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869화- 넥슨아레나의 시간 20대회(ネクソン・アリーナの時間 20大会)

호시미야라이린 2016-06-22 0

누가 더 강한지 이번 기회에 확인해보자. 초 광휘의 오펠리아.”

 

“......내가 할 말이다. 초궁극체 퓨마.”

 

호오~? 그간에 힘을 좀 많이 키운 모양이야?”

 

“......”

 

이 끝없는 혼돈과 공허 속에서 한번 제대로 싸워보자.”

 

“......”


 

초궁극체 퓨마와 초 광휘의 오펠리아가 싸운다. 끝없이 광활하게 펼쳐진 우주의 필드를 연상케 하기도 하고, 그와 동시에 무한한 혼돈과 공허속이라는 느낌을 받기도 하는데 이곳에선 퓨마가 아무리 맵 파괴 스킬을 발동하여 맵을 파괴해도 혼돈과 공허 속이라 기본적인 맵은 그대로다. 오펠리아가 본인의 쌍날검을 휘두르며 초궁극체 퓨마를 맹렬히 공격하고, 본인의 맹독스킬도 병행하나 진정하고도 완전한 형태의 몸을 이루어낸 퓨마에게 그런 공격은 결코 아무것도 아니다. 초궁극체 퓨마에게 더 이상 인간의 심장을 뜯어먹을 필요는 없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심장을 뜯어내어 본인의 몸에 집어넣는 건 인류멸망 이후에 오펠리아와 사실상의 우주전쟁을 벌이게 될 경우! 사실상 무한에 가까운 생명력으로 그녀를 압도해야만 하는 거다.


 

초 광휘의 오펠리아도 녀석에게 지지 않고자 위상력 개방을 하고, 본인의 파워를 최대치로 끌어올린다. 아무래도 오펠리아에겐 맥시마이즈 파워(Maximized Power)’ 라는 스킬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본인의 신체적 능력을 정말 극한까지 끌어올리는 것으로서 게임으로 비유하면 공격력을 정말 답이 없는 수준으로까지 올려준다. 공격력을 극한까지 끌어올리는 스킬로서 일정시간 동안에 그렇게 해준다. 다만! 마력소모가 빠르고 또한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맥시마이즈 파워는 양날의 칼바로 그 자체다. 만약 맥시마이즈 파워가 클로저스의 타 캐릭터들에게도 적용이 될 경우, 마력소모가 유난히도 심각한 캐릭터라 할 수가 있는 서유리측에게는 정말 최악으로 위험한 스킬이다. 서유리에게 맥시마이즈 파워는 도박이나 다름이 없다.


 

같은 하이브리드 캐릭터인 서유리에게 맥시마이즈 파워는 최악으로 위험한 스킬이지만, 역시나 같은 하이브리드 캐릭터인 오펠리아에게 맥시마이즈 파워는 정말로 꼭 써야만 하는 경우에 한번 해봐도 된다. 게다가 오펠리아는 절대무적 최강캐라 불리는 여자이기도 하기에 유리에 비해서는 그래도 리스크가 많이 적은 편! 마력회복이 월등히 높은 레비아가 맥시마이즈 파워를 사용한다면 정말 유용하게 사용할 수가 있다는 것도 차이라면 차이. 뭐 어쨌든 오펠리아가 맥시마이즈 파워를 발동해 신체능력을 극한까지 끌어올리고서 초궁극체 퓨마를 향해 다시 맹공격을 시작한다. 그 스킬 덕분인지 쌍날검을 휘두르는 속도가 이론상으로는 설명이 어려울 정도로 빠른데 마치 1분당 3,000여 발을 쏜다는 벌컨포에 준하는 공격속도를 보여주는 것만 같다.


 

제법이구나~ 오펠리아. 하지만 그런 공격도 나에겐 전혀 피해가 되지 않는다.”

 

“......”

 

고독의 마녀, 에레쉬키갈의 체면이 정말 말이 아니네?”

 

“......”

 

오펠리아. 넌 어째서 인간들을 지켜주는 거지? 너도 인간들이 정말 싫잖아.”

 

“......”

 

그런데 왜 지켜주는 거지? 그냥 다 죽게 내버려두는 게 너에게도 이익이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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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마의 말대로 오펠리아에게 있어 인류멸망은 최대의 이익 그 자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오펠리아가 인류멸망을 시키지 않는 건, 아직 계산서의 내용상 흑자보다 적자가 더 많기 때문일까? 하지만 인류의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오펠리아의 계산서엔 오히려 적자가 더 늘어날 일이기에 인류멸망이 하루라도 더 빨리 이루어져야만 한다. 천하의 오펠리아라도 혼자선 그게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기에 퓨마가 맵 디스트로이어 스킬의 위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고서 지구 자체를 우주의 먼지로 만들듯 파괴시켜버려야 하는 일이고, 그것이 오펠리아에게 사상 최대의 흑자를 안겨주는 게 된다. 어차피 퓨마와 오펠리아는 둘 다 인류멸망이 전제되어야만 서로가 서로에게 피해를 입힐 수가 있는 것이기에 사실상 아마겟돈 사건까지 모두가 기다리는 건 아닐까?


 

왜 이렇게까지 힘을 쓰는 거지? 어차피 서로가 받을 데미지는 0 이잖아.”

 

“......”

 

그렇게 나오면 재미가 없다고.”

 

“......”

 

오펠리아. 인간들은 말이야? 아무 짝에도 도움이 안 되는 존재들이잖아?”

 

“......”

 

그렇다면 억지로 인간들을 지켜줄 생각은 하지 말고~ 그냥 버려. 그러면 내가 저 인류를 다 몰살시키겠다.”

 

진심인지 묻겠다.”

 

설마~ 내가 거짓말을 할 녀석으로 보여? 인류멸망은 너에게도 좋잖아?”

 

“......동감이다.”

 

수락했지? 그렇다면 맵 디스트로이어 스킬을 한번 발동해볼까? 지구파괴 수준으로.”


 

초궁극체 퓨마가 맵 디스트로이어를 발동하여 지구파괴를 준비한다. 지구를 단번에 우주의 먼지로서 만들어버릴 수준으로의 위력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 이러한 때에 오펠리아는 그저 지켜만 본다. 어차피 지구파괴가 성공하든 안 되든 오펠리아는 그 다음 시나리오를 모두 생각하고 있으니까. 지구가 파괴되어 온 인류가 다 죽는다고 하면 계산서는 영원한 흑자가 될 것이고, 설령 스킬발동이 실패하더라도 그 이후의 대응책을 모두 생각해둔 상황. 원래 가상 시나리오라는 건, 가장 최악으로 나쁜 상황을 가정하고 상정하여 준비하고 대비해야만 하는 것이다. 오펠리아는 퓨마의 행동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할까? 정말로 그녀는 인류멸망을 바라고 있을까? 계산서의 흑자를 위해 그걸 바라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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