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832화- [이 바다의 대규모 위협에 종지부를!]

호시미야라이린 2016-06-04 0

오펠리아! 모처럼 우리 말이야~”

 

“......”

 

정미정미랑 셋이서 같이 놀지 않을래?”

 

“......”

 

우우우......”

 

“......알았다.”

 

고마워~ 오펠리아!”


 

오펠리아, 서유리, 우정미가 셋이서 또 놀려는 모양인데 유리는 역시나 놀고 싶다는 생각만 하는 모양이다. 뭐 동생들 뒷바라지까지 다 해야만 하니 본인의 여가시간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제대로 즐기려는 모양이다. 오펠리아가 서유리에게 바다에서 바람이나 쐬자고 하더니 위상 게이트를 열고서 우정미와 셋이서 그 안으로 들어간다. 들어가서 도착한 곳은 다도해 지방에서 가장 큰 섬. 곧 새로 지정될 다도해 특별행정구로 놀러간 것. 그 여학교의 학교축제도 다 끝났지만 그래도 여전히 한가하니 이번엔 셋이서 좀 더 특별하게 놀아보자는 것. 서유리 일행이 도착한 곳은 다도해 특별행정구를 관할할 해안경비대사령부. 항구에는 ‘KOREA COAST GUARD’ 라고 새겨진 경비함들이 정박해있는데 갑자기 사이렌이 울리더니 긴급히 출격한다.


 

오펠리아가 유리, 정미와 함께 어느 대형 경비함에 탑승하고서 이들을 따라가는데 다도해 특별행정구의 앞바다에 어마어마한 수의 어선들이 보인다. 그러나 문제는 어선 몇 척의 정도가 아니라, 소형 어선들이 호위함의 포지션을 맡고 있으며 그 중심으로 초대형 어선들까지 있다. 이건 무슨 원양선단(遠洋船團)’ 이라고 착각을 할 정도로 엄청난데 원양선단 버전의 항모전단을 연상케 한다. 경비함들보다도 먼저 경찰특공대들이 탑승한 보트들이 원양선단의 바로 앞까지 진입하자 어부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쇠파이프와 각목 등을 꺼내들고서 저항할 준비를 한다. 그러나 그들의 바로 옆에 다도해 특별행정구의 초대형 경비함이 모습을 드러내자 그 원양선단이 당혹스럽다는 반응인데 마치 강습상륙함. 그러니까 사람들은 경항공모함이자 헬기 항모라 부르는 크기의 경비함이 완전무장 상태로 나타나니 저항할 엄두를 함부로 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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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해 특별행정구 해안경비대사령부가 보유하고 있는 초대형 경비함. 그것은 강습상륙함이자 헬기 항모인 한국제 독도급 강습상륙함과 거의 동급의 몸집을 자랑하는 수준이다. 만재배수량이 무려 20,000t 이라 차라리 같다고 생각하는 게 편할 것이다. 경비함이란 이름에 전혀 어울리지 않게 비행갑판과 항공기용 승강기가 있고, 기동헬기를 포함해 공격용 헬기들도 대거 배치되어 있는 상황이다. 다도해 특별행정구 해안경비대가 대거 동원되어 맞서는데 원양선단의 규모도 정말 장난이 아니라서 잠시 동요했던 선원들도 더욱 격렬히 저항하고자 준비한다. 깃발을 보니 역시나 중국 어선들로 구성된 원양선단이다. 중국 선원들의 수도 엄청나다.


 

서유리. 저 배들이 바로 불법조업을 일삼는 중국 어선들이다.”

 

“......!!”

 

그런데 이번엔 원양선단 규모로 왔다.”

 

“......;;;;;;”

 

서유리, 그리고 우정미. 무섭다면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도 좋다.”

 

오펠리아!”

 

오펠리아! 그러면 너는!?”

 

나는 돈을 벌어야만 한다. 그러니 저 선단에 난입해서 싸워야만 한다.”

 

오펠리아!”

 

무섭다면 여기서 지켜만 봐도 된다. 다만 어선들이 진입할 경우, 너희가 알아서 상대할 수가 있다고 믿는다.”


 

오펠리아가 위상 게이트를 열고서 그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게이트가 닫힌다. 그렇다면 이제 어떻게 될까? 원양선단 측이 갑자기 대폭발이 일어나더니 두 동강이 나며 바다 속으로 침몰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해안경비대의 헬기들이 위에서 내려다보며 누군가가 원양선단의 여기저기를 뛰어다니며 검을 휘두르며 다 부숴버리고 있다는 보고를 한다. 당연히 선원들의 저항이 있지만, 저항을 하던 선원들은 전부 다 무자비하게 쌍날검으로 목을 베어버리는 식으로 처단하고 있으니 역시 그녀는 무시무시한 여자란 것을 다시 입증한다. 다도해 해안경비대사령부 소속 특공대 대원들이 배 위로 올라올 때엔 이미 상황종료가 된 이후! 중국 어민들의 시체들이 가득 쌓여있고 상당수의 어선들이 침몰하거나 난파 상태로 있다. 게다가 상황을 보면 전복되기 바로 직전이다.


 

“......”

 

오펠리아!”

 

오펠리아. 꼭 그렇게까지 해야만 했어?”

 

“......특공대 대원들이 죽는 거보다, 불법조업을 일삼는 선원 몇 명이 죽는 게 낫다.”

 

“......”

 

“......”

 

어차피 어부들을 체포해봐야 가벼운 처벌만 받고 끝난다.”

 

“......”

 

그래서 내가 사형선고 및 즉시 집행으로 대응한 것이다.”

 

“......;;;;;;”

 

“......”

 

걱정할 필요는 없다. 원양선단의 총대장만은 생포하게 허락했고, 잡았던 물고기들도 모두 풀어 바다로 돌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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