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가 세리가 되버렸습니다! 6화
zpvP 2016-07-0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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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하가 세리가 되 버렸습니다! 5화
그 시각 세하는
딸랑딸랑
“어서 오세요~”
종업원의 말을 들으며 나는 안으로 들어갔다.
“혹시 여기에 크래트 있어요?”
그러자 종업원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 요즘에 그 게임 찾으시는 분이 맞네요?
새로 나온 거 인가 봐요? 가져다 드릴까요?”
난 그런 종업원의 말에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네! 그래 주시면 저야 감사하죠.” 그러자 종업원은 안으로 들어가더니
곧 게임팩 하나를 들고 나왔다. “손님 운이 좋으시네요?
마침 이거 딱 하나 남아있었어요~”
난 그 말에 감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정말요? 와... 게임을 살 때 제일 기분 좋을 때 중 하나인
마지막 게임을 사게 되다니... 행복해라...” 난 그 말을 하고는 게임팩을 샀다.
“사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난 종업원의 말에 싱긋 웃으며 말했다. “네~ 수고 하세요~”
난 그 말을 끝으로 가게에서 나왔다. 난 가게에서 나오자마자 곧 방방 뛰었다.
“우으으... 드디어 손에 넣었다! 레어중에 레어 게임인 크래트!!!
이제 한동안은 이 게임 하면서 시간 때울 수 있겠네... 헤헤”
난 그렇게 말하고는 곧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뭐... 그래봤자 아침의 한해서 일테지만... 에라 그거라도 어디야.”
그러고는 곧 아침의 있었던 일을 생각했다.
“난 분명 그 애가 유리라는 걸 알고 있었어. 그런데 왜 말을 걸었던 걸까?
분명 지금쯤이면 카메라로 인해서 내가 했다는 걸 알게 됐을텐데...
그립기라도 했던거야? 아무리 나라지만 가끔 아니 자주 내가 누군지 모를 때가 있어.
난 대체 뭘 원하는 걸까? 정말 복수를 원한 걸까?
아니면... 예전으로 돌아가는 걸 원하는 걸까?”
난 그렇게 스스로에게 물으며 걸어갔다.
‘그 곳’에서 도망친 후 계속 끝없이 스스로에게 질문했지만...
바보처럼 답을 찾지 못했다. 아직까지도.
‘네가 원하는 게 뭔데?’
“글쎄? 나도 잘 모르겠어. 처음에는 그냥... 복수를 하고 싶었어.
날 이렇게 만든 것들에 대한 복수를... 하지만 여유가 생기니까 모르겠어.
내가 원하는 건 대체 뭘까?”
‘ㅋㅋㅋ그게 뭐야? 바보같이.’
난 내면 속에 있는 ‘그 애’의 웃음에 나도 따라 웃었다.
“킥킥... 그러니까 난 정말 바보라니까? 근데 말이야... 내가 바보면 너도 바본가?”
그러자 그 애는 갑자기 짜증 섞인 목소리로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뭐~? 그건 또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야?’
난 그 애의 짜증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말했다.
“그렇잖아? 니가 ‘나’고 내가 ‘너’니까. 내가 바보면 너도 바**!”
그러자 나는 지친 목소리로 말했다.
‘하아... 오냐 어디 니 맘대로 해 봐라. 밤 되면 깨워.
그 녀석들을 죽이는 건... 알지?’
난 그 말에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깜빡한채 순간 살기를 피워올렸다.
그리고는 잔인한 미소를 얼굴에 걸었다.
“응. 녀석들을 죽이는 건... 우리 둘이 함께야.”
하지만 곧 내 실수를 깨닫고는 살기를 거둬 들였다.
내 그런 행동에 그 애는 나에게 잔소리를 하기 시작했다.
‘이그 게임 말고는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어요. 아주... 이 게임 폐인아! 양심에 찔리지도 않아?’ 난 그런 가시돋힌 말에도 헤헤 웃었다. 예전에는 왜 저러나 했지만 저 말투가 저 애 나름의 애정표현이라는 걸 지금은 아니까. “헤헤... 하지만 너도 게임 폐인이잖아?”
그러자 그 애는 심하게 당황한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ㅁ...무슨 소리야?! 쓰...쓸데없는 소리를 하고 있어!’
난 그런 반응을 즐기며 집으로 향했다.
‘그런데 말이야. 넌 집이 있지 않았어? 늘 그립다는 듯이 나에게 말해 줬잖아.
그런데 왜 가지 않는 거야?’ 난 그런 그 애의 말에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뭘 모르네. 지금의 나는... 집에 갈 수 없어.”
그러자 잠시 말하는 걸 멈추더니 곧 사과의 말이 들려왔다.
‘...미안. 그 생각을 못 했네.’ 그러고는 곧 장난스러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내 기분을 풀어주려고 그런 거겠지. 하여간 귀엽다니까.
‘너랑 같이 있어서 바보병 옮았나 보다.’ 난 마찬가지로 장난스럽게 대답했다.
“그~러~니~까~ 내가 바보면 너도 바보라니까? 어휴. 누가 바보인 건지...”
난 그 애와 투닥거리며 거리를 걸었고 덕분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그렇게 한참을 하고 있던 중 난 갑작스러운 두통에 머리를 손으로 감쌌다.
“!!!” 그러자 그 애는 다급하게 말했다. ‘참아! 여기서는 안돼!’
난 힘겹게 고개를 끄덕이며 달리기 시작했다.
여기서는 안돼... 여기서 만큼은... 절대로!!!
난 겨우겨우 버티며 으슥한 골목길로 들어섰고 난 그제서야 겨우겨우 참던 걸 풀었다.
“하아..하아...하아... 하여간... 조금만 참아도 이렇게 된다니까...”
고통이 사라졌을 때는 이미 내 본모습이 드러난 후였다.
그러자 걱정스러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괜찮은 거야?’
난 그 목소리에 힘겹게 웃으며 말했다.
“응... 근데 서둘러 집으로 가야 할 것 같아.
이 모습으로는... 거리를 돌아다닐 수 없으니까.”
난 그 말을 하고는 사이킥 무브를 펼치며 집으로 들어갔다.
‘...오늘이 마지막이지?’
난 고개를 끄덕였다.
“응. 오늘이 마지막이야.”
‘끝난다면... 나도 네가 좋아한다는 그 이슬비란 여자애를 볼 수 있겠네?’
난 웃으며 말했다.
“글쎄? 어쩌면 오늘 밤에 볼지도 몰라. 유니온도 바보가 아니라면 내가 어떤 것들을 죽이는 건지 알테니까.”
‘그렇다면 내가 나서는 게 좋겠네.’
“응. 난 겁쟁이니까. 검을 휘두를 수 없을거야.”
‘죽이거나 몸에 이상이 있게 하진 않을게.’
“고마워. ‘세리’ 아니 ‘세리 언니.’”
‘후훗. 그래 넌 오늘 밤은 그저 구경하고 있어. 마지막은...’
“내가 널 위해서 장식해 줄테니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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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편 까지 썼습니다! 이제 차례대로 올리는 것만 남았네요.
어... 그리고 광휘라고 하기에는 좀 부족하게 써져서 그냥 다른편은 안 쓰려고 합니다. ㅎㅎ
그럼 재미있게 봐주시기 바라겠습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