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881화- [이슬비의 새로운 결전기가 강할 줄 알았어?]

호시미야라이린 2016-06-28 0

“......;;;;;;”

 

천하의 이슬비가 겨우 이 정도의 실력이라니 왠지 실망이다.”

 

아직이야! 아직이라고!!”

 

“......”

 

버스 폭격이다!”

 

“......”

 

“......!?”


 

새하얀 제복인지 양복인지 구분이 잘 가지를 않는 의상을 입은 여자. 분홍색의 긴 머리를 하고 있는 여자. 바로 이슬비다. 이슬비의 특수요원복이 공개된 덕에 슬비가 아주 제대로 기가 올라서 상대방에게 도전을 신청하고, 그 상대방도 아무런 말은 취하지 않으나 고개를 끄덕인 걸로 보아 사실상 수락한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슬비가 특수요원복을 입고서 여자를 향해 버스 폭격을 날리는데 이 여자가 둘째손가락 하나만 위로 치켜세우는 식으로 버스 폭격을 막아낸다. 더욱 문제는 손가락 하나만으로 버스 폭격이 지면에 닿지 못할 뿐만이 아니라 오히려 하늘로 다시 날려버려 역폭격을 시키기에 이 여자에게 버스 폭격은 통하지 않는다. 이에 슬비가 비트를 최대한 충전해둔 상태로 레일건을 날리지만 아무리 날려봐야 여자는 전혀 맞아주지 않는다.


 

천하의 이슬비가 특수요원복을 입고도 여자에게 단 1% 수준의 피해도 입히지를 못하는 그야말로 심히 심각한 문제가 진행되고 있는데 정작 여자는 특수요원이자 3차 승급까지 이루어낸 이슬비가 고작 훈련생직급에 불과한 자신을 상대로 이런 수준에 불과한 전투력을 보이니 한심하기 그지없다는 듯한 눈빛을 보낸다. 이에 분노로 가득한 슬비가 이거도 피할 수 있겠냐며 본인의 2차 결전기인 레일 캐논을 날리는데 기껏 발포하니 그 여자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 상황! 이슬비가 당혹스러워하며 서둘러 스킬 캔슬이라는 걸 발동해 레일 캐논을 취소하고 뒤돌아보니 여자가 서있다. 여자는 여전히 무표정한 반응을 유지하고 있는데 버스 폭격도 무리고, 레일 캐논도 안 된다면 도대체 뭐 어떻게 하라는 걸까? 아니!? 방법이 없지는 않은데 바로 위성낙하다. 아무리 여자라도 위성낙하까지 막아내거나 피할 수 있을까? 세금파괴 공격인데 말이다.


 

이슬비를 세상 사람들은 검은양의 세금 파괴자라고 부른다. 이슬비가 사이코키네시스. 그러니까 염동력이라는 능력을 통해 버스는 물론이거니와 인공위성도 투하하여 주변의 모든 것들에 엄청난 피해를 입히기 때문이다. 아무리 폐차나 폐기를 앞둔 인공위성을 투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는 하나, 가끔은 공장에서 막 출고한 따끈따끈한 새 버스를 투하하거나 인공위성을 투하할 때도 있어 세금 파괴자 그 자체가 따로 없다. 슬비가 여자를 향해 내 앞에서 사라져버려! 라고 외치고서 위성낙하를 가하는데 이번엔 피하지도 않고 그냥 정통으로 다 맞아준다. 덕분에 슬비가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자기가 이겼다고 생각하는데 연기가 다 사라진 이후의 상황을 보니 전혀 달라진 게 없다. 여자는 상처 하나도 없이 멀쩡하고 깨끗하기까지 하는데 왜일까?


 

“......!!”

 

“......”

 

버스 폭격, 레일 캐논, 위성낙하까지 다 발동해도 아무렇지 않다니!?”

 

“......한심하구나.”

 

?”

 

특수요원이란 녀석이 훈련생을 상대로 이 정도만 할 줄은 몰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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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공격에도 통하지 않는 여자. 분명히 이 여자는 무기를 뽑지 않고 있는데 피해가 전혀 없다는 게 정말로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신기하다. 그런데 다른 사람도 아니고 이슬비다. 특수요원복을 입은 이슬비라면 뭔가 제대로 된 것을 보여줄 줄을 알아야만 하는 법! 이슬비가 특수요원 결전기이자 4차 결전기를 보여주겠단다. 여자는 여전히 무표정 및 무반응의 태도를 유지하는데 어차피 뭘 보여줘도 결과가 달라지진 않을 거 같다는 것. 이슬비가 아직 이 결전기의 이름이 정식으로 결정된 것은 아니기에 본인의 가칭으로 부르겠다고 말한다. 이슬비가 이거나 받아라!! 라고 말하자 하늘에서 위상 게이트로 추정되는 게 열리고는 뭔가가 떨어지는데 바로 지하철이다. 새 지하철인지 아니면 폐차를 앞두고 있는 지하철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말이다.


 

간다! 가칭 지하철 직격스킬 발동이다!!”

 

“......”

 

이것이 나의 특수요원 결전기이자 4차 결전기! 너 이제 내 손에 죽었어!!”

 

“......”

 

“......?”

 

“......수호의 크림조랜더.”

 

“......!?”

 

“4차 결전기, ‘지하철 직격이라 했나. 나에게 가해지는 피해의 1000% 이상의 데미지를 네가 그대로 받기 바란다.”


 

여자의 두 눈이 심히 붉게 빛나며 수호의 크림조랜더라는 스킬이 발동된다. 자기 자신이 적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게 될 경우, 자신이 받은 데미지의 최소 1000% 이상의 데미지로 공격을 가했던 상대에게 되돌려주는 이른바 카운터 반사스킬이다. 어느 옆동네의 온라인 게임에는 수호하는 자의 혼이라고 부르는 장비 아이템이 있다고 알려졌는데 그 장비를 스킬로 바꾼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나 그 장비가 결투장에는 효과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해도, 수호의 크림조랜더는 유니온 아레나라 부르는 PVP 콘텐츠에서도 효과가 적용되기에 그야말로 꿈의 스킬 그 자체다. 특수요원 이슬비의 4차 결전기마저 통하지 않는 이 여자. 도대체 이 여자를 상대하기 위한 공략법은 정말로 없을지 모른다. 특수요원마저 뭘 어떻게 하지 못하는 훈련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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