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ic : 매료되다 - 제16화

CHIKANE 2016-06-22 1

수업시간, 시작하기 전에 담임선생님이 세리스를 소개하기 시작했다.

물론, 세리스의 임시 보호자는 하피가 잠깐 맡기기로 했다.


"갑작스럽지만, 우리 반에 들어온 전학생을 소개하겠다."


"이름은 세리스, 외국인이지만 우리 말을 잘하니까 대화에 지장은 없을거다."


선생님이 친구들에게 인사하라고 말하자 세리스가 짧게 인사를 말했다.

그리고 외국에서 들어온지 그리 오래된건 아니고 세하의 엄마인 알파퀸이 부모님이랑 친구사이라서

당분간 세하네 집에서 신세지고 있다고 말했다.


"저기저기! 세하네 집에서 살고있다는거 진짜야?!"


"에, 응."


"너네 부모님이 둘 다 클로저야?"


"클로저 맞아, 은퇴하셨고 조용히 살려고 하셨는데..."


도중에 말을 멈추고 눈이 좀 슬퍼보이자 우정미가 나서서 말했다.


"너희는 왜 애가 아픈데를 건드리고 그래?!"


"맞아! 애가 고아가 됐다고 괴롭히면 가만 안둘꺼야!"


"......!!"


서유리가 뒤에서 세리스의 양어깨를 잡으며 말했고 다음 수업에 들어갈 준비를 했다.

수업을 듣는 동안에는 세리스의 외모때문인지 아니면 매료 능력때문인지 반에서 헬렐레-하는 남자애들이 대부분이였다.


"전학생이 누구였지?"


"(자리에서 일어나며) 아, 저에요."


"이리와서 이 문제를 한번 풀어보렴."


"네."


잠시 후, 문제를 다 풀어낸 세리스.

담임선생님은 자신의 입을 다물지 못했다.


"대단해... 한 문제도 전부 안 틀렸어...!!"


"우와, 대단하다!"


"저 여자애, 외국에서 공부 좀 했나보네?"


이 말을 듣고있는 세하의 생각은 이러하다.


'내 학교 숙제를 자기가 풀겠다고 고집피우던 녀석인데다가 학교에 맞는 공식관련 영상들과 책까지 다 풀어냈는데 당연히 머리가 좋을 수밖에...!!'


참고로, 세리스는 세하의 옆자리에 앉아있다.

조금 뒤, 수업이 끝나고 점심시간.


"(우물우물.)"


"그렇게나 머리가 좋을 줄은 생각도 못했네."


"그때 그 선생님, 얼마나 많이 당황하셨다구!"


학교내에서 세리스의 정채를 아는 사람은 검은양팀 뿐이다.

어느세, 수업이 끝나고 세리스를 미스틸과 함께 돌아가겠다고 했다.


"♬~ 누나들이랑 형들이 기다리겠다!"


"야, 저 누나 좀 봐! 진짜 예쁘다!"


"......??"


"옷을 보니까 신강고에 다니나 본데?"


"...!! 세리스 누나!"


"테인아!"


미스틸이 세리스에게 달려가고 이 모습을 본 또래 남학생들은...

반응이 이러했다.


'좋겠다, 미스틸!!'


'부러운 녀석!!'


'대체 누구냐!? 저 청순하고 순수한 미인인 누님은...?!'


물론, 이 둘한테는 전혀 안들리지만.


"헤헤, 미스틸을 기다린거에요?"


"같이 돌아갈려고 기다렸어! 어서 가자!"


"네, 누나!"


다음 날, 신강 고등학교의 신발장쪽.

자신의 신발을 갈아신기 위해 문을 연 세리스는...


우르르르-!


"꺄!!"


"세리스, 괜찮아?!"


"너 안 다쳤어?!"


"괘, 괜찮아... 그런데..."


신발장의 문을 열고 우르르하고 쏟아져 내려온 것은 다름아닌 각종 러브레터들과 선물들.

황당한 기색을 보이며 말하는 우정미.


"너 빨리 유니온에서 그 매료 능력을 어떻게든 억제를 좀 시켜야겠다... 이러다가 진짜 네가 죽겠어..."


"정도연 씨가 어떻게든 연구 중이시기는 한데... 서두르고는 계셔."


"하아... 나도 케롤리엘씨에게 가서 한번 부탁드려볼게, 과학자 한 명의 연구로 쉽게 끝날 것같지도 않고..."


"그럼, 난 일단 플레인게이트로 가서 보나한테 한번 부탁해봐야겠다."


2024-10-24 23:02:29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