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834화- [오펠리아가 남에게 저주를 결코 못 할 줄 알았어?]

호시미야라이린 2016-06-05 0

이봐, 오펠리아!!”

 

“......”

 

어디 가?!”

 

“......나의 길을 간다.”

 

?”

 

“......넌 알 필요가 없다.”

 

“......?”

 

“......”

 

오펠리아! 내 이름 알지? 나중에 또 만나자!”

 

“......”


 

가련한 외모를 하고 있으면서도 두렵게 울려 퍼지는 오펠리아의 목소리. 나중에 또 만나자는 목소리에도 전혀 한 마디의 답변도 하지 않으며 본인이 갈 길을 간다. 나의 길을 가면서도 상대에게 결단코 알 필요가 없다고 말하며 그냥 무시로 일관하는 그녀. 이런 여자가 전 벌처스 처리부대 늑대개 팀의 임시멤버로 소속되어 있으니 현재 이들의 전력이 정말 무시무시한 거다. 그 어느 누구라도 늑대개 팀을 괴롭혔다가는 오펠리아의 손에 쥐도 새도 모르게 처참한 신세가 될 것이다. 왜냐하면 오펠리아는 결코 관용과 자비를 베풀지 않는다. 악인에 대해서는 철저히 사형선고 및 당일 집행으로 응수하기 때문에 절대로 오펠리아에겐 걸리지 않는 게 좋다. 온갖 비속어를 아무렇지 않게 퍼붓는 그 여자보다 오펠리아가 훨씬 더 강하고 위험한 인물일 테니까.


 

오펠리아!”

 

“......저주 한번 해봐도 되나.”

 

?”

 

“......부귀영화를 원한다면 실컷 누리기 바란다.”

 

헤에? 네가 나한테 그런 말을 하다니. 이거 왠지 기분이 좋은데?”

 

“......다만 죽어서 사후심판을 받고, 지옥에서 영원한 고통을 받으면 된다.”

 

영원한 고통?”

 

“......인간에게 인생은 단 1번이지 결코 2번이 아니다. 사후엔 반드시심판이 있으며, 영원한 천국이나 영원한 지옥만이 허락될 뿐이다.”

 

이게!?”

 

난 지금 너에게 높은 수준의 저주를 퍼붓고 있는 것이다.”


 

오펠리아는 본인이 한 말이 상대방에게 가하는 엄청난 수준의 저주라고 말한다. 인간에게 죽음은 언젠가 반드시 찾아오고 사후에는 반드시신의 심판이 기다리고 있으며, 영원한 천국이나 영원한 지옥. 오로지 둘 중의 하나만 있을 뿐이고 그곳에서 영원히 위로를 받거나 영원히 고통 받으며 사는 거뿐이란다. 인간에게 인생은 오로지 단 1번이지 결코 2번이 아니라는 것. 인생이 너무 허무하지 않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이미 그건 과거에 솔로몬 왕이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라고 고백했다고 하며 삶이란 결국은 수고와 고생뿐이란다. 그리고 이 세상에 태어난 인간들도 수십억 분의 1, 좀 더 포괄적으로 보면 수백억 분의 1 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태어났기에 정말 최선을 다해서 살아야만 한다고 그녀는 말한다.


 

하지만 현재 흘러가는 지금의 현 세상을 바라볼 때에 수백억 분의 1’ 이라는 그 경쟁률을 뚫고 이 세상에 태어나 살아가고 있는 의미를 알 수가 없는 것만 같다는데 많은 국민들이 소수의 가진 자들에 의해 사실상 노비나 다름이 없는 인생을 살고 있고, 철저히 가장 힘들고 어려운 삶만 살고 있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단다. 이러면 아무리 노력하고 또 노력해도 달라지지 않기에 결국은 극단적인 수를 써서라도 세상을 변화시켜야만 한다는 말도 잊지 않는다. 극단적인 방법을 통해서라도 세상을 바꿔야 인간들이 달라질 수가 있을 거라는 오펠리아. 그녀는 이럴 때에는 그 여자의 방식도 싫지는 않는 것만 같다고 하며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하는 많은 국민들이 그 여자와 같이 극단적으로 변하게 되면 민란으로도 확대되고 쿠데타도 가능하게 될 거란다.


 

오펠리아. 결국 네가 바라는 건, 전 세계적인 군사쿠데타라도 되는 거냐?!”

 

“......모른다.”

 

자기가 그렇게 말해놓고 모른다고?!”

 

전 세계에서 동시에 군사쿠데타가 일어나면 안 된다는 법이라도 있나.”

 

?”

 

그렇게 되면 모두가 혼란해지는 대신, 국가가 국가를 침공하는 등의 행동은 잠시라도 억제될 수가 있다.”

 

전 세계적인 갈등을 역이용하는 식으로 지구 특별행정구라는 이곳을 제어한다는 생각이야?”

 

“......모른다.”

 

이게?!”

 

하지만 전 세계에서 동시에 군사쿠데타가 일어날 필요는 있다.”


 

오펠리아는 강한 지배자 하나가 세상을 통솔하면 세계에 평화가 찾아온다는 그런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저 운명의 그 날이 찾아오는 것. 그거만이 해답이라 말한다. 다시 언급하는 것이지만 세상의 그 어느 인간도 이 세상을 바꾸는 건 불가능하다고 하며 궁극적으로 세상이 바뀌는 방법은 운명의 그 날, 그 분께서 승천하실 당시의 모습 그대로 다시 오실 것이고 그 때엔 지금까지 죽었던 모든 이들이 다 일어나게 될 것이며 생명의 부활로 다시 살아날 자들과 심판의 부활로 다시 살아날 자들로 철저하게 양분될 거란다. 그 때엔 세상이 끝나는 것이기에 모든 것이 다 끝나면서도 영원한 천국과 지옥으로 철저하게 분리되고, 영혼만이 아니라 육체까지도 통째로 그렇게 될 것이란다.


 

차원종들도 다 아는 사실을 네 녀석이 인정하지 않는 건 모순이다.”

 

“......”

 

그리고 재밌는 거 하나를 더 가르쳐주겠다.”

 

“......;;;;;;”

 

예언을 1~2개 맞추면 용하단 소리를 듣는다. 하지만, 353개 정도의 예언이 하나도 틀리지 않고 모두 맞은 게, ‘그 책이외에 과연 얼마나 더 있으리라 생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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