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806화- [그녀가 결코 여객기를 지키지 못 할 줄 알았어?]

호시미야라이린 2016-05-21 0

요즘 들어서 오펠리아에게 뭔가를 의뢰하는 게 많이 들어온다. 당연히 벌처스 정보부에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그것들을 다 파악하고 오펠리아에 알려주는데 그녀가 뭐 거부한 적이라도 있나? 이번엔 오펠리아가 의뢰를 받아들여 간 곳이 국제공항인데 민간 항공기를 민항기이자 여객기라 부르기도 하는데 여객기 보호를 맡아달란다. 여객기 납치테러 의심신고가 들어온 상황이라 경호를 해달라는 건데 일반 여행객으로 변장하고서 어떤 여객기에 탑승한다. 그 여객기가 공항에서 출발해 대만의 장제스 공항이라는 곳으로 향하는 와중에 갑자기 무슨 소리가 들려온다. 즉각 귀환하지 않으면 전투기 출격을 하겠다는 일종의 경고방송인데 대만으로 향하는 모든 항공기들은 즉각 귀환하라는 거다. 물론 여객기들은 민항기라고 바로 알리나 그래봐야 소용이 결코 없다.


 

중국에서 전투기들이 완전무장 상태로 이륙하여 접근해오는데 아무래도 대만으로 향하는 여객기들을 격추시키고자 하는 모양이다. 중국 전투기 1대가 접근해오는데 분명히 자신들의 레이더에 잡히는 건 여객기가 확실하고, 상대측에서도 민항기라고 바로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격추를 하려는 이 상황에서 그 여객기의 위에 오펠리아가 서있다. 날아온 전투기가 미사일 1발을 발사하자 당연히 그 여객기를 향해 날아오는데 그녀의 두 눈이 붉은빛으로 강렬하게 빛나자 미사일이 사라진다. 여객기에 충돌하기 바로 직전에 미사일이 사라진 건데 그 다음이 어떨까? 당연히 그 여객기를 향하여 미사일을 쐈던 그 전투기가 그대로 맞아 폭발한 것. 미사일이 맞춘 위치는 조종사가 탑승하고 있던 바로 그 조종석의 유리의 바로 위! 결코 도망칠 수도 없이 폭발하고 만다.


 

전투기가 격추당하자 당황한 모양인지 곧바로 전투기 수십 대가 이륙하여 해당 여객기를 향해 접근한다. 아무래도 그 전투기들도 모두 완전무장을 한 상태로 보이는데 그 전투기들이 공대공미사일을 발사하자마자 오펠리아가 다시 두 눈을 붉은빛으로 강렬히 빛나게 하자 미사일들이 또 사라지고, 이번에는 그 전투기들이 마치 종이가 구겨지듯 철저하게 구겨지고 찌그러지는데 그 안에 탑승하던 조종사들까지 전부 다 종잇장 찢어지듯 찢겨져 나가 죽는다. 비상탈출 버튼을 누를 수가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으니 그 상태에서 죽어버린 게 된다. 그 이후로도 전투기들이 더 몰려드나 결국 결과는 모두 같다. 오펠리아가 해당 여객기가 대만의 장제스 공항에 착륙하기까지 수호의 크림조랜더라는 스킬을 유지했기에 여객기의 안전이 보장될 수가 있었던 것이다.


 

뭐 이 사건 이후로 여객기들을 향한 중국의 경고방송은 없어지게 되었지만 그래도 아직 불안감은 사라지지 않는 모양이다. 또 오펠리아에게 여객기 보호 의뢰가 들어오는데 유럽연합으로 향하던 여객기를 향해 러시아 전투기 1대가 무장을 한 상태로 접근해온다. 분명히 여객기이고 민항기라고 밝혔는데도 불구하고 접근해오는 것. 민항기라고 재차 밝힘에도 불구하고 해당 전투기가 끝내 공대공미사일을 발사하자 그 여객기의 위에 서있던 오펠리아가 수호의 크림조랜더를 발동해 해당 미사일을 사라지게 만듦과 동시에 그 전투기의 바로 위에서 폭발하도록 하여 조종사와 함께 공중산화를 하고 만다. 하지만 이건 엄청난 문제라면 문제! 사방에서 Su-27 전투기들이 몰려드는데 그것들이 또 공대공미사일을 발사하자마자 어김없이 수호의 크림조랜더 발동으로 끝낸다.


 

“......무고한 많은 민간인들을 학살하고도 아무 죄의식도 없이 잘 사시는 모양입니다.”

 

“......!!”

 

대단하십니다.”

 

“......;;;;;;”

 

많은 사람을 죽이면 영웅으로 취급받고, 단 한 사람을 죽이면 평생 감옥에 간다. 이것이 지구의 아이러니란 것이 놀랍습니다.”

 

자네 도대체 정체가 뭔가......”

 

제가 누군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저는 이름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객기 보호를 위해서 온 사람이라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여객기 격추를 뒤에서 지시한 장본인이 당신이라는 건 이미 다 파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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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오펠리아가 그 사람을 어떻게 했을까? 그 사람의 목을 베어버려 참수시키고, 살던 집에 소이탄을 던져 넣어 완전히 불태워서 소실시키고 위상 게이트를 개방해 신서울로 돌아온다. 참수를 시켰다고 했는데 단순히 버려둔 것이 아니라 들짐승들이 서식하는 곳으로 시체를 가져가서 내려놓은 것. 그래서 어떻게 되었을까? 당연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들짐승들이 그 시체를 뜯어먹어 온전히 뼈만 남아버렸다. 뼈만 남아버린 그 시체를 버려두고서 신서울로 돌아온 오펠리아. 오펠리아가 그 주동자를 참수시키고 들짐승들이 그 시체를 다 뜯어먹게 만든 이후로 전 세계의 모든 국가들이 함부로 항공기 격추를 하지 못하게 되었다. 설령 해당 여객기들이 기기의 고장으로 인해 통신이 불가능한 상황에 처하더라도 접근비행을 통해 확인하고 바로 철수하게 되었다.


 

서로 국경을 맞댄 국가들의 전투기들이 서로 무장을 한 상태로 출격을 해도 서로가 접근하여 근접비행을 하기만 할 뿐 공격을 하지는 못한다. 이미 오펠리아가 제대로 본보기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여객기를 공격하는 바로 그 순간! 자신들이 목숨을 잃게 된다는 것을 그간에 그녀가 아주 잘 보여준 덕인데 이제는 여객기들이 아무런 걱정도 없이 자유롭고 안전한 비행이 보장되었으므로 세계의 모든 민간 항공사들이 오펠리아에 비밀리에 감사편지를 보냈고, 그 편지들은 벌처스 정보부에서 회수하여 보관한다. 이미 오펠리아는 우주의 수호자란 이름의 그 칭호에 결코 부끄럽지 않다. 러시아와 중국 이외에도 유니온 합중국, 유럽연합, 자유 아프리카 합중국 등도 여객기 격추를 오펠리아로 인해 모두 포기해야만 했다. 그들도 주도한 지휘관들이 암살당했다.


 

다녀왔느냐? 오펠리아.”

 

다녀왔습니다.”

 

유니온 합중국, 유럽연합, 러시아, 중국, 자유 아프리카 합중국 등의 모두에게 아주 제대로 본보기를 보여줬구나.”

 

감사합니다.”

 

이제는 그 어느 나라도 민간 여객기들을 위협하지 못하게 되었다.”

 

“......”

 

넌 모든 이들이 말하던 칭호인 우주의 수호자라는 걸 가질 자격이 있다.”

 

“......아닙니다. 전 결코 그걸 가질 자격이 없습니다.”

 

“......?”

 

전 세계의 모든 나라들은 결코 믿을 존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만일 또 여객기 격추를 노린다면, 또 다시 본보기를 보여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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