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887화- [강금 특별행정구로 향하는 검은양 팀]
호시미야라이린 2016-07-01 0
대한민국 강금 특별행정구. 현재 그 특별행정구의 중심은 바로 평양이다. 검은양 팀의 멤버들이 여자의 말을 받아들여 그곳으로 잠입하는데 당연한 것이지만 그곳에 들어오고도 절대로 마음대로 일탈하거나 그런 행동을 취해서는 안 된다. 이곳은 정말로 장난 아닌 곳이기 때문이다. 검은양 멤버들이 그곳을 둘러보는데 갑자기 근처에서 창문이 깨지는 소리가 울린다. 무슨 일인가 싶어서 다가가려는데 다가가기가 무섭게 장갑차들이 떼로 몰려가는 것을 바로 눈앞에서 보게 된다. 이들이 뛰어가서 확인하니 평양 내의 구북한 호위사령부 출신의 반군세력들이 88식 보총이나 98식 보총을 들고서 어느 은행 내부에서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상황! 강금무장경비부대가 체포하고자 하는데 순찰차도 아니고 장갑차들이 떼로 몰려들고 주포를 겨누는 기가 막힌 상황이다.
현재 강금무장경비부대 진압부대가 그들과 대치하고 있는데 일반적인 장갑차가 아니다. 무려 ‘미국제 M1128 스트라이커 장갑차’ 들이다. 105mm 주포를 장착한 형태의 장갑차인데 사실상 무경부대의 용도이자 경찰장갑차로 개조하고 도색까지 한 형태이긴 하나 강금무경부대를 보면 이게 경찰인지 군대인지 도저히 분간할 수가 없다. 은행 인질사건의 저 범인들을 제압하기 위해 MGS 형태의 스트라이커 장갑차들을 동원한 건데 그 은행을 완전히 포위하는 수준으로 장갑차들을 배치하고, 무경부대의 대원들도 방탄철모와 전투복을 착용하고 심지어는 소총까지 무장한 상태로 그들과 대치하는 모습에서 이게 정말로 은행 강도와 대치하는 경찰인지 아니면 건물까지 통째로 파괴시키려는 건지 조금도 분간할 수가 없다. 강금 특별행정구는 원래 이렇다.
강금 특별행정구청의 역할도 함께 수행하는 강금공업흑학교. 육각형의 요새이자 성채, 그리고 교도소를 연상케 하는 형태의 학교인데 학생회 임원들이 강금 특별행정구를 이전해야 한다고 말한다. 평양의 구북한 반란세력들을 자신들이 다 처리하도록 정부가 떠넘긴 거라고 말하며 특별행정구를 지금 당장 이전해야만 한다고 한다. 이에 행정수반 겸 학생회장이 어떡하면 좋겠는지를 묻자 현재의 강금 특별행정구를 ‘평안북도’ 로 이전해야 한단다. 평안북도란 한반도의 북단 지역으로서 압록강과 신의주가 위치하고 있고, 나아가 압록강을 경계로 중국과 맞닿은 곳이란다. 현 ‘남포 ~ 평양 ~ 청천강’ 에 이르는 범위라고는 해도 이건 모두 반란세력의 진압을 모두 자신들에게 떠넘기려는 정부의 수작인데다 이젠 진압하고 상대하는 것도 모두가 지쳤단다.
“무경부대도 더 이상은 어렵다며 특별행정구를 이전하자고 하고 있습니다.”
“......”
“평안북도에서 잘 알려진 곳이 신의주, 구성, 청주라 합니다.”
“구성이나 청주로 강금공업흑학교를 이전하고, 동시에 강금 특별행정구도 옮겨야 합니다.”
“......그럼 현재의 이 건물과 기타 모든 자재들을......”
“다 옮기면 됩니다!”
“그럴 거라면 평안북도의 모든 땅을 사들여야만 한다. 그럴 수 있겠나.”
평안북도로 강금 특별행정구를 이전해야 한다고 말하는 학생회 임원들. 그렇게 나오는 게 심히 당연한데 자신들을 평양으로 이전하게 해준 것도 반란세력 진압을 모두 자신들에게 떠넘긴 정부가 정말 원망스러운 일. 그러니까 ‘조폭들을 이용해 반란군을 진압한다.’ 라는 개념을 이용하는 정부에 정말 질렸다는 것. 강금무경부대가 아직까진 사망자가 없다고는 하나 부상자는 항상 발생하기 마련이고, 강금 특별행정구에 거주하는 많은 국민들도 피해를 입는 덕분에 이젠 뭐 어떻게 할 수가 없다는 것. 게다가 그곳에 거주하던 국민들은 물론이거니와 체류하던 외국인 관광객들도 너무 무서워서 이젠 찾아오기가 무섭다고 할 정도! 그래도 세계의 여러 재벌들이나 이름만 언급해도 다 아는 그런 유명 인사들의 방문이 많으니 그래도 뭐 있을 맛이 있을 건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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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평양랜드’ 라고 불러도 될 정도의 거대한 환락가를 버리고 평안북도로 이전하고자 정부에 건의하는 건의안을 메일을 통해 보내고, 그와 동시에 평안북도의 모든 땅을 사들이는 작업에 착수하는 학생회 임원들. 강금 특별행정구가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던 많은 밀수 무기들을 제3세계나 기타 여러 세력들에 판매하는 식으로 돈을 챙기는데 제3세계는 지금도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들의 횡포에 대항하고자 무기가 많이 필요하기에 강금 특별행정구에서 보유하고 있던 무기들을 죄다 사들이지 않으면 안 된다. 강금 특별행정구는 자신들이 밀수하여 보유하고 있던 모든 59식 전차들은 물론이거니와 전투기들까지도 대거 처분하는 식으로 돈을 모으고 또 모은다. 전 세계의 모든 마피아 조직이나 기타 폭력조직들까지 나서서 강금 특별행정구를 돕는다.
이탈리아의 마피아, 중국의 삼합회, 일본의 야쿠자, 기타 여러 조직들까지 다 나서는 식으로 강금 특별행정구를 지원하고 평안북도 전체를 매입할 수가 있도록 한다. 당연한 얘기인지는 모르겠지만 기존에 평안북도에 살던 사람들에게는 막대한 보상금을 지급하고서 타 지역으로 이전할 수가 있도록 해주는데 집집마다 무려 억 단위의 보상금을 다 지급하는 강금 특별행정구. 이들의 돈이 정말로 장난 아니라는 걸 몇 번이고 다시 느끼게 만든다. 평양의 반란세력들을 계속 상대하는 것도 질렸으니 이젠 평안북도로 이사를 가겠다는 것. 대한민국 정부도 이를 알고 있는 건 당연한 일. 그쪽에서 요청을 해온 사안이니 말이다. 정부도 회의에 회의를 거듭하다 결국은 수락하는 걸로 계획을 바꾸는데 중국의 위협을 견제할 최적의 장소가 평안북도이기 때문이다.
결국 평안북도의 어느 지역에 강금공업흑학교를 새로 또 건설하는 것으로 강금 특별행정구 이전을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그렇다면 기존에 있던 학교는 어떻게 할까? 물론 철거하지는 않는다. 다만 저걸 정부에 넘겨서 정부에서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넘기면 된다. 기존의 강금 특별행정구를 정부에 다시 반환한다는 조건으로 막대한 양의 돈을 또 챙기는 모양인데 이걸로 강금공업흑학교의 신 건물을 또 공사해야만 하는 그런 번거로움에서 해방될 수가 있다. 학교의 각종 비품들을 모두 평안북도로 이전하기 위해 강금무경부대가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헬리콥터들까지 전부 다 동원하는 식으로 운반하는데 자체 해안경비대의 경비함들까지 투입해 가져갈 것들을 전부 다 챙기는 모습이 마치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듯 매우 신속하고도 질서정연하다.
“한쪽에선 강도와 대치하고, 다른 한쪽은 헬리콥터들이 막 날아다니네?”
“그러게. 세하야.”
“세하야.”
“제이 형. 왜 그러세요?”
“걔가 정보를 보내왔어. 전자 지도가 가리키는 이곳으로 가면 있을 거래.”
“가요, 제이 형. 그리고 모두들.”
“가자, 세하야. 테인이와 레비아를 우리가 반드시 구해내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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