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886화- [강금 특별행정구로 향하는 작고 귀여운 애들]
호시미야라이린 2016-07-01 0
강금무장경비부대 항공경비대라 쓰고 공군이라 읽는 그런 준군사조직까지 보유한 강금 특별행정구. 대한민국 정부도 강금 특별행정구를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는 입장인데 남포항에도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경비함들의 수도 상당하다. 오죽하면 그곳을 다녀온 일부 관광객들이 ‘강금무장경비부대 해안경비대라 쓰고, 해군이라 읽는’ 그런 조직이라 표현할 정도! 강금 특별행정구는 과거 중국제 무기들을 밀수하는 데에만 급급했으나 지금은 밀수해온 무기들을 전부 다 분해조립을 계속 반복하다 노하우를 축적해 자체개발까지 하고 있는 추세란다. 자체개발을 위해서라면 외국 설계도를 훔쳐오는 걸 결코 부끄러워하지 않는 강금 특별행정구. 무장경비부대란 이름의 준군사조직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한 나라의 국군을 방불케 하는 전력을 갖추기 위함이다.
현재 강금 특별행정구는 ‘어느 나라에서 밀수한 전차’ 라는 것들을 밀수해온 것들을 지하 기계실습장에서 분해조립을 계속 반복하고 있다. 무슨 전차인지는 정확히 파악할 수가 없으나, 그 전차를 기반으로 강금제 전차를 자체개발을 하려는 목적으로 봐도 무방할 것이다. 분해조립을 사실상 무한반복 하여 노하우를 쌓고 역설계를 통해 전차 자체개발을 하면 된다. 강금 특별행정구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59식 전차들로 순찰을 다니는데 문제는 1~2대만 다니는 게 아니라 마치 기갑부대가 기동전을 벌이듯 떼로 몰려다니며 순찰하니 이건 뭐 전쟁이라도 하겠다는 생각인지 뭔지를 전혀 알 수가 없다. 그 때문에 정부에서 강금 특별행정구로 하여금 강하게 유감을 표하고 행정수반이자 현 학생회장도 무장경비부대에 주의하라고 알리겠단다. 근데 과연 어떨까?
현재 강금 특별행정구는 순찰차가 없다. 그래서 그들이 보유하고 있는 59식 전차들을 경찰용으로 개조를 하고서 순찰을 하는데 아무리 경찰용으로 개조를 해도 실제 전쟁에 사용할 수가 있을 정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정부의 반발을 감안해 무장경비부대의 차량을 따로 만들기 위해 또 자체 첩보기관을 동원해 어떤 장갑차의 설계도를 훔쳐오는데 바로 미국의 스트라이커 장갑차! 스트라이커 장갑차의 설계도를 어떻게 빼낸 것인지는 모르나 이들의 자체 첩보기관이 정말 장난 아니다. 다만 원본을 가져오면 안 되기에 사본을 만들어서 가져온 것! 사본을 만들어서 빼내고, 그 흔적만 지우면 아무도 의심하지 않는다. 스트라이커 장갑차를 기반으로 강금무장경비부대의 순찰차이자 경찰장갑차와 같은 용도로 사용하기 위함이라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이봐. 코로나.”
“네, 학생회장 님.”
“검은양과 늑대개 팀에 관한 다른 소식은 없나.”
“그... 그게...”
“......?”
“유니온 신서울 지부에 있는 첩보원들의 보고에 의하면 아무 소식도 없다고......”
“그렇구나.”
“아아~ 그러고 보니, 검은양 팀과 늑대개 팀에 13살 밖에 안 된 애들이 있더라고요?”
“뭐라고?”
“그 왜 있잖아요~ 창을 든 남자애랑, 지팡이를 든 여자애요. 정말 작고 귀여운 애들이에요!”
“......그 이야기. 자세히 좀 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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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테인아? 테인아?”
“유정 언니. 혹시 테인이는 안 왔어요?”
“슬비야. 그게...... 테인이가 학교에 안 왔대.”
“뭐라고요?”
“유정 언니!”
“유리야. 그게... 늑대개 팀의 레비아도 갑자기 자취를 감췄대.”
검은양 팀의 김유정 관리요원에게 긴급한 소식을 듣게 되는데 테인이가 학교에 오지 않았다는 것과 늑대개 팀의 레비아도 행방불명이 되었다는 것! 늑대개 팀도 어떻게든 레비아를 찾기 위해서 공중전함 램스키퍼까지 동원하고 있는 상황이라는데 아무리 확인해도 잡히지 않는단다. 아무래도 신서울 내에서는 없는 것으로 판단한 검은양 팀. 잠시 후, 검은양 팀의 임시본부에 전화가 한 통 걸려온다. 음성변조가 되어 있는 목소리인데 미스틸테인과 레비아는 자신이 인질로 잡고 있으니 구하러 올 생각이라면 오란다. 이에 검은양 팀의 이세하가 왜 이런 짓을 하는 것인지를 묻자 전화통화의 범인은 혹시라도 유니온의 타 요원들이나 특경대에 신고할 생각은 추호도 하지 않는 게 좋을 거란다. 이 말은 검은양과 늑대개만 오라는 의미로 들으면 된다.
비록 ‘발신번호 표시제한’ 이라는 표시가 떠서 정확한 전화번호를 알 수가 없는데다 위치추적도 제대로 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그런 거 탐지가 되지를 않는 특수지역에서 한 것으로 보인다. 유니온 신서울 지부는 당연히 알 리가 없는데 알렸다간 저들이 그걸 바로 파악하고서 미스틸테인과 레비아를 바로 해치워버릴 수도 있다. 그렇기에 외부에는 알리지 않고 그들 스스로가 찾아내야만 하는 법! 하지만 아무런 증거도 찾을 수가 없어 고민을 하던 차에 위상 게이트가 열리고 누군가가 나타난다. 바로 그 여자! 여자는 위치는 대충 파악하고 있다지만 너희들 가운데에는 분명 입이 가벼운 녀석이 있을 것이고 경솔한 행동으로 외부에 유출되어 최악의 시나리오를 만들게 될 것이란다. 이에 모두들 안 그러겠다고 하자 일제히 각서를 쓰고 내용을 듣는다.
“추정되는 곳은 ‘대한민국 강금 특별행정구’ 라 불리는 곳이다.”
“가... 강금 특별행정구? 거기...... 전 세계에서 모여든 조폭들로 가득한 곳이라던데?”
“김유정 님은 역시 잘 알고 계십니다.”
“얘들도 그건 다 알아.”
“제가 말하는 건 여기까지입니다. 강금 특별행정구의 중심인 평양은 전체가 환락가와 같이 되어 있습니다.”
“......”
“......”
“그곳에선 경솔한 행동을 삼가십시오. 범죄를 일으키면 무조건 사살되는 수가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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