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868화- 넥슨아레나의 시간 19대회(ネクソン・アリーナの時間 19大会)

호시미야라이린 2016-06-22 0

또 발동했다간 넥슨 아레나가 있는 그 빌딩 자체가 파괴되어 산산조각이 나버릴 지도 모른다. 여자의 위상력 개방은 핵폭발을 연상케 하는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도저히 뭘 어떻게 할 수가 없는 존재를 과연 테인이와 레비아는 어떻게 대항해야 하는 걸까? 여자는 그녀에게 지금은 다 맡기겠다는 듯한 반응이고 그녀는 한숨을 쉬고서 테인과 레비아를 상대로 싸운다. 그녀의 무장 포르크 방그가 총검 일체형인 것은 맞지만 어떠한 식으로 활용하는 건지는 알아서 생각하기 바란다. 여자는 어째서 시계만 바라보는 걸까? 지금 상황은 일절 무시하고서 시계만 본다는 건 심히 뭔가가 수상하다는 신호이고, 또한 본인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것인데 이걸 대놓고 하는 이유는 뭘까? 여자의 생각을 도저히 알 수가 없고 남에게 다 떠넘기기도 대단하다.


 

빈틈을 보이는 때가 테인과 레비아가 어떻게 하기에 딱 좋은데 어째선지 둘의 공격을 그 여자는 전혀 쳐다보는 것도 하지 않으면서 오로지 한 손으로, 그것도 맨손으로 너무 가볍게 막아낸다. 본인의 순수 위상력만으로 결전기들은 물론이고 통상기들까지 다 막아내는 여자의 놀라운 실력! 여자는 둘에게 적당히 했으면 한다는 식의 메서운 눈빛을 보내며 심리적으로 크게 압박한다. 그 눈빛에 밀린 것인지 둘은 그 여자는 잠시 뒤로 미루고 일단은 바로 앞에서 맞서고 있는 그녀를 집중공격하기로 계획을 수정하고 계속 맞선다. 어차피 그녀의 포르그 방그가 강한 성능의 무장이라 하더라도 사용자가 제대로 다루지 못하면 소용없을 뿐만이 아니라 그녀의 주력인 음악스킬들을 최대한 사용할 틈을 주지 못하도록 연속공격을 가하면 그걸로 무력화가 된다.


 

아마도 여자는 저들에게 체면을 지켜줄 필요는 있을 거라고 생각한 건지 그녀를 사실상의 제물이 아닌 제물로서 내주겠다는 생각을 하는 모양이다. 2명이 모두 살아있는 상태에서 승리하게 된다면 재미가 없다나 뭐라나? 뭐 여자가 그렇게 생각할 가능성도 어디까지나 있다는 것이지 무조건 그렇다는 건 아니다. 셋이서 싸우는 이 순간에도 여자는 여전히 시계나 보면서 한가하게 시간을 보내는데 만약 여자에게 스마트 폰이라도 있었으면 게임이나 하고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하게 만든다. 만약 관중들이 보고 있었으면 여자를 향하여 비난을 퍼붓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일. 이걸 온라인 게임에서의 아레나 상황으로 비유하면, 하라는 PVP 대결은 안 하고 그저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며 게임이나 하는 그런 상황이라고 생각해도 괜찮지 않을까?


 

테인이와 레비아가 둘이서 연속공격을 가해주는 덕에 그녀는 스킬을 제대로 사용하지도 못한다. 도와달라는 신호조차도 완전히 무시하는 여자. 그녀는 속으로 얼마나 그 여자를 향하여 비난을 퍼붓고 있을지 함부로 상상할 수가 없는 게 사실. 그녀를 그냥 버리는 카드 취급해버리는 여자의 태도로 인해 테인이와 레비아는 결국 그녀를 다운시켜 의식소실상태로 만드는데 성공한다. 그러자 여자가 박수를 쳐주는데 정작 아무런 표정변화도 없다. 네 녀석들의 체면을 지켜주고자 일부로 제물로 줬으니 그걸로 감사하라는 반응인 걸까? 테인이와 레비아가 여자의 갑작스런 태도에 무슨 의도인지를 몰라 지켜보는 사이! 여자가 그들의 빈틈을 발견한 것인지 베놈 윈드커터를 날려 맹독에 중독 시키고서 쓰러트린다. 여자는 그들을 언제라도 보낼 수 있다.


 

그녀에 이어 테인과 레비아도 의식소실상태로서 쓰러지고 결국은 여자 혼자만 살아남은 셈. 중계석의 세 사람이 시합종료를 선언하려는 바로 그 순간! 갑자기 시계의 흐름이 멈춘다. 그러니까 시간이 정지된 것만 같은 그런 상황이 발생한 거라고 하면 될까? 그리고 잠시 후, 파괴된 제2 유니온 아레나로 정체를 알 수가 없는 녀석들이 모습을 드러내는데 다들 이제야 자신들이 모습을 드러내니 참으로 심심하기 그지없다는 말을 늘어놓는다. 관중들이고 뭐고 하나도 없다고 하니 이래서는 횡포를 부릴 맛이 없다는 것. 녀석들의 대장으로 보이는 자도 그들의 말에 동의하다가 앞에 서있는 여자를 바라보며 설마 네가 여기에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놀란다. 여자도 이제야 입을 열더니 네 녀석들이 올 걸 알고 있었기에 이렇게 만들어둔 거란다.


 

크하하하하! 오펠리아. 이 상황을 모두 네 혼자서 한 거라니~ 놀라운데?”

 

온 우주를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떠드는 네 녀석보다 심하겠나.”

 

?”

 

날 없애고 싶다면, ‘우주에서의 인류 생명반응 제로상태로 만들고 오기 바란다.”

 

크크큭. 그건 내가 아니라~ 네가 해야만 할 거 같은데?”

 

“......그 모습. 설마 완전한 형태의 몸을 갖추게 된 거구나.”

 

잘 아네? 오펠리아?”

 

완전한 형태의 몸. 인간들이 만든 그 어떤 무기로도 통하지 않다니 유감이다.”

 

네가 할 소리는 아닌데~ 오펠리아?”

 

“......”

 

~ 너희들은 이만 물러나도 좋다. 이건 나와 오펠리아의 싸움이니까?”

 

!”

 

알겠습니다.”

 

~ 오펠리아? 한 번 더 싸워보자.”


 

완전하고도 온전한 형태의 몸을 이루고서 오펠리아의 앞에 나타난 대해적왕 퓨마. 아니, 이젠 초궁극체 퓨마라고 부르는 것이 맞을까? ‘맵 디스트로이어(Map Destroyer)’ 란 이름의 스킬을 시작하자마자 발동하는데 일전과는 도저히 비교할 수가 없을 정도로 강해졌다. 뭐랄까? 2 유니온 아레나 전체가 통째로 파괴되서 없어진 것. 그렇다면 테인과 레비아, 그리고 그녀는 어떻게 되었을까? 오펠리아가 위상 게이트를 재빨리 열어 중계석에 있던 3명과 함께 바깥으로 날려버려 죽음을 피할 수는 있었다. 뭐 어쨌든 초궁극체 퓨마의 맵 디스트로이어로 인해 파괴된 제2 유니온 아레나는 그저 모든 것이 ()’ 나 다름이 없는 느낌의 필드가 펼쳐진다. 마치 초궁극체 퓨마와 오펠리아가 우주의 필드 한복판에서 무장을 하고서 대치하는 것만 같다.


 

그들은 자기들이 할 일을 충실하게 수행했지. 자아~ 그럼 이제 인간들도 할 일을 해야지?”

 

“......”

 

모조리 죽어주는 게 바로 인간들이 할 일이다!!”

 

“......”

 

크크큭. 오펠리아. 지금 나에게 유일한 천적은 바로 네 녀석이다.”

 

“......”

 

네 녀석만 사라지면 세상에 날 막을 존재는 결코 없다!!”

 

“......그건 내가 할 말이다. 네 녀석만 죽으면 난 우주최강의 존재가 될 기반이 확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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