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추억

abc0504 2014-12-09 1

갑자기 한국에서 '차원종'이라는 이름을 가진 괴생물체들이 출현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그 차원종들을 따라서 인간들 중에서도 여려 능력을 가진 초능력자들이 생겨나기 시작하였고 그들을 국가에서는 클로져라 불렀다. 그리고 클로져들중 뛰어난 3명의 클로져들을 모아 팀을 만들었고 그 팀의 코드네임을 검은양이라 불렀다. 그리고 검은양을 파견하여 차원종들이 생겨나는 게이트를 찾아내었고 그 게이트를 검은양의 리더의 힘으로 봉인을 하였다. 게이트가 봉인이 된 후 검은양의 리더는 단 한번도 모습을 보인적이 없었다. 사람들은 그 이유를 몰랐으며 모두들 그 리더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며 살아갔다. 하지만 그 리더의 행방을 알고 있는 두사람이 있었다.

 

-게이트가 봉인되고 20년 후-

아들: 아빠~! 저 여자친구가 생겼어요!!

 

세하: 그래? 나는 그 나이에는 게임만 하고 살았는데 말이야. 부럽네 부러워~

 

아들: 아니죠! 아버지는 그 검은양의 일원이었잖아요!! 제가 얼마나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는데!

 

세하: 하하. 검은양에 들어간건 할머니가 강제로 들어가게 한 거지만 말이야. 근데 생각해보니 내가 좋아하던 사람이 처음 생겼던게 너와 같은 나이 때야.

 

아들: 그 좋아하는 사람이 엄마에요?

 

세하:(검지를 입에 대며)유리한테는 비밀이다?

 

아들: 아빠가 말하는거 보고 엄마한테 말할지 안할지 생각할께요!

 

세하: (뒷머리를 긁으며) 아들이 날 가지고 노네 가지고 놀아... 인생 헛살았어...

 

아들: (당황하며)아....... 아니에요!! 엄마한테는 비밀로 할테니 첫사랑 얘기 해주세요!!

 

세하: 알았어. 아 그리고 너희 엄마도 알고 있다. 내 첫사랑에 대해서 말이지. 내 첫사랑은 이슬비라는 애였지. 나랑 같은 나이면서 검은양의 리더를 맡을 정도로 능력이 뛰어났어.

 

아들: 아버지가 좋아했던 사람이 그 검은양의 리더였어요?!

 

세하: 그래. 처음에는 만나기만 하면 둘이서 싸웠지. 아까 말했던 대로 나는 게임만 하며 살았거든.

 

아들: 아빠.... 대체 어렸을 때 얼마나 날라리였던 거에요?

 

세하: 뭐라고?!! 날라리는 아니었어!! 단지 게임을 너무 좋아했을 뿐이야!!

 

아들: 네~네~ 그래서요?

 

세하: (혀를 차고)칫.. 슬비는 내가 게임을 하는걸 못마땅하게 생각했단다. 왜냐하면 싸우기 전에 소집을 하는데 게임을 하다가 소집시간도 늦고 싸우고 나서도 게임기를 손에 들고 다녔기 때문이지.

 

아들: 아빠가 나한테 게임을 하지말라고 할 자격은 없는거 같네요.

 

세하: 그......그건 인정하마......... 하지만! 다 너가 잘되라ㄱ.......

 

아들: 설교는 사절이고요!! 그다음 이야기 들려주세요.

 

세하: (허탈한 표정으로)거참... 그래... 어느날 나는 여느때와 다름없이 슬비랑 자꾸 싸웠단다. 그러다 겨우겨우 싸움이 끝나서 그대로 적들과 싸웠어. 아니... 그건 싸운것도 아니었어. 슬비가 버스를 2개 떨어뜨린걸로 끝났으니깐.

 

아들: 전설의 리더의 기술이 버스 떨구기라니... 좀 깨네요.

 

세하: 그치?? 나도 그때 그렇게 생각했어. 그런 좋은 능력을 버스 떨구기에 사용하다니 진짜 아깝다니깐? 근데 어디까지 얘기했더라.......

 

아들: 싸운것도 아니었다 까지요. 버스2개 떨구고 나서 끝났다고.

 

세하: (손바닥을 탁! 치며)아! 그래. 그런데 그게 끝이 아니었어. 그때 작전을 내리던 사람이 있는데 유정이라고 하는 누나였어. 그 누나가 엄청 강한 차원종이 하나가 남았다는거야. 그래서 나와 너의 엄마는 자꾸 도망가자고 설득했지.

 

아들: ..... 엄마에 대한 환상이 깨지고 있어.......

 

세하: 무슨 환상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런건 버리는게 좋아. 나도 살아보니 알았어.

얼굴이 다가 아니야. 알았지? 몸매도 다가아ㄴ.......... 아 이건 생각좀 해보고 선택하고.....

여튼! 슬비는 우리와는 달리 자신이 막겠다고 했지. 만약 우리가 도망가면 도시가 쑥대밭이 된다고 자신이 막고 있을동안 지원군을 불러달라고 했지. 그때까지는 나도 슬비를 좋아하지 않았어. 그냥 같은 팀인데 버리고 가는건 내가 용납을 못할 것 같아서 나와 너의 엄마는 슬비와 같이 싸우기로 했단다. 그리고 나는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안하던 짓을 했어. 흔히 말하는 쌩쑈를 한거지. 그리고 그때 슬비의 웃는모습을 처음 보았지. 슬비는 표정이 거의 드러나지 않는 앤데 그때는 완전 환하게 웃었던 거야.그리고 나는 깨달았어. 나는 슬비의 웃는 모습을 보고 바로 반한거야.

 

아들: 로멘틱하네요.

 

세하: 그치? 역시 나는 로멘틱 가이였어!

 

아들: (중얼거리며) 로멘틱 가이같은 소리하고있네.

 

세하: 어? 뭐라고 했어 아들?

 

아들: 아......아니에요!! 다음이야기 들려주세요!

 

세하: 의심스러운데..... 뭐 넘어가지. 그래서 슬비는 웃고는 바로 달려갔어. 그리고 유리도 뒤따라서 같이 달려갔지. (표정이 점점 썩어가며) 근데 그때 내가 엄청난 실수를 한거야.........

 

아들: 그게 뭔데요?

 

세하: (비참한 표정으로)난 인터컴이 꺼진줄 알았거든?? 그래서 나는 마음속으로 다짐을 해야하는 것을 말을 해서 다짐을 했어 ‘슬비야. 너는 내가 지켜줄게’ 하고! 근데 알고보니 인터컴이 켜져있어서 슬비랑 너희 엄마의 귀에 다 들린거야!! 와~~ 나 그때 진짜!! 쪽팔려서 너희 엄마는 달리다가 쓰러져 웃지를 않나. 슬비는 자꾸 인터컴으로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거려서 얼마나 무서웠다고!!

 

아들: (바닥에 쓰러지며)푸하하하하하핳하하하핳핳ㅎ핳 아이고 배야!!! 핳핳하하하하핳하하핳

 

세하: 아들아?? 나 좀 기분이 그런데 좀 그만두지 않을래?

 

아들: (억지로 웃음을 참으며) 후우~ 후우~` 그래서ㅇ...풉!!

 

세하: 그래 마음껏 웃어라. 포기했다. 나는 그 일생의 실수를 하고 나서 따라서 달려 갔어. 그렇게 간곳에는 차원종에서도 상당히 강했어. 검은양이 모두 덤벼도 겨우겨우 버틸 정도로 강한 차원종이었어.

그래서 우리는 처음으로 역할을 정했지. 나는 적의 공격을 흘려내며 반격을 하고 너희 엄마가 적의 발을 묶어서 슬비가 공격을 잘 맞추기 쉽게 하고 슬비가 위에다가 버스나 여러 가지를 떨어뜨려서 피해를 입히는 역할을 맡았지.

 

아들: (숨을 고르며)후우~ 후우~ 이제 진정이 된거 같아요. 그래서 그 강한상대를 이겼나요?

 

세하: 못이겼지. 결국 모두 힘이 바닥이 난거야. 그래서 그대로 후퇴를 해서 숨어있었지. 반면 차원종은 어느정도 힘이 남아 있어서 우리를 찾아 다니는 것 같았어.

 

아들: 그럼 어떻게 했어요??

 

세하: 그때 슬비가 우리를 불러 모았지. 자신이 싸우는 동안 저 뒤쪽에 무슨 틈새가 있다는거야. 거기서 차원종들이 나오고 있는걸 봤다는 거야. 지금은 그 틈을 게이트라 부르지. 여튼 그 게이트 근처로 차원종을 유인을 하면 나와 너의 엄마가 뒤에서 차원종에게 제일 강한 기술로 때려서 자신과 같이 그 문으로 밀어 넣은다음 그 문을 부수라는 거였어...........

 

아들: (경악하며)그걸 했어요?!!! 좋아하는 사람인데?!!!

 

세하: (감정에 복받쳐서)당연히 못하지!!! 나와 너희 엄마는 반대를 했어!! 그러자 슬비가 다시 적을 바라보는거야! 나는 그게 수긍을 해서 포기를 한줄 알았지... 근데 갑자기 뒤에서 쇠파이프들이 날아오더니 나와 유리를 가둔거야!! 감옥에 갇힌 것처럼!! 그리고 슬비는 다시 고개를 돌렸어. (눈물이 흐르며) 슬비의 눈에서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고 나에게 ‘나도 너를 좋아해. 나는 너가 죽는걸 보기 싫어. 그러니깐 내가 너를 지켜줄게.’라며 말하고는.........................

 

아들: ...............

 

세하:(심호흡을 하며)후우........... 그대로 달려나가 차원종을 끌어들여서 게이트 바로 앞에 나란히 서게 만든후..... 버스 2대를 같이 조종해서 하나는 자신과 차원종을 밀어서 게이트에 떨어뜨리고 다른 하나는 게이트 위에 멈춘 상태에서 자신이 게이트에 들어가 힘을 풀어버리는 동시에 버스가 떨어져 게이트를 부수게 만들었지.......

 

아들: 그럼..... 그 리더가 모습을 안보인 이유가..

 

세하: (눈물을 흘리며)....................

 

아들: 아빠..........

 

-FIN-

2024-10-24 22:20:45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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