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925화- [경찰이 공중전함을 보유하지 못 할 줄 알았어?]

호시미야라이린 2016-07-20 1

트레이너와 여자의 대화. 이번에 새로 들어온 4번째 멤버인 티나에게 차후에 모습을 드러낼 늑대개 팀의 마지막 5번째 인물의 성별이 좌지우지될 거라는 게 여자의 추측이다. 티나를 정말로 열심히 키우고 애정까지 쏟아부어주면 마지막 5번째까지도 여성이 될 거라는 게 여자의 추정이고 트레이너도 겉으로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으나 고개를 끄덕이는 듯한 느낌을 보이는 걸 보면 암묵적으로 동감하는 것으로 본다. 사람들이 티나를 어떻게 대하는지에 따라 늑대개 팀의 최종 인원이 어떻게 결정될지가 갈리게 될 거라는 의견에 다들 동의하는 걸로 보이는데 지금까지의 늑대개 팀의 상황을 보면 나타는 철저히 무시당했던 반면에 레비아와 하피는 사람들이 많이 애착을 가졌던 것을 감안하면 모르겠고 이번 티나에게 이제 마지막 멤버가 갈릴 거다.


 

늑대개 팀의 식료품 제공에 있어서는 티나가 정말로 제격이다. 티나는 언제나 냉장고로 들어가 냉장보관을 취한다는데 만약 티나가 냉장고를 들고 다닐 능력이 된다고 가정할 경우, 그 냉장고에 각종 식료품들을 가득 쌓아놓고 배달이 왔습니다! 라는 식으로서 냉장고를 두 손으로 들 수가 있다면 배달원 일을 해도 될 것만 같다. 만약 그 냉장고를 이용한 음식배달이 정말 가능하게 된다면 티나가 배달 포지션을 맡고, 레비아가 그걸 실컷 다 먹는 그런 포지션을 맡으면 될 걸로 보인다. 티나가 여러모로 쓸모가 많은 대원이라 생각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자. 뭐 어쨌든 오늘도 티나가 냉장고에 들어가서 냉장보관이나 하고 있다가 이내 요청을 받고 식료품 배달을 위해 나간다. 티나는 역시 진짜 배달의 민족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는 존재가 맞다.


 

공중전함 램스키퍼는 오늘도 저 높이 하늘을 날며 어디라도 가고 있다. 이러한 때에 램스키퍼의 바로 맞은편에 거대한 공중전함 1척이 접근해오는데 저것이 뭔지 수상하게 여겨 확인하는데 마치 수상함을 연상케 하는 공중전함이다. 강금 항공경비대 마크가 새겨졌는데 정체를 밝히라고 통신을 보내자 강금 항공경비대 소속의 공중전함이고 해당 전함의 함명을 히페리오나(Hyperiona)’ 라고 밝힌다. 마치 공중전함판 잠수항모라는 느낌을 주는데 잠수항모를 공중전함에 적용한 것만 같은 느낌이다. 강금 특별행정구에서 자체적으로 편성하고 있는 준군사조직인 강금무장경비부대 항공경비대.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경찰이 공중전함을 보유하고 있는 사상 초유의 상황이라 보면 되는데 특경대들도 전차는 보유하고 있지만 공중전함까지 갖고 있지는 않다.


 

히페리오나라 밝힌 그 공중전함에서 누에고치를 연상케 하는 그 격납고의 문이 열리자 전투기들이 발진하여 날아온다. 바로 스웨덴제 JAS-39 그리펜(Gripen)’ 전투기인데 강금 특별행정구가 처음엔 스웨덴의 그리펜 전투기를 제3국을 통해 밀수를 좀 했었는데 나중에는 자체 첩보기관이 너무 대담해진 나머지 그리펜 전투기의 설계도를 몰래 훔쳐오는 수준에 이르게 되었고 스웨덴 정부가 이를 알게 되었지만 특별행정구에서 한 일인 덕에 그 특구의 행정수반을 몰래 오도록 한 이후 항의를 했다. 하지만 이내 행정수반이자 강금 학교의 학생회장이 거액의 뇌물과 뒷돈을 건네어 사실상 무마시키고, 스웨덴의 차세대 전투기라 할 수가 있는 ‘FS2020’ 전투기에 대해 공동개발에 참가할 권한을 갖고, 그와 동시에 지적재산권까지 받아내기에 이르렀다.


 

강금 특별행정구의 항공경비대 소속인 이 히페리오나 공중전함. 분류로는 공중전함으로 되어 있지만 상세내역엔 스텔스 공중전함이라고 한다. 스텔스 재장비가 적용된 공중전함인데 레이더에 쉽게 잡히지 않을 뿐만이 아니라 전투기 적재 및 사출, 회수기능까지 다 포함되어 있어서 공중전함판 잠수항모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 트레이너가 왜 갑자기 램스키퍼에 붙어서 동행하는지를 통신으로 묻자 램스키퍼를 폭파하겠다는 협박신고가 접수되어 시험비행 겸 램스키퍼 경호를 위해 나선 것이니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진 말아달란다. 아직 시험비행인 덕에 정식 함장이 정해진 건 아니지만 임시 함장으로서 잘 부탁한다는데 그 임시 함장이 현 학생회장이자 강금 행정수반의 비서인 벌처스 인식명 코로나. 코로나는 상황이 그러니 이해를 부탁한다.


 

코로나라 했나.”

 

. 트레이너 님.”

 

그 코로나란 이름도 벌처스의 인식명이겠지.”

 

어떻게... 아셨어요?”

 

코로나란 이름의 인식명을 가진 자에 대해서 많이 봐왔다. 위상능력자로서는 부적절하지만, 비전투 보조능력은 상위라고.”

 

누가 그런 말을 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농담이라도 감사해요.”

 

코로나. 지금도 그곳의 비서로 있나?”

 

!”

 

그럼 하나만 물어보겠다. 램스키퍼 비상착륙이 필요한데 비행장을 허가할 수 있나?”

 

! 물론이죠!! 항공경비대엔 우리의 교신이 실시간으로 들리니 걱정하지 마세요~”


 

------------------------------------------------------------------


 

평안북도 남부의 청주에 위치한 비행장이자 공항. 강금 특별행정구 내의 사실상 유일한 비행장이라 민간 국제공항과 공군기지를 함께 운영하는 복합형 다목적 비행장이다. 당연한 것이지만 지상 활주로는 민간 국제공항, 그리고 지하 활주로는 공군기지인데 말이 좋아서 공군기지라 부르지만 항공경비대는 엄연히 경비대지 법적으로 국방군이 아니기에 준군사조직이자 경비대다. 하지만 정부에서 제한적 군사권을 넘어 군사권을 풀어주게 되면 무경부대가 아니라 정식으로 강금 국방군으로 출범하게 되어 무경부대는 육군, 해안경비대는 해군, 그리고 항공경비대는 공군으로 개편된다. 정부 입장에서는 군사권까지 풀어줘서 강금 무경부대를 강금 국방군으로 개편하도록 허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데 쉽게 말하면 중국의 위협에 대응하는 차원이다.


 

코로나. 기껏 정비를 위해 비상착륙을 했는데 뭐가 이리 분위기가 심각하지?”

 

트레이너 님께 말씀드렸지만 램스키퍼 폭파협박과 관련한 제보 때문입니다.”

 

제보?”

 

~! 램스키퍼를 노리고 있는 자들로 추정이 됩니다.”

 

“......”

 

다른 늑대개 애들은 안 보이네요?”

 

이것들이 숙소 내에서 잠이나 자고 있다. 그나저나 경비가 튼튼하구나.”

 

최소 경찰특공대는 되어야죠. 좀 더 정확히 말하면 헌병특임대와 같은 거지만요?”





http://cafe.naver.com/closersunion/187331

http://novel.naver.com/challenge/detail.nhn?novelId=510699&volumeNo=382

2024-10-24 23:10:05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