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X갓오브하이스쿨 1부] (9화) 신논현역에 출현한 차원종
버스비는1200원입니다 2016-07-20 3
2일동안 누나가 컴퓨터를 죽치고 차지하는 바람에 오늘 적게 되었습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암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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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광장 중심부, 파괴된 쇼핑몰
시간의 광장 중심부인 파괴된 쇼핑몰, 검은양팀은 이 파괴된 쇼핑몰에 와서 무언가를... 아니, '누군가'를 찾고있었다. 검은양팀이 이곳에 온 이유는 바로 차원종이 출현해있는 이 파괴된 쇼핑몰에서 민간인이 개인 휴대전화로 구조요청을 해왔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검은양팀은 신속하게 쇼핑몰에 갇혀있는 민간인을 구출하게 위해 이곳에 온것이었다.
"그건 그렇고 진짜 어이가없는 사람이네. 차원종들이 득실대는 이런곳에 왜 혼자 와서 고립된건지..."
이세하는 그 민간인이 허가없이 혼자 이 쇼핑몰 안으로 들어와서 고립되었다는 말을 듣고 지금도 어이없어하며 투덜거려댔다.
"그런말은 나중에 하고 얼른 그사람을 찾아서 구해야지. 이러는 동안에도 그 사람은 차원종들에게 당할까봐 불안해하고 있을거잖아."
"그럼 후딱 구출하고 가자구."
"......"
한편, 이슬비는 아무런 말도없이 기운이 없는 모습으로 세사람과 같이 걷고만 있었다. 그 이유는 바로 민간인의 구조요청을 받기 전, 자신이 이세하에게 부탁을 하였고 그 부탁을 거절당했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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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의 구조요청이 들어오기 전
"나한테 리뉴얼 태권도를 가르쳐달라고??"
"응..."
이세하는 상당히 당황스러워하며 머리를 긁적여댔다. 곤란한 표정을 지으며 잠깐동안 생각을 하던 이세하가 입을 열고 이슬비에게 답하였다.
"그건 안돼."
"그럼 왜 안돼는지 그 이유를 말해줄수 있어?"
이세하의 대답이 그럴것이라고 어느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던 모양인지, 거절해도 크게 실망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이슬비는 점잖게 이세하에게 왜 자신에게 리뉴얼 태권도를 가르쳐줄 수 없는건지 그 이유를 설명해달라고 하였다.
"음... 우선 첫번째, 우리 엄마께서 남에게 리뉴얼 태권도를 함부로 알려주면 안된다고 하셨어. 그리고 두번째, 리뉴얼 태권도를 남에게 가르쳐줘도 상관없다 하더라도 남에게 가르쳐준다면 엄마나 나나 입장이 난처해져."
"첫번째 이유는 그렇다쳐도, 두번째 이유는 이해가 잘 안가. 왜 입장이 난처해지는건데?"
이슬비는 이세하가 말한 첫번째 이유는 납득할 수 있었다. 하지만 두번째 이유에서 남에게 리뉴얼 태권도를 가르쳐준다면 자신과 자신의 어머니인 서지수의 입장이 난처해진다는 말은 이해가 잘 가지않아 왜 그런건지 물었다.
"내가 지난번에 얘기했었지? 옛날에 엄마께서는 잠시동안 수배자가 되신적이 있으셨다고. 수배자가 되신 엄마를 잡으려고 유니온이 거의 모든 인력을 동원했지만 엄마에게 완패했었다고. 그 과정에서 유니온은 엄마가 사용하시는 리뉴얼 태권도의 위력을 뼈저리게 맛봤으니, 만약 리뉴얼 태권도를 사용하는 사람이 더 늘어나게 된다면 유니온이 어떻게 생각하겠어? 분명히 엄마께 전수받았다 생각하고 자신들의 자리를 위협할 수 있는 사람들이 더 늘어난 것이라고 여기겠지. 그러니까 괜히 남에게 가르쳐줬다가 나와 엄마의 입장이 난처해질 수도 있단거야."
"아... 그렇구나..."
"그보다 갑자기 왜 그런 부탁을 한거야? 리뉴얼 태권도를 가르쳐달라니..."
이유를 다 설명하고 이세하는 처음으로 돌아가서 왜 이슬비가 자신에게 리뉴얼 태권도를 가르쳐달라고 부탁한건지 그 이유를 캐물었다.
"나는 아직 약해, 부족한 점이 많단 거야. 나는 지금보다 더 강해지고 싶어. 그래서..."
"그래서 리뉴얼 태권도를 가르쳐달라고 한거야?"
"응..."
"그건 별로 좋은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지."
두사람의 대화에 제이가 끼어들며 이슬비에게 말하였다.
"대장이 강해지고 싶어하는 마음은 잘 알겠어. 하지만 리뉴얼 태권도를 배우겠다는건 지금까지 쌓아왔던 모든것들을 버리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겠다는 것이나 마찬가지야. 아무리 강해지고 싶다고 해도 지금까지 해왔던 노력들을 전부 허사로 만들고 싶진 않겠지?"
"그렇지만..."
"여기까지, 어찌됬건 리뉴얼 태권도는 가르쳐 줄수 없어. 나름대로 사정이 있어서 이러는거니까 이해는 해주길 바래."
"...그래, 내가 너무 이상한 부탁을 했지?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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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씨가 말한대로 지금까지 쌓아왔던 모든 노력을 전부 허사로 만들고 싶지는 않아. 하지만... 리뉴얼 태권도는 그렇게 해서라도 배울만한 가치가 있는 무술이야. 그래도 그럴 수 없는 사정이 있으니 포기해야겠지...'
"...응? 저기에 누군가가 있어!"
이세하가 손가락으로 앞을 가리키며 소리쳤다. 그 방향에는 검은 선글라스를 끼고 시원시원 해보이는 복장을 한 남성이 차원종들에게 포위되어 있었다. 그쪽도 마침 검은양팀 네사람을 발견했는지 손을 흔들며 큰 목소리로 말하였다.
"이거이거, 클로저들이신 모양이군요! 마침 잘들 오셨습니다! 핫핫, 시체를 뒤지러 왔다가 오히려 시체가 될뻔했네요. 아무튼,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천천히 해드릴테니 여기 차원종들부터 처리좀 해주십시오!"
'차원종들한테 포위된 상황에서 태평하게 웃고있다니...'
'괴짜인가?'
예상했던 것과는 다르게 차원종들한테 포위되어 있음에도 공포에 질리거나 한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고, 오히려 태평스럽게 웃으면서 말하자 검은양팀 네사람은 마음속으로 저 사람이 괴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번씩 하였다.
"뭐, 일단 빨리 구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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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GGV
검은양팀은 쇼핑몰에 갇혀있던 민간인을 구출해왔었고, 관리요원인 김유정의 명령으로 그 민간인이 누구인지, 왜 쇼핑몰에 아무런 허가도 없이 단신으로 들어간것인지 그 이유를 알아보려 하였다. 검은양팀 네사람은 그 민간인에 대한 심문을 끝마치고 김유정에게 보고를 하였다. 그 민간인의 이름은 '한기남', 유니온과 협약을 맺은 장비 개발업체인 [벌처스]의 사원이었다. 벌처스는 죽은 차원종들의 잔해를 입수하여 그걸로 새로운 장비를 개발하고 유니온에게 판매/제공하는 일을 하는 곳이었다. 그것에 알맞게 한기남이 단신으로 쇼핑몰 안에 들어간것도 다 죽은 차원종들의 잔해를 입수하기 위함이라고 하였다. 하지만 중요한것은 그런것이 아니었다.
"벌처스... 하여간 항상 문제라니까. 협정때문에 뭐라 할수도 없고..."
"그보다 유정언니, 그 한기남이라는 사람이 쇼핑몰로 들어가서 어떤 한 사람이 차원종들을 소환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말했었어요."
"뭐라고?!"
바로 한기남이 쇼핑몰로 들어갔다가 얼굴에 검은 붕대를 칭칭 감은 인간이 주문을 외는가 싶더니 갑자기 주변에 차원종들이 출현한 장면을 목격했다는 것이었다.
"차원종을 소환했다니... 그런일은 있을 수 없어."
'하지만, 만약 그 힘을 쓰는 종류의 인간이라면...'
"역시 그렇겠죠? 인간이 차원종들을 소환한다니."
"그래, 벌처스 사람들은 함부로 믿으면 안돼. 돈만 된다면 무슨 일이든지 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집단이니까. 하지만,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라는 말이 있으니 차원종들을 소환했다던 사람에 대해서 어느정도 조사는 해두는게 좋겠어. 주의한다고 나쁠건 없으니까."
그렇게 한기남에 대한 건은 마무리를 지어두고, 검은양팀은 다른 임무를 계속해서 수행해나갔다. 그런데 임무를 수행하던 도중, 이 지역 특경대의 지휘를 맡고있는 송은이가 열받아 펄펄 뛰며 혼자 소리를 치고 있었다.
"또 나를 실망시키는구나, 이녀석들!"
"? 갑자기 왜 그러세요?"
"아, 너희들이구나. 실은 그게..."
송은이는 열받아 혼자 소리치던 이유를 검은양팀 네사람에게 설명해주었다. 바로 '신논현역'근처에 차원종들이 나타나서 거기에 있는 시민들을 구출하기위해 자신의 부하들을 장갑차에 태워 보냈으나 중형 차원종들이 나타나는 바람에 진입이 어렵다는 것이었다.
"그럼 이러고 있을때가 아니라 얼른 길을 확보해야 하잖아요?!"
"그래, 그러니까 너희들이 못난 부하들을 도와서 장갑차가 지나갈 수 있게 차원종들을 처리해줘!"
"알겠어요!"
그 즉시 검은양팀은 신논현역으로 출동하였다. 신논현역에 도착한 검은양팀 네사람은 특경대의 장갑차의 진입을 방해하는 중형 차원종들을 가장 먼저 처리하고 그 다음에 주변에 있는 다른 차원종들을 처리하여 특경대가 신논현역에 있는 시민들을 원할히 구출할 수 있도록 하였다. 시민들을 무사히 구출해내고 검은양팀은 특경대와 함께 귀환하였다.
"일단 최악의 상황은 면했어! 지하철 이용객들의 대피가 전부 완료됬다는구나! 이게 다 너희들이 힘써준 덕분이야!"
"클로저로써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걸요."
"그래, 정말로 장해. 어쨋든 최악의 상황은 면했지만 아직 신논현역에는 많은 차원종들이 남아있어. 이제는 그 차원종들을 처리해야 할때야."
"네, 그런데..."
"?"
말을 하다말고 이슬비의 표정이 조금씩 어두워졌다. 이슬비 뿐만 아니라 다른 세사람도 마찬가지였다.
"다들 왜 그러니?"
"지하철역 근처에서 뭔가... 아주 강력한 힘이 느껴졌어요."
"뭐?"
그 말을 들은 김유정은 왠지 모를 불안감을 느끼기 시작하였다.
"설마... 근처에 강력한 차원종이 출현한 것일지도..."
"강력한 차원종이라면...?"
"그건 나도 잘 모르겠어. 하지만 불안해한다고 달라지는건 없어. 이 길로 다시 신논현역으로 출동해서 남은 차원종들을 처리해줘. 혹시 모르니 너무 무리들 하지말고."
"게임이었다면 이럴때 세이브를 하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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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논현역
검은양팀은 남아있는 차원종들을 처리하기 위해서 신논현역에 다시한번 출동해있었다. 이때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네사람은 수월하게 차원종들을 섬멸해나가고 있었다.
'역시 아까전에 느꼈던 강력한 힘은 기분탓이었던 걸까?'
차원종들을 섬멸해나가고 있는 중에도 아까전 신논현역에 처음 왔을때 느꼈던 힘은 느껴지지 않고 있었다. 그러니 네사람은 그 힘을 느낀게 기분탓이었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였었다.
"조금만 더 하면 이 주변의 차원종들을 전부 처리돼. 다들 힘내자!"
얼마 지나지 않아서 검은양팀은 신논현역 주변의 차원종들을 전부 처리하였다. 그렇게 임무를 끝마치고 귀환하려고 하는 때였다.
"...?!"
갑자기 알수 없는 강력한 힘이 몸 전체의 감각으로 느껴지는 것이었다. 네사람은 깜짝 놀라 그 힘이 느껴진 방향을 돌아보았다.
콰직-!
뾰족하게 이마에 돋아나있는 한쌍의 뿔, 사자도 울고갈 정도의 험상궂은 맹수의 얼굴, 수염처럼 보이는 회색 갈기, 중형 차원종들보다 2배가량 큰 남색의 육중한 몸, 한손으로 쥐면 사람이 잡힐것같은 크기의 손과 살짝 닿기만해도 두동강을 내버릴것 같은 굵고 날카로운 손톱, 목에 채워져있는 단단한 구속구, 그런 차원종이 땅이 파일정도로 손을 짚으며 '크르르' 소리를 내면서검은양팀의 앞으로 다가왔다.
"크르르르...!"
"이 차원종은...?!"
네사람은 그 차원종을 본 순간, 조금씩 오금이 저려왔다. 일반인이 호랑이같은 맹수와 마주쳐 그 맹수의 울음소리를 듣고 오금이 저린것처럼, 마찬가지로 지금 네사람도 그 차원종의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듣고 오금이 저리기 시작한 것이었다. 하지만 지금 이 경우는 맹수의 울음소리를 듣고 오금이 저린것과는 다른, 그 차원종의 강력한 힘에 조금씩 압도당해서 오금이 저려온 것이었다. 네사람은 그 차원종을 눈앞에 두고 아무런 행동도 못취하고 가만히 바라보고만 있었다.
"...읏!"
그러나 그 차원종이 거의 코앞까지 다가왔을때쯤, 네사람은 정신을 차리고 그 차원종과 거리를 벌리며 뒤로 물러났다.
'저 차원종은 대체 뭐야... 너무 강력한 힘이야...!'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
그 차원종을 눈앞에 두고 어떻게 해야할까 생각하고 있을때, 무전기로 연락이 들어왔다. 바로 김유정이었다.
- 얘들아! 지금 당장 신논현역에서 빠져나오렴! -
"유정언니...!"
- 지금 너희들로는 그 차원종을 이길 수 없어! 얼른! -
"유정씨말대로 우선 후퇴하자고. 지금 저놈과 싸우는건 무모해."
"...알겠어요."
네사람은 다급히 사이킥 무브로 신논현역에서 빠져나왔다. 그 차원종은 처음에는 쫓아갈것같았지만, 멀어져가는 네사람을 보고는 쫓아가려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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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니?! 상황은 모니터링 하고있었어! 모두 무사히 돌아와서 다행이야...!"
"유정언니, 그 차원종은 대체..."
"그 차원종의 이름은 '말렉', 차원전쟁 이후로 단 한번도 출현한적이 없다는 'A급 차원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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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화에서는 전투씬이 나옵니다
기대해주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