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지는 별 -5-
PhantomSWAT 2015-01-30 9
"서유리씨는 위상력상실증에 감염되셨습니다."
"위상력상실증이라니요. 그건 갑작스럽게 걸리는 병이 아니잖아요!"
"...뭐라 해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시 검사해봐요! 잘못나왔을수도 있잖아요!"
유정누나가 의사의 손을 잡고는 흔들기 시작하자 제이아저씨는 유정누나의 어깨를 잡는다.
"그만해. 결과는 이미 나왔어. 재검사를 해도 달라지는거는 없을까야."
제이아저씨의 말에 유정누나는 떨면서 이야기했다.
"내가 꼭 공무원으로 만들어준다고 했는데...어째서...어째서.."
그리고 누나는 아저씨의 품안에서 울기시작했다.
나는 아무말하지못하고 그저 유리가 있는 방으로 걸어갔다.
캔을 하나 떨어뜨린지도 모른채말이다..
유리는 나에게 어떤존재였을까...
동료? 친구? 아니면...
유리가 있는방앞에 도착하자 나는 막상 유리의 얼굴을 볼 자신이 없었다.
왜일까 내탓이라고 생각하고있기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생각하다가 문이 열리고 슬비가 걸어나오는것을 보았다.
"안들어가?"
"...들어가야지. 잠깐 이야기좀 할수있을까?"
"뭐야? 갑자기? 무슨일 있어?"
슬비는 걱정된다는 얼굴로 바라보았고 나는 아무렇지않다는듯이 웃어보였다.
"아니 아무일도 없어. 그냥 너랑 애기해보고싶은게 있거든."
"그래? 그럼 애기해"
"여기서 이야기하기는좀 그러니까 옥상으로가자"
"그러던가."
나는 슬비와 함께 옥상으로 가는 엘레베이터를 타고 닫히는 문틈사이로 유정누나와 아저씨가 방으로 들어가는것이 보였다.
옥상에 오자 슬슬 밤이되려는지 해는 지고있었다.
"하고싶은 이야기가 뭐야?"
슬비가 벤치에 앉으며 이야기하자 나는 손에들고있던 음료수를 내려놓았다.
"이슬비... 넌 만약에 우리팀중 누군가가 사리지게 되면 어떻게 할꺼야?"
뜬금없는 주제를 삼은 나의 질문에 슬비는 인상이 찌푸려졌다.
"왜 그런질문을 하는거야?"
"묻지말고 대답해줘."
슬비는 나의 대답에 다시한번 나를 보더니 태연하게 대댑했다.
"찾아야지."
"뭐?"
"찾을꺼야. 우리팀중에서 한명도 빠지거나 사라지는 일은 있어서는 안돼. "
"위상력이 없어져도 찾아줄꺼야?"
"물론이야. 위상력이 없어지기전에 친구일테니까..."
"너 다운 대답이야. 추워. 내려가자"
"그래"
나는 슬비와 함께 유리의 방이 있는 4층에 내렸고 슬비는 화장실에 간다며 다른쪽으로 가버렸다.
문앞에 도착하자 살짝 열려있어 그틈으로 보자 유정누나는 누워있는 유리에게 무언가를 말하고 있고
유리는 고개를 숙인채 그저 듣기만하고있다.
그러다 갑자기 유리가 우는 모습이 보였다.
평생 울지않을것만 같은 유리가 울고있다.
모든것을 포기하고 클로저가 된 아이에게 이제는 클로저 마저 될수가없다니...
나는 분이 치밀어 오르는것을 느꼈다.
그때 화장실에서 돌아온 슬비가 나의 등을 찔렀다.
"뭐해?"
나는 옥상에서 슬비가 한말을 되새겨보았다.
"...너 말했지. 동료가 사라지면 찾아주겠다고."
"응? 으..응"
"니말이 맞아. 그래야겠어"
나는 슬비에게 캔음료를 건네준후 다시 엘레베이터를 타버리자 슬비는 나에게 소리쳤다.
"야! 이세하!! 어디가는거야!!"
나는 대답도 하지않은채 옥상으로 가 사이킥무브로 우리팀의 방으로 향했다.
검은양팀 임시본부
이 종이가 적힌 방으로 들어가자 나는 내 무기인 건블레이드를 케이스에서 꺼냈다..
그리고 탄약도 집어들어 주머니안을 채워넣었다.
그러다 주머니안에 게임기가 있다는것을 알고 꺼내었다.
게임기를 한참바라보다 나는 책상위에 올려두었다.
"오늘은 너 대신 챙겨야할놈이 생겼거든."
게임기가 들어있던 주머니에 나는 총알을 넣기 시작했다.
무기를 챙기고 나가려던 순간 나는 다시한번 돌아보았다.
'매일 여기서 녀석들과 웃고 울고 모든것을 해왔는데...'
"이제는 그럴수 없겠지..."
나는 문을 닫고 나가버렸다.
G타워
도착하자 나는 작전게이트로 다가가 차원간섭지역을 눌르고는 출동버튼을 눌렀다.
"이걸누르면 유정누나한테 문자가 가겠지..."
하지만 나는 아랑곳하지않고 차원간섭지역으로 향했다.
차원간섭지역
도착하자마자 엄청난 숫자의 차원종들이 나에게 몰려왔다.
베고 쏘고 베고 쏘고 얼마나 했을까... 그리고 여기 도착하지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아무것도 모른채 나는 그저 공격하는 차원종들을 배었다.
얼마나 죽였을까. 주변을 둘러보니 차원종들은 이미 소멸되고 차원종하나가 다가오는것을 보았다.
베가본드
유리를 공격한녀석..
나는 녀석을보자 화가 치밀어 올랐고 가만히 서있는 녀석한테 걸어가며 말했다.
"난 이 일을 하면서 내가 속한 이팀이... 검은양팀이 영원할꺼라고 생각했어"
건블레이드의 약실을 열자 뜨거운 열기와 탄피가 튀어나왔다.
그리고 나는 탄알을 넣으며 말했다.
"검은양팀의 미래는 계속 이럴꺼라고 믿어왔는데 불확실해졌어. 니녀석때문에...
이제 아무것도 단정지을수가 없어. 낭떠러지에 선 기분이라고...
뭘해야하는지 모르겠어..."
베가본드녀석이 내말을 알아듣는지 가까이 다가왔음에도 불구하고 녀석은 나를 공격하지않았다.
그리고 나는 건블레이드의 약실을 닫으며 말했다.
"하지만... 이것만큼은 알고 확실해졌어... 넌... 오늘 내손안에 죽어..."
...To be Cont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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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뭔가 생각한데로 스토리가 안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