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가 세리가 되버렸습니다! 7화

zpvP 2016-07-04 3

얘들아 결과가 나왔다는 구나. 그 아이는... 세하가 맞아.”

김유정의 말과 동시에 서유리와 이슬비는 순간 멍하니 있었다.

어째서... 세하가..? 믿을 수 없어요! 세하가... 그럴 리가 없다고요!”

맞아요! 유정언니! 우리 세하가... 그럴 리가 없는데..!”

그러자 김유정도 안색이 안 좋은 채로 말했다.

그래... 안 좋은 소식이기도 하고 믿고 싶지 않은 소식이기도 하지.

하지만 케롤은 이런 일에 있어서는 전문가고 우리는 그런 전문가보다 지식이 없어.

그러니 믿기 힘들 겠지만... 그 아이가 세하가 맞다는 거야.”

그렇게 말하고는 김유정은 잠시 숨을 고르더니 말했다.

우리가 할 일은 정해졌어. 아마 오늘 밤 세하는 우리가 찾아낸 연구원을 죽이러 올거야.

그때 우리는 세하를 막거나 제압해야 되.

사실 유니온 본부에서는 사살까지도 허가 했고

벌처스의 처리부대인 늑대개까지 보냈었어.”

그러자 유리는 비틀 거렸고 이슬비도 그렇게 좋은 상태는 아니었다.

하지만!” 김유정의 목소리를 듣고는 모두가 김유정을 바라봤다.

세하의 어머니가 힘 써주신 덕분에 처리부대 파견과 사살명령은 취소됐어.

지금도 세하 어머님의 고함소리가 들리는 구나.”

지금 당장 처리부대 취소해. 그렇지 않으면...

아마 유니온 신서울 지부는 내일 뉴스에 나오겠지.

지부장의 잘못된 결정으로 하룻밤만에 사라진 비운의 건물이라고!’

김유정은 잠시 그 때의 일을 회상하고는 말했다.

그러니까 우리는 세하를 제압해야 돼. 그건 세하를 위한 길이기도 해.

더 이상 세하가 죄를 짓지 못하게 막는 일이기도 하니까. 무슨 말인지 알겠니?”

그러자 모두 그제서야 안색을 수습하고는 말했다.

그리고는 대표로 이슬비가 나서서 말했다.

저희가 어떻게 해야하나요? 임무를 설명해 주세요. 언니

그 말에 김유정은 한결 편한 안색으로 말했다.

그래. 지금부터 브리핑을 시작할게.

우선 그 연구원을 유니온 지부에서 보호하는 건 안돼.

그러면 지부장의 파벌로 인해서 세하가 죽을 수도 있으니까.

그렇다면 나머지는 하나. 이 곳에서 연구원을 보호 하는 거야.

그렇다면 세하가 죽지는 않을거야.

하지만... 연구원이 죽을 가능성이 높아져. 어떻게 하겠니?”

그 말에 이슬비는 괴로운 얼굴을 했다.

제가... 선택을 해야하는 건가요?

... 세하도 포기할 수 없고 연구원 분도 포기할 수 없어요.”

그런 이슬비를 보며 김유정은 안쓰럽다는 표정을 지었다.

미안하구나. 어른들도 해결하지 못 하는 걸 너희들에게 결정하라고 하다니...

아마 난 관리요원자격 미만일거야...”

그러자 이슬비는 단호하게 말했다.

아뇨. 어른이 아니라고 해서 어른보다 못 하다는 건 아니예요.

사람들은 그러죠. 어린아이들은 섣부른 판단을 한다고. 그래서 어른의 말을 따라야 한다고.

물론 그 말도 틀린 말은 아니예요.

하지만 어린아이들도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고

반대로 어른들도 섣부른 판단을 할 수 있어요.

어른에게만 맏기는 건 어리석은 일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이슬비의 말에 제이는 웃으며 말했다.

맞는 말이야. 대장 그래서 대장의 선택은 뭐야? 우리는 대장의 판단에 따르겠어.”

이슬비는 크게 심호흡을 하고는 말했다.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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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은 9화입니다. 그때까지만 이 노잼 소설이 있는 꼴을 보시면 되요!

(물론 다른 소설도 올리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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