑의 광휘는 받아내려고 하다가 세하의 기세를 보고는 입가에 살짝 미소를 띄우더니 건블레이드를 손에서 놓았다.
그리고 유성검을 그대로 온몸으로 받아내고는 거대한 굉음을 내며 폭발했다.

-...훗....짐의 패배다....이...세하...나의.....
"....?!"
콰아아아아앙!!!

                                     *                            *                            *

"세하야! 세하야아!"
"크으으윽...으아아아아!!!!"
"꺄아앗!"
"크윽 동생! 대장!"
"세하야! 유리야!"
"이런 여긴 위험해요! 어서 몸을 피해요!"

세하는 비명을 지르면서 위상력이 폭발했다. 근처에 있던 슬비는 그 폭발에 휘말렸는지 비명을 지르고 나머지 폭발에 휘말리지않은 사람들은 세하와 슬비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며 폭발에 휘말리지 않게 버티고 있을때였다.
폭발속에서 슬비는 세하의 모습이 점점 변하는것을 보았다. 단단하던 칠흑빛 갑주는 거의 3분의 1만 남기고는 점점 재가 되어 사라지고 있었고 사라진 3분의 2는 세하가 자신과 마지막으로 임무에 나갔을 당시에 입고 있던 정식 요원복으로 변하고 있었다. 그리고 얼굴은 몸과 마찬가지고 일부분만 암흑의 광휘의 모습이 남아있었고 나머지는 세하의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다. 슬비는 그모습에 이딴 폭발이 대수냐는 식으로 세하에게 다가가 그의 몸을 끌어 안았다.
슬비가 세하의 몸을 끌어안고 있을때 슬비의 등뒤로 세하의 손이 감싸안았다. 그러자 슬비는 놀란 나머지 고개를 들어 세하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러자 세하가 살짝 눈물이 고인 얼굴로 슬비를 바라보며 이야기했다.

"너무...무모하잖아...바보야..."
"그러는...너는...."
"아아...맞아....나도 바보였네...하핫...."
"돌아오는게 늦어!"
"미..안...하지만 아직 안끝났어...."
-그건 맞는 말이다.
"?! 이 소리는?"
"안죽었었냐? 암흑의 광휘?"
-나는 네가 죽지않으면 영원히 죽지않아

갑자기 머리속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의 주인이 암흑의 광휘라는것을 알자 슬비는 놀란 토끼눈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불안했다. 이대로 세하가 암흑의 광휘로 다시 돌아가는건 아닌가 하고 그런데 세하는 그런 슬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걱정말라는 얼굴을 하고는 말했다.

"이대로는 영원히 끝나지 않아 그러니 남은 위상력을 전부 사용해서 나를 공격해"
"그...그렇게 하면 지금의 세하 너로는 목숨이!"
"헷! 걱정말라고 아직 죽을수는 없어....나는 사죄를 해야해...그리고..."
".....그리고?"
"너를 두고 먼저 죽을 수는...."
터업
"에?"

세하는 슬비의 허리를 양손으로 들어 올리더니 그대로 던질 자세를 취하며 외쳤다.

"없다고!"
"세...세하야?!"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 모든 위상력을 담아 나에게 공격하라고!"

슬비는 폭발속에서 팅겨나오더니 밖에서 걱정하고 있는 검은양팀과 여차하면 죽이겠다는 결의를 다짐한 늑대개 팀쪽으로 날아갔다.

"슬비야!"

슬비의 모습을 먼저 발견한 유리가 사이킥무브로 슬비에게 튀어올라 슬비의 몸을 받아냈다.
유리는 슬비의 모습을 이리저리 확인 하며 다친곳은 없는지 확인하며 계속해서 슬비에게 아픈곳은 없는지 물어보았다.

"괜찮아?! 아픈데는?! 다치지는 않았어?!!!"
"나..난 괜찮아 그것보다 일단 모두 들어주세요! 세하의 전언이 있어요!"
"동생에게서?!"
"돌아온거야?!"

슬비의 말에 모두 놀란 모습을 했고 슬비는 아직은 완벽한건 아니라며 폭발속에서 세하가 해준 말을 모두에게 전달했다. 그러자 나타는 쿠크리를 돌리며 '헷 그런거 없이 이 나타님이 이세하녀석을 썰어주지'라며 쿠크리에 위상력을 담았고, 하피는 '훗 스릴있는 구출작전이네요? 역시 참여하길 잘했다니깐 후훗' 하며 똑같이 위상력을 내뿜었다. 레비아랑 미스틸은 혹시 모를 여파에 대비해 위상력을 합쳐 거대한 방벽을 만들 준비를 했고 제이와 유리는 위상력을 최대로 발산하며 '이제야 우리차례가 제대로 온건가'하며 세하에게 모든걸 쏟아부을 준비를 끝마쳤다.

"이제 곧 폭발이 사라질거에요. 모두 제 공격을 기점으로 위상력을 담은 공격을 해주세요"
휘이이잉

폭발의 먼지속에서 세하의 모습이 점점 들어나기 시작했다. 
세하의 모습을 본 다른 사람들은 놀란 얼굴을 지었다. 세하의 모습이 점점 되찾아 지고 있다는 사실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사실 하피와 나타도 데이터 베이스와 관련 자료를 읽으며 암흑의 광휘에 대해 찾아보았지만 나온 결과는 침식되어 차원종이 되어 다시는 원래대로 되돌아 가지 못한다는 결론이 있었다. 하지만 세하는 그런 편견을 깨버리고 여기까지 도달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때 슬비가 자신이 현재 낼수 있는 전력전개를 펼치며 외쳤다.

"지금!"
키이이잉!
"이건 감당 못할거야!"

[결전기 - 지하철 직격]

"아파도 참아 세하야!"

[결전기 - 유리 일섬]

"동생 이제 집에 올시간이야.....모두 가자!"

[결전기 - 날아갈 것 같은 기분]

"자 같이 춤을 추도록 해요~"

[결전기 -헤르메스 램피지]

"어이 이세하 이 나타님이 지금 썰어주마 캬핫!"

[결전기 - 불꽃놀이]

다섯명의 결전기가 무방비하게 서있는 세하를 향해 날아갔다. 세하는 그 모습에 '아....이제 끝이다...'라며 중얼거리며 눈을 감을 때 였다.
갑자기 자신의 몸을 끌어안는 느낌이 들었다.
놀란 나머지 눈을 번쩍 뜨니 어느새 날아왔는지 자신의 허리를 감싸 안고 있는 슬비의 모습이 보였다. 깜짝 놀라 슬비를 떼어 내려고 했는데 떨리는 슬비의 어깨가 자신을 막았다. 세하는 '바보녀석...'이라며 슬비를 꽈악 끌어 안았고, 그대로 모든 결전기를 맨몸으로 받아냈다.

콰아아아앙!

                                                                       -[검은양/늑대개 VS 암흑의 광휘 - 09] 끝 -
                                                                                     -NEXT [이세하 - 10] -

2024-10-24 23:10:18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