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807화- [이 절대무적 최강캐 그녀에게 경의와 존경을!]

호시미야라이린 2016-05-21 0

오펠리아! 오펠리아! 나 이거 어울려?”

 

“......유니온 아카데미 의상. 나에게 자랑할 생각으로 입고 왔나.”

 

왜 그래......”

 

아니다. 잘 어울린다.”

 

고마워~ 오펠리아!”

 

“......”

 

너도 한번 입어보면 좋겠어!”

 

미안하지만 나에게 맞는 건 없다. 그리고 내가 그걸 입어야할 의무는 없다.”


 

언제나 딱딱한 분위기이자 태도로 말하는 오펠리아. 유리는 여전히 성격 그대로인 모습에 할 말을 잃을 수밖에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맑게 웃으며 어떻게든 변화시켜보려는 기색을 보인다. 문제는 오펠리아는 그런 변화를 알고 본다면 많이 회피하는 모양이라고 봐도 되지만. 게다가 오펠리아 본인의 입장에서 유니온은 절대적인 주적인데 당연한 것이지만 인체실험을 가했던 조직이었고, 그 사건을 일으켜 본인의 친구들과 선생님들을 죄다 학살했던 녀석들이다. 오펠리아의 입장에선 자신에게 채워진 모든 리미터가 해제되길 바라는 이유들 가운데의 하나가 그들을 학살했던 유니온을 이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만들어 그들의 원수를 갚아주는 것이다. 그걸 위해 모든 리미터가 해제될 수가 있도록 노력하고 있고, 약점을 잡기 위한 노력도 한다.


 

유니온을 없애버리는 것에 대해서 정당성을 주장하기 위해선 반드시 유니온의 약점을 잡아야만 한다. 그 약점을 잡는 방법이 바로 벌처스 정보부. 정보부에서 현재 수집하고 있는 각종 정보들을 바탕으로 다 확인하고 그에 따라 움직이면 된다. 물론 본인이 유니온을 정식으로 없애버릴 행동을 결행하게 된다면 돌아올 수가 없는 다리라는 걸 건너게 되고, 저들과도 모두 적이 되어버리게 되겠지만 오펠리아가 여기까지 와서 결코 포기한다는 건 자기 자신이 결코 용납하지 않는다. 요즘은 검은양과 늑대개 팀이 할 일이 없는데 무저갱이라 부르는 곳도 아직 그들이 함부로 들어가서 뭘 어떻게 할 수가 없는 곳이라서 그럴까? 설령 된다고 해도 소모해야만 하는 대가가 많기도 하다는 리스크를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런 걸 보면 오펠리아는 절대무적 최강캐란 칭호로 불리는 게 전혀 이상하지 않고, 다른 녀석들보다 뛰어난 만능 캐릭터로 보인다.


 

요즘 할 일이 없지? 오펠리아?”

 

너도 마찬가지다.”

 

어차피 학교는 다녀야 하잖아? 너 우리 반으로 들어왔다가 다시 너희 반으로 갔지?”

 

그렇다.”

 

오펠리아. 궁금한 게 있는데, 넌 어떻게 죽도 2자루를 붙여서 쌍날검과 같이 사용해?”

 

천하의 서유리가 그걸 묻다니, 그건 지나가던 강아지가 궁금해 할 일이다.”

 

“......?”

 

죽도 2자루의 손잡이를 서로 붙이는 식으로 죽도판 쌍날검으로 만들 수가 있다.”

 

“......안 무거워?”

 

무겁단 것과 부상의 위험이 높은 건 사실이지만 공격력 극대화를 위해선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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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의 손잡이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날이 있는 형태의 검을 양날검이라 부르기도 하고, ‘쌍날검이라 부르기도 한다. 오펠리아가 어쩌다가 쌍날검을 사용하게 된 것인지 자세한 내막을 알긴 어렵지만 뭐 그녀 나름대로의 여러 사정들은 있었을 거다. 유리의 적극적인 행동으로 언제부턴가 학교에 등교할 때에 오펠리아, 서유리, 우정미가 셋이서 같이 붙어 다니는 식으로 움직이게 되었다. 모두들 서유리와 우정미는 그렇다고 쳐도 오펠리아는 철저히 그 문제의 낙오자 부류의 학급에 속한 존재라 싫어하는 게 당연한데 그것도 어디까지나 일부 학생들의 얘기이고 지금은 그 특수 학급에 대해 능력자들만이 모인 반이라는 걸 다들 알기에 오히려 부러움과 선망의 대상이다.


 

특수F반 학생들은 왠지 모르게 부러울 때가 많을지 모르겠는데 리츠의 시스템 해킹을 이용해 출석부를 마음대로 조작한다고 해도 선생님들은 전혀 의심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판단하고 넘어간다. 아예 대놓고 출석부 조작해도 될 정도! 그렇기에 F반 학생들 모두가 무단결석을 해도 잡담금지 고정포대이자 인공지능 슈퍼컴퓨터인 리츠에게 다 맡기면 모든 것이 다 오케이! F반 학생들이 출석률이 낮을 수밖에 없는 건 모두들 각자의 진로에서 이미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익히 알려진 몇 명을 제외한 나머지들도 보이지 않게 각자의 위치에서 활동하고 있을 뿐. 학교에서 있을 때에는 오펠리아가 리츠를 이용해 벌처스 정보부와 통신을 취한다. 물론 그것도 어디까지나 혼자만 있을 경우인데 아무리 반 친구들이라 해도 신분을 들켜선 결코 안 된다.


 

왔어? 기다리고 있었어. 오펠리아.”

 

리츠. 혹시 정보부에서 무슨 연락을 해온 것은 없나.”

 

아직은 없어. 걱정할 필요 없어.”

 

“......”

 

아하~ 그러고 보니 오펠리아 너에 대해서 궁금한 게 있는데~”

 

“......”

 

특별추천서라는 건 뭐야?”

 

벌처스의 전임 사장님이 날 늑대개 팀으로 보내고자 손수 자필로 작성했던 문서였다. 이걸 홍시영 당시 감시관과 트레이너 대장님에게 보내졌다.”

 

오펠리아. 하나 더 궁금한 것이 있어!”

 

“......”

 

이 지구가 파괴되어 온 생명체가 다 죽어도, 너만 다시 살아난다는데 그거 사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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