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inforcement(31) -잠재- season 1 END
소드쉽 2016-05-22 0
특수 격리구역
데이비드는 이리나 페트로브나와 베리타 여단의 호위를 받으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었다.
그런데,
‘쾅!!!!!!!’
“우왓!! 뭐야?”
테러리스트가 폭음과 함께 피어오르는 연기와 함께 착륙한 사람을 향해 긴 총을 겨누었고 다른 동료와 대장까지 있었지만 소년에게서 나오는 기운에 당황하는 순간 배에 주먹이 꽂혀 버렸고 시야가 어두워졌다.
그리고 소년은 데이비드 리를 무서운 눈으로 바라보았다.
“삼촌.”
“이야~ 이거 정말 오랜만이구나 펠롭스. 잘 지냈니? 그동안 어마어마한 사고를 쳤다고 들었는데?”
“…삼촌, 도대체… 가족들에게 무슨 짓을 한 거야?”“크후훗. 정말로 몰라서 묻는거니?”
“이상하니까 묻는 거잖아?!!!”
사실 펠롭스가 처음 공항에 도착했을 때, 가족들에게 데이비드가 어디에 있는지 물어 봤지만 돌아온 건 가족들의 어두운 얼굴이었다.
사태가 겨우 해결되고 나서야 김유정이 설명했고 펠롭스 또한 가족들이 받은 충격을 고스란히 받았다.
비록 알았던 시간은 극히 짧았으나 자신의 이름을 지어준 사람이 가족을 배신할 줄은 상상도 못했기 때문이다.
“무엇 때문에 배신 한 거야? 무엇 때문에 엄마랑 아빠한테, 가족들에게 그런 짓을 한 거야?”
“가족? 너도 아까 그 차원종 소녀랑 같은 타입이구나. 어이가 없어서… 솔직히 네가 여기에 나타날 거라곤 예상 못했다. 유니온이 널 반드시 끌고 갔을 거라 생각했는데 말이지? 생각보다 적은 피해가 나왔다고는 해도 사실 차원종인데 말이야?”
“그 이야기라면 너무 많이 들었어. 그러니까… 질린다고!!!!”
갑자기 데이비드 리의 몸이 휘청거렸고 이리나는 재빠르게 펠롭스에게 드롭킥을 날렸다.
다른 부대원들도 펠롭스의 마인드 컨트롤공격에 정신을 못 차렸기 때문에 직접 저지한 것이다.
그리고 반동으로 뒤로 날아가면서 화살을 쏘자 펠롭스가 염력을 전개해서 막아 보려 했지만 가능했다면 진작에 슬비가 했었을 것이다.
펠롭스는 ‘안 막아지네?’하는 표정으로 팔에 박힌 화살을 뽑자 팔의 상처가 아물어가기 시작했다.
“이리나, 쓸데없는 교전은 피한다. ‘저 힘’에 대한 정체가 아직 파악이 안 돼서 잘못하면 위험해 질 수도 있어.”
그러자 이리나는 데이비드를 뒤에서 안아서 날개를 펼쳐 후퇴하려 했다.
“당신!!! 거기 안서?”
“이젠 삼촌이란 호칭으로 부르진 않는군. 뭐 좋아. 펠롭스.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하마. 넌 아직 너무 어려.”
“누가 놓친데?”
펠롭스는 미라쥬들한테서 얻은 능력으로 날개를 형성한 순간…
“펠롭스, 잠깐만.”
“누나?”
“아무리 너라도 이리나의 비행속도를 따라 잡는 건 무리야. 그보다 특수격리구역쪽으로 서둘러 가주렴. 지금 상당히 위급한 상황이라서 그래.”
펠롭스는 벌써 저 멀리 달아나는 데이비드를 보고 아쉬워했지만 어쩔 수 없이 마지막 방에 도착했다.
가족들과 처리부대 요원들이 초록색 배리어 때문에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해 애를 먹고 있었다.
“으르르르르르… 크아아아아아아아~~!!!!!!”
내지른 괴성과 함께 뿜어져 나간 위상력으로 인해 초록색 배리어가 걷혀졌고 베로니카는 위험성을 인식하고 곧바로 펠롭스에게 어깨 부근에 떠다니는 팔을 휘둘렀다.
거기서 나가는 충격파는 펠롭스의 잔상을 흩어지게 했고 베로니카는 뒤에서 오는 발차기에 뒤로 밀려났다.
총들을 소환해 퍼부어 버리려 했으나 움직임이 자유로워진 검은양과 늑대개에 의해 저지당했고 제이는 간절히 기도 하면서 위상력을 담은 주먹을 질렀다.
잠깐의 경직과 침묵 뒤 여인의 눈동자는 인간으로 돌아왔다.
제이는 자신을 알아보겠냐고 물었지만 그저 자신을 다시는 꺼내지 말라는 대답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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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어? 삼촌 친구였어?”
“네. 과거에 맹위를 떨쳤던 울프팩 팀의 일원으로…”
쇼그가 펠롭스에게 베로니카에 대해 설명했다.
“그래서 지금 현재 분위기가 침울한 상태입니다. 아직 인간의 감정에 대해서는 완전히 습득 한건 아니지만 옛 동료와 싸우는 건 상당히 괴로울 것이라 쉽게 추측 할 수 있습니다.”
“그렇구나, 그런데… 삼촌의 친구면, 할머니의 친구겠네?”
천진난만하게 외친 말에 함내의 사람들이 격뿜했다.
“할머니라면 알파퀸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확실히 당신은 이세하 씨를 아버지라 생각하니 자연스럽게 알파퀸을 그렇게 부르는 군요.”
“아직 못 만났지만 그래도 친구가 그렇게 되는 건 슬퍼하실 거야. 그러면 주름살 늘어나실 테니까 나도 구출 작전에 좀 나가게 해달라고 해야겠다.”
트레이너는 헛기침으로 목을 가다듬고 말했다.
“제이, 너도 참 어치구니 없는 녀석의 삼촌이 된 듯 하구나.”
“어떡해 보면 맞는 소리라고는 하지만 놀랄 수밖에 없네요, 이건. 안 그래요? 제이씨?”
“누님이 만일 여기에 있었다면 어떻게 됐을지 ;;;;;”
김유정은 무안하게 웃으며 김가면과 통신 중에 있었고 세하는 ‘헐’하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엄마가 자기도 모르는 새에 할머니가 되다니…”
“더군다나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손자까지 두게 됐고 말이야.”
슬비는 펠롭스를 보면서 ‘요녀석이’ 하는 표정으로 바라봤다.
“으하하하. 이거 저절로 웃음이 나오네요.”
“어…음. 김가면씨? 그런데 부탁한 물건 말씀이네요.”
“그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예전에 칼바크 턱스가 남긴 자료를 입수했는데 그 자료들을 바탕으로 제 3위상력이 쓸 수 있는 무기를 만들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존의 클로저 무기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부서지거나 고장 날 테니까요.”
송은이와 유리, 테인이 쪽은,
“할머니가 아니라 이모라 부르도록 미리 연습시켜야 하는거 아닌가 몰라?”
“에이, 그 정도는 아닐꺼에요. 그치 테인아?”
“맞아요, 누나. 깜짝 놀라겠지만 말이에요.”
“너희들도 펠롭스 못지않게 천진난만 하구나.;;;;”
정도연, 유하나, 나타, 레비아
“캐롤이 윤경환 박사한테서 자료를 받아내겠다고는 했지만 쉽지 않을 거예요. 드라코리치 사건에 관한 원인으로 완전히 찍혀서 연구직에서 영구 추방 되었으니까요. 박사와 꽤나 연관이 깊었던 윗선까지 밀어 붙인 걸 보면 유니온이 이정도로 편의를 봐 준다는 게 놀라울 따름이에요.”
“한마디로 운 하나는 엄청 좋은 거잖아?”
“내 말이 그 말이야. 재 때문에 만성 피로로 뻗을 뻔했다고.”
“다만 그 뒤가 문제겠죠. 유니온의 목적은 제 3위상력만이 아니에요. 펠롭스의 몸에 대한 데이터도 노리고 있다는 거죠.”
“아마 괜찮으실 거예요. 저에게 늑대개 대원들이 있듯이, 펠롭스에겐 가족들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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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못했다는 표정 하지 말아라. 어차피 이렇게 된 건 나의 경솔함이니까.”
“박사님.”
박사는 순순히 캐롤에게 펠롭스에 대한 연구자료를 전부 넘겨 주었다.
“씁쓸해 하지 말거라. 차원종에 대한 증오도, 아무것도 변한 게 없으니까.”
캐롤은 자료를 약간 읽고 있었다.
구현력: B+
방출력: A+
잠재력: EX
활용력: S+
신체능력: A+
“박사님… 이 EX는 뭔가요?”
“캐롤. 너도 펠롭스의 본래의 능력은 잘 알고 있겠지? 다른 차원종의 능력을 흡수하면 그 능력뿐만 아니라 자신의 위상력 한계치도 해방되는 능력. 아무리 죽이고 싶은 차원종이라도 ‘과연 녀석은 어디까지 흡수 할 수 있을까?’하는 과학자로서의 호기심이 발동했지. 그런데…”
“박사님. 이 자료들 전부 사실인가요?”
캐롤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믿지 못하겠지만 사실이야. 이미 그 녀석의 힘은 자신이 부모라 여기는 검은 양 멤버를 넘어서 전(前) 울프팩 멤버의 과거에 달성했던 힘까지 도달하려 하고 있어. 캐롤. 네가 그 아이를 어떻게 생각하든 간에 이건 명심 하거라. 자신의 힘에 휘둘려 지던가, 아니면 그 힘에 의해 고통 받을 것이다.”
“펠롭스는 검은양 팀의 6번째 요원이에요. 그럴 일에 지지 않아요.”
“휴~, 캐롤. 그저 마지막으로 아끼던 제자에게 충고하고 싶었을 뿐. 절대 다른 의도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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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가 없군. 나조차도 실패 한 것을 그저 우연에 의해 만들어 졌다니.”
분노에 서린 눈으로 자신을 찾는 펠롭스를 보며 칼바크 턱스가 한탄햇다.
칼바크 턱스는 작전에 협력하는 척 하면서 나타와 슬비를 세뇌한 다음 펠롭스와 맞붙게 했다.
결과는 자신의 예상을 뛰어 넘었다.
처음엔 망설였지만 본격적으로 제 3위상력을 개방하자 나타와 슬비가 그 힘에 위압당해 주춤거리는 사이 펠롭스는 순식간에 나타와 슬비의 머리에 손을 대서 제 3위상력을 해제시켰다.
“어딨어!!!!? 이 망할 검은 미라!!!! 엄마와 내 친구한테 이게 무슨 짓이야!?”
칼바크 턱스는 자신이 원래 계획했던 일이 틀어지자 이번엔 자신의 환영으로 펠롭스를 베로니카가 있는 곳까지 끌어들이려 했으나 흔적이 발각되어 이리나에게 쫓기게 되었다.
하지만 세하와 하피, 펠롭스가 와 준 덕분에 무사할 수 있었다.
“미리 말해 두는데, 아빠 아니었으면 넌 죽었어!!”
“…”
“야!! 사람 말 듣고 있어!?”
세하가 잠깐 펠롭스를 나무라는 사이,
“믿을 수 없군. 인지를 초월한 존재가…”
“무슨 말을 하는 거죠?”
“설명과 이유는 충분히 말했다. 램스키퍼 함교에 선물을 했으니 내용을 확인해라. 조금 있다 다시 연락 할 것이다.”
그리고 칼바크 턱스는 레이너에게 무선연락했다.
“할 말이 더 있다는 게 뭐지? 칼바크 턱스?”
“나는 나의 주인님으로부터 예지 능력을 받았다. 하지만 지금… 나 조차도 믿지 못할 예언을 보고 말았다.”
“예언자가 예언을 불신하다? 별 일이군.”
“해서 난 예언을 확인하고 대비하고자 한다. 그리고 한 가지 확실한 예언을 말하려 한다. 양의 지원군이 왔듯이 늑대에게도 늑대의 지원군이 오리라.”
그 말을 끝으로 통신은 종료되었다.
트레이너와 김유정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칼바크 턱스의 반응에 살짝 혼란스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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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경대 본부
“*** 가면만 보면 얼굴이 쑤시네!!!”
특경대 정책관이 얼굴 보호용 마스크를 신경질적으로 던지며 말했다.
“진정 하시기 바랍니다.”
“뭘 진정해? 하여간 두고 보자. 웃기자도 않은 가면 쓴 자식!!!! 연구만 완성 된다면 벌처스건 유니온이건 전부 놀라 나자빠질 테니… 진척은 있나?”
“오늘은 아이의 상태가 비교적 괜찮은 편이라… 이걸 봐 주십시오.”
영상의 반쪽에서는 아이는 한 짐 가득 실린 자기 키 만한 박스에 손을 뻗었다.
그러자 상자는 사라지고 다른 반쪽에 있는 장소에서 그 상자가 나타났다.
“그래. 이 아이야 말로 우리의 희망이지.”
머리가 매우 길었지만 머리칼 자체는 상하고 헝클어졌고 얼굴과 몸은 초췌하고 시커먼 먼지와 때가 가득하고 옷차림도 거지에 가까운 여자아이를 보며 정책관은 욕망을 번뜩이며 희망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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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인데 나누는 건 좀 뭣해서 줄 안 띄우고 올린 점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쓰면서 우겨넣었다는 느낌이 좀 있네요;;;;
가끔 펠롭스의 일상이라는 외전으로 찾아뵈어서 기억에 남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건 언제 올릴지 모르니 너무 기대하지 말아주세요
다음 공식 스토리는 page1 season 2로 찾아 뵙겠습니다.
그때까지 안녕히 계시고 지금까지 제 소설 봐주시고 댓글 달아주신 독자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p.s; 전:성:기 라 하니 자꾸 검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