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864화- 넥슨아레나의 시간 15대회(ネクソン・アリーナの時間 15大会)
호시미야라이린 2016-06-20 0
여자가 쌍날검을 들고서 먼저 돌진하고, 그녀도 본인의 무장인 포르크 방그를 들고서 그 뒤를 따른다. 당연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거대보스 몬스터가 2도류의 심히 거대한 검을 휘두르며 둘을 강하게 밀어붙이고, 타바르타스의 몸체에서도 강력한 펀치를 날리며, 클라우 솔라스의 몸에서도 실로 무수히 많은 칼날들이 사출되어 맹렬하게 공세를 퍼붓는다. 그녀는 놀라서 피해 다니기에 정신이 없고, 여자는 그것들을 쌍날검으로 상쇄시키며 돌진한다. 똑같은 적의 공격이라도 회피에만 급급한 유형과 직접 무기를 휘둘러 상쇄시키는 상태로 적을 향해 앞으로 돌진하는 유형의 차이를 느낄 수가 있다는 대목일까? 그녀는 뒤에서 여자의 행동을 지켜보며 자신이 아무리 훈련을 받아봐야 저 여자의 수준에는 결코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재차 느끼는 모양이다.
여자가 위상 게이트를 개방하여 거대보스 몬스터를 소환하자 뒤에서 지켜보던 모든 이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는데 차원종 탐지 레이더를 통해 확인해도 무려 X 랭크의 존재란다. 그러니까 전설의 클로저 요원이라는 그 여자도 결코 어떻게 할 수가 없는 존재라는 것. 그녀도 뒤에서 여자를 지원해주는 식으로 싸우고는 있지만 포르크 방그라는 무장이 총검 일체형이라 해도 저런 X 랭크의 존재를 상대로 싸우다가 자칫 무장이 박살나는 수가 있기에 뒤에서 원거리 공격을 통해 여자를 지원해주는 정도가 사실상의 한계일 것이다. 음악과 관련한 스킬들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저 거대보스 몬스터가 그럴 시간적 여유를 줄 확률은 그냥 없다고 생각하자. 세상의 그 어느 누가 상대방이 스킬을 막 사용하도록 내버려둘까? 뭐 사용해봐야 통하지 않겠지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여자를 뒤에서 지원해주기 위해 음악 스킬들을 사용하고자 준비하고, 여자는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쌍날검을 휘두르며 거대보스 몬스터를 끊임없이 공격한다. 당연히 그 몬스터도 3중 합동공격으로 여자를 공격하는데 여자도 그냥 맞아줄 수는 없다는 건지 스킬을 발동해 그 공격을 모두 막아낸다. 본인의 몸에 흐르는 위상력과 맹독으로 무수히 많은 손을 만들어내 그 공격을 모두 막은 것! 그 덕인지 여자는 그 몬스터의 공격에 전혀 피해를 입지 않는다. 여자를 상대로 싸우고자 한다면 괜히 어정쩡한 수준의 공격으로는 결코 아무런 의미도 없는 셈! 그리고는 그 몬스터에 네 녀석의 운명은 너무나도 약하다고, 나 자신이 짊어지고 있고 또한 앞으로도 짊어져야만 하는 운명에 비해서 네 운명이 너무 가볍다고 조심스레 말한다.
“너... 그 스킬은 도대체 뭐야?”
“......”
“대답해! 도저히 측정할 수가 없는 수준의 위상력과 맹독은 도대체 뭐냐고!?”
“......”
“왜 대답을 안 하는 거야!?”
“......인간은 이해하지 못한다.”
“뭐?”
“지구인들은 결코 이해하지 못한다. 할 필요도 없다.”
그리고는 본인의 쌍날검도 거두는데 지금부터는 무기를 쓰지 않고서 저 몬스터를 쓰러트리겠다는 걸까? 클로저스 온라인 게임으로 비유하면, 웨폰코어를 해제하고 적 보스 몬스터를 이기겠다는 심산과 똑같은 건데 이게 정말로 현실성이 있는 것일까? 무려 X 랭크의 존재를 말이다. 여자는 무수히 많이 있는 맹독 손들로 하여금 그 몬스터를 향해 집중공격하게 하여 타격을 가하는데 이거 보통 사람들이 맞았다간 그 순간에 바로 액체와 같이 녹아버리거나 아예 형체가 기체화가 되어 없어져버릴 것만도 같은 느낌이 드는데 여자의 맹독은 결코 일반적인 맹독이 아니라 극악 수준의 산성도를 자랑하는 맹독이란 걸 다시 한 번 재차 강조하려는 여자의 심산이라는 걸 느끼게 한다. 마치 여러 개의 손으로 따귀를 연타로 때리듯 몬스터를 공격하는 이 여자.
“가... 갑자기 저 몬스터가 불쌍해지기 시작하는데?”
“......혹시 동정하나.”
“서... 서... 설마!?”
“......다행이구나.”
“뭐?”
“만약 네가 동정했으면, 너도 같이 해치우려고 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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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X 랭크의 몬스터라도 그 여자의 눈앞에서는 그저 덩칫값도 못하는 한심한 몬스터 하나에 불과한 것이 현실. 굳이 웨폰코어를 장착하지 않고도 순수 스킬로도 얼마든지 거대보스 몬스터를 쓰러트릴 수가 있다는 걸 보여준 건데 여자에게 웨폰코어는 장식이나 다름이 없을 정도로 무적의 존재는 틀림이 없다. 웨폰코어를 장착하지 않고도 적을 쓰러트릴 수가 있어야 절대무적 최강캐라고 본인은 말하는데 본인은 결코 절대무적 최강캐가 아니라 말한다. 왜냐하면 절대무적 최강캐라고 불릴 자격이 없을 뿐만이 아니라 사람들이 일방적으로 그렇게 부르는 것일 뿐이라고. 뭐 아무튼 그 거대보스 몬스터를 맹독 손으로 따귀를 연타로 때리듯 때려준 덕에 그냥 끝나버린다. 그녀는 여자의 위엄에 도저히 말을 이을 수가 없다. 지원을 할 수도 없었단다.
그 이후로도 여자와 그녀의 특별훈련은 계속되었고, 어떤 식으로든 다양한 방법으로 특별훈련을 매일 진행한다. 그러다가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넥슨 아레나 측으로부터 편지가 한 장 도착하는데 제2 유니온 아레나의 수리가 모두 완료되었기에 이제 결승전을 진행할 수가 있다는 것. 넥슨 아레나의 요청으로 드디어 결승전이 시작될 수가 있게 되었고 양 팀이 모두 무대의 위로 올라온다. 고등학생 2명과 초등학생 2명이 싸우는 거라고 하면 될까? 검은양 멤버들과 늑대개 멤버들이 모두 지면 절대로 용서하지 않겠다고 윽박지르며 꼭 이기라고 외친다. 초등학생 페어가 고등학생 페어를 바라보는데 여자아이가 은발 머리의 여자에게 그간에 언니에게 쌓였던 감정들을 이번에 다 풀겠다고 말하자 그 여자도 고개를 끄덕인다. 알아서 하라는 거다.
“너 정말 괜찮겠어? 쟤네들이 결승으로 올라왔잖아.”
“......”
“대책이라도 있기는 한 거야?”
“......없다.”
“없어?!”
“......우리는 지금 최악의 상대 페어와 대면하고 있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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