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815화- [지옥의 시간 3교시(地獄の時間 3校時)]

호시미야라이린 2016-05-25 0

뭐 그렇다면 그런 것이고 그 학교가 요즘 분위기가 매우 심상찮은데 그 아가씨라는 존재로 인해 정말로 으스스한 느낌이 든다. 지금 그 학교에서는 마치 중국군을 연상케 하는 열병식 행진이 진행되고 있는데 역시 강금 특별행정구는 강금 특별행정구다. 단순한 공업흑학교가 아니라 주한 중국 인민해방군사령부라고 불러도 상관이 없을 정도의 위세가 느껴진다. 암튼 모두들 아가씨라고 부르는 이 여자. 마치 강금공업흑학교 최고의 일진이라는 인상을 주기에 전혀 손색이 없다. 욕설을 붙여서 말하는 건 일상이거니와 성격도 너무 지나치고도 과한 수준으로 호전적인 그녀. 마치 이런 분야의 일을 하면서 평생 살아온 것인가란 의문을 들게 하는 대목이다. 학교 최고의 일진이나 다름없는 자가 여학생인데 지금의 그녀는 전교생을 다 때려눕힐 수가 있다.


 

아하~ 네 녀석들이 그 프리실라코로나라는 녀석들이구나? 그렇지? ㅆㅂ?”

 

“......;;;;;;”

 

“......;;;;;;”

 

네 녀석들이 서열 1위와 2위가 되어 차기 학생회장과 부회장으로 선출되었다던데~”

 

“......”

 

우와아~ 이런 ㅆㄱㅈ 없는 들이 아주 그냥 ㄲㅊㄱ ㅈㄹ 하고 있다니 웃긴다?”

 

“......”

 

프리실라...... 저 여자, 학교 최고의 일진이야. 조심해......”

 

이렇게 순진한 ㄱㅈㄴ 들이 선출되다니~ 강금공업흑학교도 참 한심해졌네~?”


 

강금공업흑학교 최고의 일진이란 여자가 나타나자 프리실라와 코로나는 정말로 당혹스러워한다. 이 학교의 서열 3위라는 프리실라의 언니. 이른바 벌처스 인식명 이레네까지도 그냥 초간단으로 제압하여 단숨에 3위로 올라간 상황! 그리고 그 여자는 프리실라와 코로나에게 둘 다 같이 덤비라고 손짓을 하는데 어차피 네 녀석들이 강하다고 하지만 자신이 보기엔 아무것도 아닌 것만 같기에 한번 실력을 보고 싶다는 것. 이에 프리실라와 코로나가 협공으로 가하는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 여자는 두 눈을 감고, 심지어는 안대까지 착용하고도 두 사람의 모든 공격을 다 회피한다. 그렇게 10분을 공격받고도 단 1% 수준의 피해도 입지 않은 그녀. 도대체 그녀의 전투능력의 비결은 뭘까? 아무런 말도 하지 않다가 실력발휘를 좀 하겠다며 안대를 풀고 눈을 뜬다.


 

두 눈을 뜬 여자의 눈동자는 마치 극도로 진한 붉은빛의 눈동자의 형상을 하고 있다. 그리고 여자의 손에는 총이 있는데 마치 게임에서나 나오던 그런 미래형 저격용 소총을 들고 있다. 말이 좋아서 저격용 소총이라 부르지만 전자동으로 모드변경을 통해 돌격소총과 같이 연사도 가능하다. 게다가 거기에 적용되는 탄이 무려 25mm 구경의 탄인 걸 감안하면 생각도 없이 맞았다가는 그냥 황천길이라 부르는 그 길로 가버리는 수가 있다. 꽤나 무거워보이는 총을 아무렇지도 않게 들고 쏘는데, 이 여자의 힘이 얼마나 괴력인지는 모르겠지만 총을 쏠 때에 엎드리지도 않고 쏜다. 보통 ‘12.7mm x 99mm’ 라고 부르는 50구경 탄이라든가 ‘20mm x 110mm’ 의 탄을 쓰는 총은 엎드려서 쏴야만 하는데, 이 여자의 총은 엎드려서 쏘지 않고도 반동이 정말로 적다.


 

25mm 구경의 탄을 사용하는 그 총을 전자동으로 모드변경을 하고서 연사를 가하는 걸로 모자라 위상력으로 보이는 힘을 이용해 위상 게이트를 자체개방하자 그 속에서 오토바이를 연상케 하는 게 나온다. 문제는 무장바이크! 그러나 그 녀석이 타고 다니던 무장바이크와 똑같다고 생각하면 그건 엄청난 착각이고 착각이다. 왜냐하면 녀석의 무장바이크가 대장갑 바이크라면, 이 여자의 무장바이크는 대전차용이거나 그 이상의 용도를 위한 무장바이크이기 때문이다. 대전차용이나 그 이상이면 엄연히 화력지원용수준이나 그 이상의 성능을 자랑할 것이다. 오토바이를 바퀴가 달린 말이라고 과거에는 불렸었는데 이젠 오토바이에도 로켓을 포함한 갖가지 무장을 장착하는 시대다. 여자는 바이크의 이름을 아직 부르지는 않았으나 전차파괴도 가능하다고 말한다.


 

“......제법이구나.”

 

호오~? 이게 누구신가? 절대무적 최강캐라 불리는 분이 아니신가?”

 

“......”

 

설마 네 녀석도 무장바이크를 가지고 있었을 줄이야? 하지만 성능이 안 되네?”

 

“......네 녀석은 오토바이에 중장갑을 적용하고, 기관포에 대전차미사일, 고압 위상력포까지 장착했으니 그렇게 보일 것이다.”

 

헤헤~ 네 녀석이 칭찬해주니 몸 둘 바를 모르겠는데?”

 

“......”

 

수다는 이쯤에서 그만하기로 할까? 기왕에 만났으니~ 우리 평양에나 가서 둘이서 한번 제대로 붙어볼 생각은 없어?”

 

“......평양이라 했나. 거부할 이유는 없다.”


 

------------------------------------------------------------------


 

두 여자가 평양으로 이동하는데 당연한 것인지는 모르나 서로 바이크를 타고 질주한다. 얼마나 가속페달을 세게 밟은 것인지 소리가 아주 그냥 심히 요란하다. 뭐랄까? 자갈로 뒤덮이지 않은 선로를 그대로 달리는 열차에서 울리는 것과 같이 귀가 깨지는 소리라고 하면 될까? 너무나도 요란한 소리로 인해 신서울부터 평양까지의 거리에 살고 있는 많은 국민들은 극도로 심한 소음공해를 호소한다. 마치 KTX 라고 부르는 고속열차를 훨씬 능가하는 속도로 달리니 그렇게 소리가 나는 걸까? 혹시라도 두 여자가 각각 타고 다니는 바이크에 채용된 위상변환엔진이 심히 요란한 소리를 내도록 개조를 한 건 아닐까? KTX 라는 고속열차를 훨씬 능가하는 속도로 달려 평양에 도착한 두 여자. 검은양 멤버들과 늑대개 멤버들도 어떻게 왔는지 숨어서 지켜보고 있다.


 

“......여기로 같이 가자고 한 이유를 말해주면 좋겠다.”

 

정말로 모르겠냐? ‘절대무적 최강캐라고 불리는 네 녀석과 직접 붙어보고 싶었지!”

 

“......”

 

아무리 보더라도 그냥 한심하고 단순하기 그지없는 얼굴인데 뭐가 최강캐란 건지......”

 

“......”

 

~ 하지만 네가 그렇게 불린다면 나도 한번 제대로 싸워줘야겠지?”

 

“......”

 

위상력 개방. 발동.”





http://cafe.naver.com/closersunion/181449

http://novel.naver.com/challenge/detail.nhn?novelId=510699&volumeNo=269

2024-10-24 23:02:00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