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890화- [이 여자를 향한 설득에 특별한 의미를!]

호시미야라이린 2016-07-03 0

함경북도 특별행정구. 그녀가 취임한 덕에 지금은 보미 특별행정구라는 이름으로 새로이 출범하게 된다. 보미 특별행정구는 전 세계에서 모여든 많은 이공계 학생들이 살고 있으며 함경북도 전체를 자신들의 문화와 방식대로 발전시키고 있다. 함경북도 특별행정구가 지금은 보미 특별행정구로 명칭이 바뀌게 되는데 그 학교의 국기게양대에는 왼쪽엔 대한민국의 국기인 태극기, 그리고 오른쪽엔 보미 특별행정구기이자 학교의 깃발이 게양되어 있다. 그리고 학생회장실에 있는 휘장도 대한민국 보미 특별행정구라고 한글로 표기되어 있고 학교의 깃발에 새겨진 마크인 부엉이가 휘장에 새겨져 있다. 대한민국 보미 특별행정구. 역시나 다국적 특별행정교로서 이공계의 발전을 위해 정부가 허락한 특구다. 정확히는 인구 분산을 위한 하나의 방편이다.


 

신서울과 경기도. 그러니까 수도권으로만 인구가 집중되는 편중현상을 줄이고 전국 각지를 고르게 발전시키는 걸 넘어 나아가 수도권에 집중된 인구를 전국으로 다 분산시키기 위해 여러 방법들을 다 동원했으나 소용이 없었고, 급기야 대한민국정부는 최후의 카드나 다름이 없는 수단으로 이른바 특별행정구라는 카드까지 뽑아들기에 이르렀다. 전 세계에서 많은 학생들이 모여드는 다국적 특별행정교들과 접촉해 특별행정구란 특혜를 줄 테니 해당 지역으로 이전을 해달라는 요구를 하기에 이르렀다. 다들 거부했으나 그래도 정부의 입장에선 어떻게든 통과시켜서 지방으로 이전하게 해야만 했다. 결국 다국적 특별행정교라 불리던 몇몇 학교들이 지방으로의 이전을 받아들이고 해당 지역을 특별행정구로 받고 이전하여 지금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


 

뭐 그냥 그렇다는 거다.”

 

“......”

 

그나저나 나에게 무슨 볼일인지 궁금하다.”

 

“......”

 

이리나 페트로브나.”

 

“......”

 

“......”

 

널 어떻게든 설득시켜 우리 여단에 들어오게 하고 싶다.”

 

내가 싫다면 어떤 대답을 할 생각인지 모르겠다.”

 

난 결코 너를 포기할 수가 없다.”

 

“......”

 

고독의 마녀, 에레쉬키갈이라 했나? 널 포기하는 건 항쟁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

 

“......”


 

보미 특별행정구청의 옥상에서 혼자 가만히 있던 여자의 앞에 이리나 페트로브나가 나타나 자신들의 여단에 합류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그러나 여자가 그걸 들어줄 가능성은 없다. 그러나 여단장 이리나는 자신은 결코 포기하지 않았고 언제라도 다시 와서 널 회유하고야 말 것이라 하더니 위광의 날개를 펼치고서 돌아간다. 고독의 마녀 에레쉬키갈이라 불리는 그 여자는 아무런 표정변화도 없이 어디론가 날아가는 이리나를 바라볼 뿐. 보미 특별행정구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높은 수준의 자체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자 학교이고 모두가 정말로 탐내는 곳이다. 전 세계의 모든 기술력과 노하우가 모이고 축적되면서도 외부로 유출되지도 않는 그야말로 꿈의 특별행정구! 이공계의 발전을 위해서 여러 면으로 노력하는 보미 특별행정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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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해 특별행정구 출범이 예정된 가운데 여전히 그곳의 앞바다는 불법조업을 일삼는 원양선단의 출몰로 매우 정신이 없다. 그곳을 맡는 해안경비대로는 그들을 전부 다 상대할 수가 없고 무엇보다 원양선단이 다도해 지방으로 상륙도 시도하는 상황이라 이젠 더욱 위험한 상황! 이젠 자체 해안경비대를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 급기야 한국 해병대에서 사용하는 상륙돌격장갑차를 대거 도입하더니 기관총 포탑을 떼어내고 대신 105mm 주포로 교체고, 양 옆으로 사이렌을 장착하는 건 물론이거니와 파란색으로 도색하고 다도해 해안경비대의 마크를 새겨 경비대용이자 경찰용으로 개조한다. 그러나 해병대의 상륙돌격장갑차를 순찰차의 용도로 사용한다는 거 자체가 웃긴 일! 그래도 원양선단의 상륙 및 점거시도를 막기 위해선 불가피한 조치다.


 

105mm 구경의 강선포를 주포로서 장착한 형태의 상륙돌격장갑차. 마치 화력지원형이란 느낌을 줄 정도로 특이하다. 아직 학교가 완공되지 않아 특별행정구가 정식으로 출범한 건 아니지만 자체 해안경비대는 이미 있어서 다도해 지방의 주민들과 함께 불법조업 원양선단을 상대로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 저 원양선단이 먼저 소총난사를 가하고 수류탄투척까지 가하니 이 해안경비대도 그런 식으로 대항할 수밖에 없다. 다도해 특별행정구 해안경비대를 자세히 보면 이게 무슨 준군사조직인지 아니면 해병대인지 도저히 구분할 수가 없다. 해병대라 불러도 되고, 해군육전대라 불러도 되는데 마치 해병대를 방불케 하는 느낌이다. 전남 다도해 지방이라 약 2,000여 개의 섬들로 이루어진 특별행정구를 모두 방어해야만 하는 터라 해안경비대도 많이 분산되어 있다.


 

다도해 해안경비대로는 많이 어려운 상황! 그런데 저 멀리서 강금 특별행정구의 자체 해안경비대가 지원 병력으로 도착하고 심지어는 항공경비대와 함께 강금무경부대의 순찰대까지도 그곳으로 이동해 방어지원을 하는데 그들이 도와줘서 그나마 방어가 수월해지긴 한 상태이나 그래도 2,000여 개의 섬들로 이루어진 다도해 지방이라 여전히 경비대가 사방으로 다 분산될 수밖에 없는 터인데 불법조업 원양선단을 겨우 대한민국 영해에서 쫓아내는 데는 성공했으나 피해가 많아 주요 위치마다 해안요새화가 필요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되어버린 것. 결국 이들은 상륙돌격장갑차를 지금보다 더 많이 도입하고, 기존의 기관총 포탑을 떼어내고 105mm 강선포로 주포를 바꿔 화력지원형으로 개조하는 건 물론이거니와 섬들에 더 많이 배치한다.


 

지금 전 세계는 불법조업 원양선단과의 전쟁 중이다.”

 

“......”

 

가장 가까운 우리 한국과 대만은 물론이고, 전 세계가 불법조업 어선들로 몸살이다.”

 

그래서 뭐 어쩌라고?”

 

너에게 부탁하고 싶은 게 있다.”

 

뭔데?”

 

불법조업을 일삼는 어선들이 집결해있는 몇몇 항구들로 쳐들어가서 다 파괴시켜라.”

 

호오~? 그 몇몇 항구도시들을 다 초토화시키라고?”

 

넌 왠만한 강대국 군대 전력과 같거나 그 이상의 존재다. 너만이 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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