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855화- [넥슨아레나의 시간 6대회(ネクソン・アリーナの時間 6大会)]
호시미야라이린 2016-06-15 0
유리와 나타가 유리 스페셜, 그리고 불꽃놀이 합체기술을 선보이며 테인과 레비아를 위협한다. 그렇다면 이들도 결코 져서는 안 되는데 테인이가 ‘월 오브 발할라’ 라는 이름의 결전기를 발동해 거대한 돔 형태의 보호막을 형성하고, 레비아도 ‘심판하는 별’ 이란 결전기를 준비한다. 잠시 후 월 오브 발할라가 해제되자마자 대폭발이 이어지는데 두 결전기의 합체기술을 보여준 셈인데 심판하는 별이 폭발할 때의 일반적인 수준을 훨씬 능가하는 걸 느낄 수가 있는 터. 심판하는 별이 이렇게까지 거대한 구체이고 이렇게까지 큰 폭발력을 지녔던가? 공중으로 높이 점프해도 뭘 어떻게 회피할 수가 없는 수준이다. 테인이와 레비아도 정말로 그간에 철저히 준비를 많이 했다는 걸 보여주고 유리와 나타는 식은 땀을 흘리며 긴장하는데 자칫하다간 당하겠다.
“넌 이번 대결, 누가 이길 거 같아?”
“......”
“왜 말을 안 하는 거야......”
“......”
“혹시 네가 누군가를 말했다가는 소위 ‘징크스’ 라는 게 걸릴까봐?”
“......”
“네네~ 알았네요,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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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아... 차원종 계집, 제법인데?”
“그러는 나타 님이야말로 너무 잘 회피하셔서 제가 왠지 모르게 화가 나네요?”
“......레비아. 화가 난다면서 해맑은 미소로 말하니까 소름이 돋는다.”
“테인아? 겨우 이런 정도로 소름이 돋는다고 말하면 넌 이미 초등학생으로서 실격이다.”
“무슨 말이야?”
“정말 모르겠어? 승리를 위해서는 그 어떤 잔혹한 행위도 마다해선 안 되는 거야.”
“레비아. 혹시 그 누나에게 배운 거야.”
“그래. 그 언니는 모두의 존경을 한 몸에 받는 여신님과 같은 존재잖아? 나도 그 언니와 같이 당당해지고 싶거든.”
왠지 레비아가 너무 당당해진 것만 같은 태도를 보이는데, 아무래도 레비아도 그 여자에게서 많은 영향을 받은 건 아닐까? 너무 소심했던 과거의 자기 자신이 너무 한심하기 그지없다는 말을 하며 그 여자와 같이 정말로 강해지지 않으면 안 된다는 말을 결코 서슴지 않고 말하는데 레어 코스튬 10부위 풀세트를 착용하지 않고도 레비아가 이렇게까지 당당해질 수가 있다는 걸 느낄 수가 있다. 레비아의 해맑은 미소의 뒤에 감춰진 시커먼 속내가 느껴지고 당연히 파트너인 테인이는 물론이거니와 서유리와 나타, 그리고 지켜보던 모든 관중들과 중계석도 할 말을 잃어버린다. 레비아의 몸에서 심히 강력한 위상력이 뿜어져 나오는데 역시 고대용 헤카톤케일의 직계혈통이란 걸 몸소 증명한다. ‘대(對) 인류용 최종병기’ 라고 불러도 되는 레비아란 느낌이 잘 든다.
테인이가 이건 왠지 너 답지가 않다는 말을 하자 레비아가 블랙 사바스를 발동해 세 사람을 모두 날려버리고는 그에게 다가가 그렇게 약해빠진 소리는 그만 하라고 윽박지르며 승리를 위해서라면 그 여자와 같이 정말로 무자비하게 나갈 줄도 알아야만 한다고 한다. 천하의 테인이가 레비아의 협박이나 다름이 없는 말에 백기를 들고 그 말에 무조건 따르는데 본인의 입장에선 심히 어쩔 수가 없다. 오로지 결승전까지 가야만 그 여자와 대면할 수가 있는 규칙인 걸 감안하면 절대로 물러설 수가 없다. 유리 님과 나타 님을 이번에 확실하게 꺾어버려 두 번 다시 함부로 대하지 못하도록 만들고 말겠다는 레비아. 이렇게까지 레비아가 당당하니 이거 참 난감하지 않을 수가 없다. 미스틸테인과 레비아는 참으로 상대방의 입장에서 볼 때에 스트레스를 높일 만큼으로 어려운 상대다. 그렇다면 유리와 나타는 도대체 뭘 어떻게 해야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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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와 나타는 결국 속전속결과 같은 방식을 사용하기로 한 모양인데 다른 표현으로 하면 고속진입 및 고속이탈이라 하면 될까? 유리는 청천벽력을 포함해 유리 스페셜 등으로 원거리 공격을 중심으로 펼치고, 나타도 연옥을 포함하여 기타 무적판정이 되는 스킬들을 중심으로 가한다. 그렇다면 테인이와 레비아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나와야만 하는데 이들이 어떻게 나오는지는 알아서 생각하기 바란다. 서로가 가차 없이 싸우는 덕에 제2보호벽도 결국은 파괴되어버리는데 다행인 건지 파편들이 밖으로 튀어나가지 못한다. 3번째 방어선이자 방어벽인 위상력 보호막이 막아준 덕분인 셈. 중계석에선 김유정 사회자가 아주 그냥 쩐다는 식으로 소리 지르며 감탄하고 트레이너와 송은이 경정도 해설자 포지션으로서 모두의 현 실력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우와아아! 양 팀이 정말 쩌는데요? 정말 대단합니다!!”
“서로가 서로의 결전기를 합체하는 등의 합체기술까지 선보이니 놀라운데요?”
“......동감입니다.”
“이야아~ 이렇게 되면 누가 결승까지 가더라도 그 여자가 심히 놀라겠는데요?”
“그렇다고 해도 그 여자도 그거까지 다 대비하고 있을 것이다.”
“무슨 소리죠~ 트레이너 해설자 님?”
“정말 모르겠나, 김유정 사회자.”
“네?”
“사회자는 ‘그 여자’ 가 정말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보기만 할 줄 알았나.”
“......?”
“사회자는 그 여자가 얼마나 뛰어난 책략가인지 모르는 것이다.”
“송은이 경정 님. 경정 님도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나도 해설이지만 트레이너 님의 생각에 동의하는데? 그 어느 위상능력자도 그 여자를 이기는 건 불가능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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