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828화- [이 늑대개 팀의 노동에 깊은 격려와 감사를!]
호시미야라이린 2016-06-02 0
반유니온 테러조직들이 많이 나타나봐야 그들이 제대로된 힘을 쓸 수가 없는 것도 어쩔 수가 없다면 어쩔 수가 없는 사실. 그리고 차원종들도 인간들을 상대로는 뭘 어떻게 할 수가 없다. ‘티어매트’ 라고 불리는 그 여왕도 진짜 실력을 발휘하지 않은 걸 보면 인간들에 대한 관심이 커졌으니 어떻게든 더 지켜보겠다는 걸로 풀이가 될 수도 있다. 뭐 아무튼 늑대개 멤버들은 오늘도 고생이 많고, 검은양 멤버들도 고생이 참 많다. 늑대개 팀이 과거에 비해서 지금은 그래도 많이 활기찬 모습이지만 만약에라도 지금도 홍시영이 있었다면 아주 조금의 밝은 빛도 볼 수가 없었을지도 모른다. 같은 벌처스의 사람들이라도 다 기억소거를 시키면서까지 방해해댔을 테니까. G 타워에서의 사건 당시에 극단적 선택을 해서 망정이지 그게 없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오펠리아 님! 오셨군요!”
“야~ 무표정 여자! 너 또 어디를 돌아다니다가 온 거냐!?”
“오펠리아? 이 언니가 얼마나 기다렸는지 아니?”
“......”
“오펠리아. 너 요즘 개인행동이 너무 많다. 주의하기 바란다.”
“......알겠습니다.”
‘오펠리아 녀석. 어째 과거 시절처럼 매우 어둡던 때로 회귀라도 한 걸까?’
트레이너의 입장에선 당장에라도 그렇게 생각하는 게 결코 이상하지가 않다. 오펠리아의 말투에서 매우 차갑고 냉혈한 분위기가 느껴진 걸까? 트레이너는 오펠리아가 다시 과거와 같이 어두워진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는데 정말로 그러한 것인지는 모르는 일. 뭐 원래부터 오펠리아가 개인행동을 많이 해온 덕분에 그녀가 뭘 하더라도 별로 대수롭게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번만큼은 많이 의심할 수밖에 없다는 것도 사실이라면 사실이고, 또한 현실이라면 그것도 현실이다. 트레이너의 예상대로 정말 오펠리아가 과거와 같이 심히 어둡고 냉혈하던 그 시절로 돌아간 거라면 우려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국제공항의 일을 계기로 늑대의 비상이 이루어졌는데 그녀로 인해 다시 어둡던 시절의 그들로 돌아가 버릴 확률도 결코 배제할 수는 없는 일. 설령 그렇게 되지 않아도 오펠리아 1명이라도 그렇게 될 경우 늑대개는 매우 난감해질 것이다.
요즘 늑대개 멤버들은 그 학교의 공사작업에 나서서 매일 다양한 형태로 작업을 도와주고 있는데 하루에 1,000,000원을 받고 일한다고 하면 될까? 일용직 건설노동인데도 하루에 저 정도를 번다는 건 엄청난 인심써주기라 봐도 될 것인데 이 학교가 정말로 돈이 많기는 많은 모양이다. 1일당 1백만 원으로 수당을 챙겨주는 걸 보면 학교의 완공을 정말로 빨리 서둘러야만 한다는 모양인데 혹시 학교, 비행장만 만드는 게 아니라 특별행정구 전체를 마치 ‘환락가(歡樂街)’ 와 같이 만들려는 건 아닐까? 뭐랄까? ‘마카오 특별행정구’ 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국내 최대의 도박도시이자 세계 2번째로 최대의 도박도시를 꿈꾸는 걸까? 이 학교는 아마 이 특별행정구를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제대로 개조시킬 게 분명하고 이는 평양을 환락가로 만들 걸로 보인다.
사람들이 흔히 ‘강원랜드’ 라고 부르는 그곳. 아마 그곳의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카지노를 만들고자 할 것이다. 언제까지고 다양한 종류의 밀수만 하며 생계유지를 할 수는 없을 테니까 말이다. 그런 소식을 어디서 들었는지 마카오 특별행정구에선 이를 심히 우려하며 지켜볼 것이 분명한데 ‘세계 최대의 카지노 도시’ 라고 불리던 마카오가 강금 특별행정구에 그 자리를 내주게 생겼으니 말이다. 설령 마카오가 1위를 유지한다고 해도, 강금 특별행정구가 환락가와 같이 된다면 마카오 특별행정구와 마찬가지로 세계 최대의 카지노 도시란 칭호를 건 양대 산맥을 이루게 될 걸로 보인다. 물론 어디까지나 추정일 뿐이지 결코 무조건적인 사실로 받아들이긴 어렵다. 늑대개 멤버들 전체와 트레이너가 매일 그곳으로 와서 건설근로를 참여해주는 덕에 공사가 빨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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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를 빨리 진행하기 위해 학교에서 소유하고 있는 각종 군사장비들까지 싹 다 동원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는데 역시 마개조를 하면 뭐든지 다 하는 만능 장비로 탄생하는 모양이다. 늑대개 멤버들은 이 건설근로에 참여하는 걸로 생계유지엔 도움이 되었을까? 아마도 늑대개 팀은 당분간은 계속 참여할 걸로 보이는데, 오전 9시에 건설작업을 시작해서 오후 4시나 5시에 당일 작업을 완료하고 철수한다. 물론 오전 9시 이전에 와서 시작하고 있는 이들도 많은데, 그들의 경우를 볼 때에 간단한 예시로 오전 7시에 시작해서 오후 2시나 3시에 각자 자율적으로 당일 작업을 완료하고 퇴근한다고 생각하자. 어차피 이 학교의 모든 전교생들이 동원되고, 전 세계에서 모여든 폭력조직의 조직원들과 간부들까지도 동원되는 터라 출근과 퇴근이 자유라 생각하자.
“꼰대! 오늘도 수고했다?”
“트레이너 님. 오늘도 고생 많으셨어요.”
“자아~ 난 이제 카지노에나 갑니다~ 가서 부업이나 해야겠습니다!”
“잘 다녀 오거라. 하피.”
“트레이너 님. 이 학교의 건설근로요. ‘하루에 8시간 채우면 강제퇴근’ 이네요?”
“꼰대. 그리고 말이야. 4시간 이하로만 일해도 다들 알아서 퇴근을 하던데?”
“이 학교의 학생들이 많기에 각자 할 수가 있는 만큼의 시간만 일하고 퇴근하라는 의미라 생각하면 된다.”
“8시간을 다 채우면 100만 원이고, 7시간이면 90만 원, 6시간은 80만 원이네요?”
“그렇다. 5시간도 70, 4시간도 60, 3시간도 50, 2시간도 40, 그리고 1시간만 일하고 퇴근해도 30은 보장된다.”
이 학교가 얼마나 돈이 많으면, 하루에 1시간만 일하고 퇴근해도 300,000원이란 일당이 지급된다고 한다. 8시간을 모두 채우고 강제퇴근을 하게 되면 1,000,000원을 받는다. 1시간을 줄여서 10만 원을 줄이게 된다고 해도 어느 정도의 생활은 가능한 걸까? 하피의 경우는 별도의 부업도 해야만 하기에 타 늑대개 멤버들에 비해서 장시간의 일은 못하고 대략 4시간 이하에서만 한다. 카지노에서의 겜블러로 부업을 하고 있기 때문인데 뭐 하피의 입장에서는 차라리 겜블러 부업으로 다 해도 타 늑대개 멤버들보다 훨씬 더 많이 벌어들일 수가 있다. 다만 건설근로도 하는 이유가 이건 월마다 주는 거에 비해서 그 근로는 매일 매일을 바로 받아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루에 최대 1,000,000원을 벌어들일 수가 있으니 서로가 일에 대한 의욕이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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