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기위한 이야기 17화
하가네 2016-05-19 4
"......끄윽!$!@#!! 파아!!! 크으.. 재..잰장!!"
나타가 지면박혀있던 얼굴을 들어올리며 일어났다. 조금 비틀거리긴 했지만 여러번 당해서일까 적응이 된듯 금방 정신을 차렸다. 물론 완전히 정신을 차린건 아니기에 레비아가 다급히 다가와 나타의 상태를 살폈다.
"나..나타님 괜찮으신가요?"
조심스럽게 나타를 부축하는 레비아의 손길이 익숙해보인다.
"칫!! 이..이정도는 별거 아니야!! 잰장!! 저망할녀석!! 날 또 땅바닥에다 내다꼿아 버리다니!!"
황급히 레비아의 손길을 뿌리치고 일어서는 나타지만 지끈거리는지 머리를 붙들며 자신의 쿠크리를 집으려 애를 쓰는중이였다. 레비아는 곳바로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는 나타의 모습에 안도의 한숨과 함께 여전히 조금 걱정스러운 듯한 표정이였다.
한편 나타와 레비아의 앞에 있는 세하는 천천히 슬비의 뺨에 자신의 손을 뻣어가고 있었다.
스윽 툭
"으읏....."
세하의 차가운 손이 슬비의 뺨에 살며시 닿는다. 갑주의 냉기가 슬비의 뺨의 피부를 차갑게 쓰러내리는듯 했고 떨림이 멈추지 않았다. 명확하게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는것을 여심 보여주는 상황이였다.
뿌리쳐야할까?... 아니면 이대로 있어야하는건가?.... 어떻게 해야....
슬비의 머릿속은 다음 행동에 대한것으로 가득했다. 도망치자니 도망칠수 있을지 의문이였고 싸우자니 질게 뻔하였다. 그렇다고 이대로 있자니 아무것도 해결되지않는다. 정말 난감한 상황이였다.
미스틸과 제이는 현제 전투불능 상태였고 유리는 조금 겁에 질린듯 자신의 무기를 움켜쥔체 떨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도 유리와 별반 다르지 않게 떨고 있는 상황이기에 더욱 난감했다. 그래도 눈앞의 소년은 세하다. 그렇게 겁먹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현제 그 세하는 이미 자신이 알던 그 이세하가 아니였기에 몰려오는 경각심은 어쩔수 없었다.
"ㅁ...멀.. 원하는거야?"
".........."
슬비의 질문에 세하는 그저 웃음으로 대답했다. 그제서야 세하의 미소가 슬비의 눈에 들어왔다. 차갑지만 편안하고 부드러워 보이는 이 미소는 왠지 따스하게 느껴졌다.
"..........."
스윽
세하가 천천히 슬비의 뺨에서 손을 때고 천천히 슬비의 머리위로 손을 가저다댄다. 그리고 그 순간 세하의 손에서 밝은 보랏빛 위상력이 흘러나오며 천천히 슬비의 몸을 감싸가기 시작했고 이내 전신을 뒤덥어버리며 살며시 슬비의 몸을 공중으로 띄워 올렸다.
"아!! 스..슬비야!!!"
"으으..."
세하의 위상력에 강제로 공중으로 띄워진 슬비는 당황하면서도 최대한 침착함을 유지하였고 옆에 있던 유리는 놀란 표정을 지으며 어쩔줄 몰랐했다. 권총을 겨누자니 필시 순식간에 당할것 같았고 검을 휘두르자니 닿지않을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어..어떻게 해야..."
유리가 머뭇거리는 사이 세하의 눈이 점점 반짝거리며 빛나기 시작했고 슬비는 점차 무언가가 머릿속에 들어오는것을 느끼며 괴로워하며 꿈틀거렷다.
"으....으으읏!!! 머..먼가가... 머릿속에.. 흘러들어....읏!! 아아앗!!!!"
"으... 스...슬비야!!! 크읏!!!"
척!! 샹~!!! 파앙~!!
일그러진 표정으로 슬비가 괴로워하자 보다못한 유리가 세하를 향해 총구를 겨누었다. 그리고 순간적으로 빠르게 허공을 가르고 지나가는 소리가 들려왔고 유리의 권총을 이내 박살나버린체 바닥으로 떨어졌다.
"아....아아..."
순식간에 일어난일에 유리는 당황하며 뒷걸음질 첬다. 잘린건 유리의 총뿐만 아니라 가슴언저리의 옷깃도 살짝 베어져 있는것이 눈에 들어온다. 조금만 더가까이에 있었다면 아니 세하가 정말 진심으로 죽일 생각을 하고 있었다면 총을 겨눈 시점에서 유리의 몸은 두동강난체 지면에 널부러 졌을 것이다.
".........."
세하가 유리를 직시한다. 유리는 살며시 겁먹은듯 뒷걸음질 첬고 몇걸음 정도 물러나자 세하의 시선도 유리에게서 다시 슬비에게로 넘어갔다. 그리곤 조용히 슬비의 몸에 자신의 위상력을 천천히 흡수시켰다.
"으....아아....아...파...."
슬비의 굳어있던 몸이 점점 풀리기 시작하는듯 천천히 추욱 처저간다. 지속되는 괴로움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무엇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치 잠에 빠져드는듯 눈꺼플도 감겼다 뜨였다를 반복했고 점자 의식을 잃어간다.
"크윽... 이대로가다간...."
"슬비누나...... 으읏...!!"
제이와 미스틸이 온힘을 다해 자리에서 일어났고 슬비를 구하기위해 거침없이 세하에게 달려들었다. 승산이 없다는것 정도는 제이도 미스틸도 알고 있었지만 리더이자 동료인 슬비를 구하기위해 위험을 무릅쓰며 무기를 휘둘렸다.
"하앗!!!"
"하앗!!"
챙 팡!! 파파박!!!
제이와 미스틸의 공격이 거침없이 세하의 몸을 향해 날아들었고 세하는 남은 한 손으로 가볍게 제이와 미스틸의 공격을 막아내며 날려버렸다. 그리고 점점 세하의 표정이 어두워저갔고 눈빛에는 날이 서가기 시작했다. 어떻게 보면 조급해 보이는 느낌도 적지않게 느껴지는 상황이였다.
"으..... 나..나도!!!"
제이와 미스틸이 세하에게 덤벼드는 모습을 보고 조금 움츠려있던 유리도 다시한번 용기를 내어 자신의 검을 한번휘두르며 뛰어나간다. 그리고 그런 모습들을 바라보던 나타와 레비아는 적절한 거리를 유지한체 상황을 살피고 있었다.
"흥! 저녀석들 아직도 할생각인가? 이길수도 없는대 말이지"
"나타님... 저희는 어떻게 하죠?"
"칫!!.. 아직 머리가 지끈거리는군... 어쩔수없지 일단 돌아가자고"
"네!?"
레비아가 화들짝 놀라며 뒷걸음질 첬다. 나타 역시 레비아의 의왜의 반응에 놀란듯 어리둥절한다. 먼가 이상한거라도 발견했다는 듯한 레비아의 얼굴표정이 당혹스러운듯 하다.
"야 왜 놀라고 날리야? 머 잘못먹었냐?"
"나...나타님이야말로 먼가 않좋은거라도 드신건가요? 그런 말씀을 하시다니....."
"머..머야?! 야! 너 지금 그게 무스....."
파아아아아!!
레비아의 말에 당황한 나타의 말이체 끝나기도 전에 갑작스럽게 돌풍과 함께 부서진 지면의 파편들이 날아들었고 나타와 레비아는 황급히 그위치에서 벗어나 적당한곳에 몸을 숨긴다.
"크윽!! 잰장!! 또 머야?!!"
"위험했어요.... 그런대...."
"칫... 완전히 전멸이군...."
조용히 전방을 주시하는 나타의 눈에 들어온것은 쓰러진 제이와 미스틸의 모습이였다. 그리고 중간에 함께 싸운 유리 역시 나타와 레비아의 바로 앞쪽까지 날라와 널부러진체 쓰러저있었다. 특히 유리의 무기인 카타나는 완전히 부러진체 유리의 주변에 떨어져있었다.
천천히 몸을 돌리며 화가 잔뜩난듯한 표정으로 나타와 레비아를 바라보는 세하 그리고 그런 세하와 눈이 마주친 나타와 레비아는 순간 움찔하며 자기신들도 모르게 몸을 뒤로 빼버렸다.
"잰장... 완전히 열받은 모양이군"
"어떻게 하죠 나타님?"
"..... 애라이 모르겠다!!! 일단 돌아가자 여기에 있어봐야 당하기만 하니 재미도 없어"
"그..그런대 이대로 돌아가면.. 유하나님이.."
"......잰장!! 망할계집!! 그 썩을 리모컨만 없었어도 당장에 목을 따버릴....."
고오오오오!!!!
"애라이 모르겠다!!!"
세하의 위상력이 급격히 올라가자 당황한 나타는 몸을 숨기고 있던 파편에서 뛰처나와 난대없이 앞쪽에 쓰러진 유리를 들처업고는 뒤돌아서며 뛰어오를 준비를 하였다.
"나..나타님?!"
"이년이라도 대리고가면 괜찮겠지!!!"
"ㄴ....네?"
"됐으니 그만 가자고!!!"
타악!!!
"아..나..나타님!! 같이가요!!!"
유리를 챙긴 나타는 지체없이 뒤도 안돌아보고 그 자리를 벗어나버리고 그걸 바라보던 레비아도 황급히 그 뒤를 쫏아 날아가버린다. 그리고 세하는 조용히 번뜩이던 눈빛을 거두어 들이며 꿍한 표정으로 멀어저가는 레비아와 나타를 바라보았다.
"......??......"
잠깐동안 사라저가는 레비아와 나타를 바라본 세하는 다시 자신의 본목적으로 돌아간다. 슬비는 이미 자신의 위상력에 의해 잠들어 있는 상태였고 제이와 미스틸은 쓰러진 상태 그대로였다.
"..........."
스스스스 텁
세하는 정신을 잃은 슬비를 조심스럽게 품에 안고는 살짝 주변을 둘러보고는 천천히 날아오르더니 공항 어딘가로 슬비를 대리고 가버리고 만다. (이...이중 납치?;;;;;;)
몇 시간후
"읍!! 읍!!음읍!!!! 으흐흐흐흐~!!! 으흐흐~!!"
국제공항 로비에 묶여있는 유리가 발버둥을 치고 있었다. 그녀의 앞에는 엄청 즐거워하는 유하나와 뚱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는 나타와 레비아가 있었다.
"..........."
"............"
"히히~ 어때? 괴롭지? 히히~"
유하나의 손에는 고양이와 놀때나 쓸 강아지풀 형태의 털장난감이 들려있었고 유리의 겉옷과 신발을 벗겨 드러난 피부에 간지러움을 태우고 있는 상태였다. 거기다 입을 가리고 눈가리게로 눈까지가려 어째 장난같지만 유리의 모습은 완전 고문당하고 있는 모습이였다.
"야.. 멀하는거야?"
"보면 몰라? 괴롭히는 거잖아!!"
"그냥 베라 그냥 베 멀 그렇게 싱거운짓을 하는거야?"
보다못한 나타가 한소리하기 시작했다. 일단 유리를 대리고와서인지 유하나의 신경이 온통 유리에게로 향해 자신들에게는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 그리고 유하나가 테러리스트들을 시켜 유리를 엉망진창으로 만들려고 하려는중 칼바크 턱스에게서 연락이오고 서유리를 붙잡은체 감시하라는 지시가 떨어진듯 했다.
"칫! 누군 엉망진창으로 만들기 싫어서 이러는줄알아?! 칼바크님이 이녀석은 쓸때가 있으니 도망치지 못하게 잘 감시하라고 하셨단말이야!!"
잰장 그게 내알봐냐?!
유리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지 못한게 그렇게도 서운한지 으르렁거리면서 투덜거리는 유하나의 모습은 과간이다 싶었다만 어째 유하나에게 괴롭힘 당하는 유리의 모습이 점점 요염해저가는 느낌을 받는 나타는 살며시 얼굴을 붉혔다. 그리고 시선을 돌리는중 조금 멀찍이에서 하피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먼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한체 바라만 보고 있는 하피의 모습에 먼가 위화감을 느끼는 나타는 이내 돌아선다.
"...... 아 그려서? 잰장.... 머 그래도 상관은 없지..."
"나타님? 왜 그러세요?"
"별거 아니야 신경꺼"
"네....."
왠지 나타의 심기가 불편한듯 돌아서선 가버리고 레비아는 조금 걱정스럽다는 표정으로 나타를 바라보다가 유하나의 괴롭힘에 웃는듯 우는듯한 소리를 내는 유리를 보며 안타까워한다.
한편 렘스키퍼의 검은양팀쪽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되었다. 다름아닌 납치된 슬비와 유리에 관한것이다. 현제 전투 가능한 요원은 거의 없다 싶이하였다. 그나마 체력이 돌아온 미스틸이 전투를 할수는 있지만 나타와 레비아를 상대로 거기다 하피까지 가세한다면 이길수가 없는 상태였다. 더군다나 슬비를 납치해간 세하의경우에는 더더욱 그러했다. 이기기는 커녕 순신간에 순살 당할 확률이 더 높았기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였다.
"하아... 정말 난처하구나..."
"어떻게 해야하죠 유정이 누나? 슬비누나도.... 유리누나도... 너무 걱정되요...."
미스틸의 어께가 축처진체 기운이 없었다. 열심히 싸웠지만 결국 슬비뿐만 아니라 유리까지 적에게 납치당한 상황이기에 기운이 쭈욱 빠진것이였다. 하기사 아직 어린나이에 이런 상황에 직면했으니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힘이 들이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누구보다도 잘아는 김유정이기에 걱정은 더해갔다.
"그렇구나... 일단... 그 소년에게 납치당한 슬비의 경우는..... 아마 다치거나 하진 않겠지만..... 늑대개팀에게 납치당한 유리는 걱정되는구나... 무슨짓을 당하고 있을지....."
"우웅....."
김유정의 말에 점점더 풀이 죽어가는 미스틸이였다.
"아..아!;; 미..미안 미스틸.. 풀죽일 생각은 없었는데..... 후우..."
한숨이 저절로 나오는 김유정이였다. 이유는 슬비와 유리뿐만아니라 현제 쓰러진체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제이때문이였다. 상당한 대미지를 입은건 아니지만 어지간해 당했는지 몸이 만신창이였고 거기다 정신까지 잃은 상태로 몇시간째 께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후우.. 제발... 아무일도 없어야할탠데....."
김유정의 한숨이 점점 길어저간다.
그 시각 국재공항의 폐쇄구역 중심에서는 보라빛 위상력에 감싸진체 공중에 떠있는 슬비와 그런 그녀를 조용히 바라보는 세하가 있었다.
".......마...지막....시간...."
세하가 조용히 눈을 감는다. 그리고 그 순간 주변이 점차 천천히 멈춰가고 슬비는 점점 검은 통로를 지나 넗고 어두운 칠흑의 공간으로 들어선다.
".........으...."
"............"
그리고 마주하는 소년과 소녀는 검은 공간의 침묵속에서 서로를 바라보았다.
17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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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때문에.. 글쓰기가 힘들군요.... 하...하..하하하... 흐음..
잊기위한 이야기 17화를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군요.... (주말에 쓰려고 한거지만..... 어떻게든 적어냈뜸니닷!!!)
이렇게 된이상!!!....... 이거부터 적죠 머... 원하시는 분들이 꽤있는것 같으니.... 완결을 시키고 다음으로 넘어가겠습니다... 다만.... 일때문에 게임할 시간을 짤라서 적어야합니다..... (격주로 주말에 (토,일)쉬는지라.. 적을 시간이 엄청 한정적입니다.... 게임 가능시간 대략 2시간 정도... 여기서 소설쓰는대... 1시간을 투자해도 다못적는 ㅠㅠ 머리가 안돌아가....)
어...어째건... 최선을 다해 머리를 굴려 볼태닛!!! 늣게나와도 이해해주시길;; ^^;;;
재미는 없을것 같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봐주세욤 ^^ (건의사항이나 의견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좋쿠요~ 부족하지만 잘부탁드립니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