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4] (2부) Return of Dragon - 3화

버스비는1200원입니다 2016-05-18 2

키아아아앍

오늘은 좀 늦게 썻네요

암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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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던 밤이 지나 다음날이 되었다. 이천용의 분신... '이찬용'은 어젯밤에 벌어졌던 일들을 모두에게 전부 설명해주었다. 바로 크로노스의 최고전사 네사람과 싸웠던 일이었다.


"최고전사들이라... 그래, 생각해보니 분명 크로노스의 밑에는 그의 신뢰를 한몸에 받는 네명이 있다는 정보를 들었었지..."


크로노스가 모습을 감춘 지금, 그쪽의 전력으로는 기간테스들만이 있을거라 생각하였는데 그런 생각을 뒤집고 크로노스의 최고전사 네사람이 모습을 드러내어 이쪽의 전력에 비해서 자신들쪽의 전력이 결코 뒤떨어지는것이 아니라는것을 보인격이 되었다.


"어쨋든 다행이네. 듣자하니 그 네명에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지? 이 두사람이 조금만 더 늦게 갔더라면 정말 위험했겠어. 그보다 난감하군... 설마 그렇게나 강력한 자들일 줄이야."


데이비드는 천재영과 진다래가 보고 들려주었던 그때의 상황에 대해서 들었었고, 이찬용이 그 네사람에게 고전하고 있었다는 말에 걱정이 앞선 표정이었다. 비록 분신이기는 해도, 현재 이쪽의 전력에서 가장 강한것이 바로 이찬용이다. 그런 이찬용이 그 네사람에게 고전하였다고 했기 때문에 앞으로의 일이 걱정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고있는 데이비드에게 이찬용이 말하였다.


"확실히 고전한건 맞습니다. 다만, 그것은 저의 '용신모드'가 풀린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그게 무슨 소리인가?"


"저는 기본의 분신들과는 달리, 본체께서 사라지기 직전에 만들어진 분신이기 때문에 상시로 온전히 힘을 발휘하는것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풀파워인 '용신모드'로 싸울 수 있는 시간은 길게 잡아야 5분밖에 안됩니다. 그때는 마무리를 지으려는 순간에 운나쁘게도 지속시간이 다 되어 힘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그 순간부터 고전을 한 것입니다."


두사람은 늦게 왔었기 때문에 자세히 몰랐었지만 분명히 그때 이찬용이 네사람과 싸울때, 잠시동안은 이천용이 그 네사람을 밀어붙였었다. 그러나 풀파워 상태인 '용신모드'의 지속시간이 끝나 힘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게 되어 고전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찬용은 만약 자신이 좀 더 빨리 마무리를 지으려고 했다면 이미 그 네사람을 쓰러트리고 전력을 크게 떨어트릴 수 있었을것이라며 고개를 푹 숙이고 모두에게 사과하였다.


"굳이 그렇게 사과할 필요는 없네. 확실히 아쉽기는 하지만, 아무리 자네라도 그렇게 되리라고는 생각치 못했을 테니까."


"그래, 괜히 자책하지 않아도 돼."


"맞아! 다음에 또 왔을때 제대로 마무리 지으면 되잖아?"


모두는 이찬용에게 자책할 필요 없다고 격려해주었다. 그래도 여전히 마음에 걸리는지 표정은 좋지않은채 그대로였다. 그러던 중, 옆에서 조용히 대화를 듣고있던 제이가 나서며 이찬용에게 말하였다.


"그렇다면 그 '용신모드'인지 뭔지의 지속시간이 끝나도 잘 싸울 수 있게 훈련하는건 어때?"


"예?"


"훈련말이야, '훈련'. 훈련해서 기본상태와 용신모드상태간의 갭의 차이를 조금이라도 메꾸자는거지. 그러면 지속시간이 끝나도 어느정도 잘 싸울수는 있을거 아냐?"


그 말을 듣고 이찬용은 잠깐동안 생각해보고는 고개를 몇번 끄덕였다.


'확실히... 기본상태와 용신모드상태의 힘의 차이는 너무나 크다... 그 차이를 조금이라도 메울 수 있다면...'
"일리가 있는 말씀이군요. 감사합니다."


그렇게 제이를 보며 말하고, 이찬용은 천재영과 진다래쪽으로 고개를 돌려 말하였다.


"재영씨, 다래씨. 저의 훈련을 도와주시겠습니까?"


"어? 우리??"


"예, 부탁드립니다."


이찬용은 공손하게 허리를 90도 가까이 구부리며 두사람에게 부탁하였다. 이찬용이 자신들에게 익숙치않은 자세로 부탁을하자 두사람은 약간 당황하였다.


"알았으니까 그렇게까지 숙이지 않아도 돼..."


"감사합니다!"


'역시 적응이 잘 안돼...'


"그럼 자네 둘은 이찬용군의 훈련을 도와주게. 우리들은 조금 더 상의하고 있을테니."






유니온 총 본부

훈련실


천재영과 진다래 두사람은 이찬용을 총 본부의 훈련실로 데려왔다. 기본적인 훈련실의 3배정도는 더 큰 대규모 훈련실이었다. 이찬용은 이러한 훈련실이 신기한듯 두리번거리며 구경하기 바빴다.


"신기하군요. 이것이 그 훈련실이라는 곳입니까?"


"그래. 지금부터 여기서 너랑 같이 훈련하는거야."


그렇게 말하고는 천재영과 진다래는 이찬용과의 거리를 벌리고 나란히 선 뒤에 이찬용에게 말하였다.


"먼저 간단한 대련부터 해보자. 서로의 실력을 아는게 우선일테니까."


"대련... 알겠습니다."


"참, 그리고 꼭 기본상태로만 싸워야해. 알았지?"


이 훈련은 이찬용이 기본상태와 용신모드상태간의 힘의 차이를 어느정도 메우기 위한 훈련. 그렇기 때문에 용신모드상태가 되어 훈련하는것은 효과가 없을게 분명하였으니, 두사람은 이찬용에게 용신모드상태로 싸우는것을 금지시켰다. 이찬용도 당연하게 생각하며 찬성하였다.


"타이머는 5분정도로 맞추고..."


삐빅-!


"그럼 시작!"


시작신호와 함께, 대련이 시작되었다. 천재영과 진다래는 동시에 이찬용을 향해 덤벼들었다. 이찬용은 한치의 흐트러짐없이 침착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다. 곧 두사람이 이찬용의 앞으로 어느정도 다가왔을때, 이찬용은 한손을 펴며 중얼거렸다.


"나에게로 와라, 여의주."


곧 축구공 크기만한 여의주가 생겨나 이찬용의 한손에 들렸다. 그리고 천재영과 진다래가 어느정도 앞으로 다가왔을때, 이찬용은 그 두사람이 자신을 향해 다가오고 있는 방향으로 팔을 뻗으며 소리쳤다.


"커져라, 여의주!"


이찬용의 손에 들려져있던 여의주는 순식간에 크기가 거대해지며 천재영과 진다래를 향해 뻗어나갔다. 그러나 두사람은 이를 간파하고 있었던 모양인지, 빠르게 몸을 옆으로 틀어 여의주를 피하였다. 그리고 멈추지않고 다시 이찬용을 향해 덤벼들었다.


"작아져라, 여의주."


이찬용은 다시 여의주를 원래 크기로 만들었다. 그때 천재영과 진다래는 거의 이찬용에게 도달해있었고, 곧 육탄전이 시작되었다. 천재영은 양손에 바람을 둘렀고, 진다래는 '그람'을 꺼내들어 이찬용을 공격하였다.


슈아아악!!


천재영은 양손에 둘러진 바람과 함께 주먹을 내질렀다. 이찬용은 이에 맞서서 작아진 여의주를 바람이 둘러진 천재영의 주먹과 맞부딪히게 하였다. 천재영의 주먹과 이찬용의 여의주가 격돌한 순간, 천재영의 주먹에 둘러져있던 바람은 여의주의 안으로 흡수되어 사라졌다. 여의주의 능력중 하나인 물리공격을 제외한 모든 공격을 전부 흡수하여 안에서 소멸시키는 능력때문이었다.


"큿!"


공격에 실패한 천재영은 급히 뒤로 물러났다. 그때, 이번에는 진다래가 뒤에서 이찬용을 향해 그람을 내리치고 있었다. 그러나 이미 간파하고 있었던 모양인지 이찬용은 여의주가 들린 손을 머리뒤로 뻗었고, 금속끼리 부딪히는 소리가 들리며 진다래가 내리치는 그람을 여의주로 막아내었다. 그리고,


"커져라, 여의주."


이찬용은 그람과 맞대고 있는 상태로 여의주의 크기를 한번에 늘렸다. 바로 앞에서 피할 여유는 없었기에, 진다래는 크기가 커진 여의주에게 크게 밀려났다.


'지금이다!'


여의주는 이찬용의 머리뒤로 커져있었기 때문에 지금 이찬용의 정면은 텅텅 빈 상태였다.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천재영이 강렬한 회오리를 날렸다.


'조금의 쉴틈도 만들려하지 않다니, 이 두분은 서로 호흡이 척척 맞는다. 하지만...'
"작아져라, 여의주."


이찬용은 또 한번 여의주의 크기를 원래대로 줄였고, 자신의 앞으로 불어오는 천재영의 강렬한 회오리를 향해 여의주를 손과 함께 들어올렸다. 그러자 여의주의 표면에서 바람이 조금씩 생기는가 싶더니,


[여의주 - 천룡풍익(天龍風翼)]


바람으로 이루어진 용 한마리가 여의주에서 나와 한쌍의 날개를 힘껏 펄럭였고, 거센 바람이 일며 천재영이 날린 회오리를 역으로 밀어붙였다.


"아니!?"


자신의 회오리가 밀리자 놀란 천재영은 급히 양손을 모았고,


"파초선!"


자신의 신기인 '파초선'을 꺼내들어 양손으로 힘껏 부쳤다.


[파초선 - 평천풍파]


아까전보다 더욱 거대한 회오리가 생겨났고, 이번에는 파초선의 회오리가 이찬용의 여의주가 만든 바람을 밀어내었다.


'이것이 재영씨의 신기... 상당한 위력이다. 하지만...'


휘릭!


"회전해라, 여의주."


이찬용은 여의주를 회전시키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여의주에서 나온 용이 일으킨 바람이 똑같이 회전하면서 회오리가 되어 파초선의 회오리와 함께 상쇄되어 사라졌다.


"!"
'같은 회오리로 상쇄시켜 막아내다니...'


"후우..."


"아직 끝이 아니라구!'


"?!"


소리가 들린쪽을 돌아보니, 뒤에서 진다래가 빠르게 돌진해오고 있었다. 진다래는 그람을 한손으로 들고 이찬용을 향해 찔렀다.


샥-!


하지만 이천용은 몸을 옆으로 살짝 틀어 진다래의 그람을 피하였다. 바로 그때였다.


"바스타드!"


진다래는 아무것도 쥐고있지 않은 남은 한손에 자신의 두번째 신기인 '바스타드'를 꺼내잡고 휘둘렀다. 이런 공격을 예상못했는지, 이찬용은 당황하며 다급히 여의주로 바스타드를 막아내었다. 동시에 땅을 박차고 높게 뛰어올라 그 자리를 피하였다.


"설마 그런 공격을 해올줄은... 놀랐습니다."


파직... 지직...!


"그러나... 이걸로 끝입니다!"


이천용은 두사람이 있는 땅을 향해 '뇌룡강우'를 쓰려 하였다. 여의주의 표면에서 전기가 이리저리 튀며 곧 뇌룡들이 쏟아질것 같았다.


삐비빅-!


"?"


그러나, 그 순간에 대련종료를 알리는 신호가 울렸다. 천재영과 진다래는 전투자세를 풀고 크게 심호흡을 한번 해주었다. 이찬용은 하려던 공격을 중지하고 천천히 두사람의 앞으로 내려왔다.


"정말 놀랐습니다. 두분이 이렇게 강하실줄은 생각치 못했었습니다."


이찬용은 두사람에게 감탄스러운 표정으로 칭찬을 해댔다.


"그건 우리들이 약할줄 알았다는 의미야?"


"예? 아, 아니요. 결코 그런 뜻으로 말한것이..."


진다래가 그런말을 하자 이찬용은 당황하며 말을 버벅거렸다. 


"농담이야, 농담. 너도 참,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니까."


"아, 그렇군요..."


"...그보다, 한가지 궁금한점이 있는데."


천재영이 대뜸 궁금한점이 하나 있다며 이찬용에게 물었다. 이찬용은 무엇이 궁금하냐는듯 천재영의 물음에 귀를 기울였다.


"방금 대련할때, 분명 여의주만으로 싸웠었지?"


"예, 그런데 그것이 왜..."


"그런데 왜 체술을 쓰지 않은거야?"


"어, 듣고보니 그렇네?"


천재영이 물은것은 바로, 아까전의 대련에서 이찬용이 체술을 일절 쓰지 않고 오직 여의주만으로 싸운것에 대한 것이었다. 이천용은 여의주와 함께 체술도 같이 써가며 변화무쌍한 전투를 하였었다. 그런데 지금 이천용의 분신인 이찬용은 체술은 아예 쓰지않고 오직 여의주만으로 싸웠기에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대답해줘, 왜 체술은 안쓴거야? 단순한 대련이었기 때문인거야?"


"아닙니다, 그것이..."


"?"


"저는... 본체의 체술을 못씁니다."


"...뭐?"


천재영과 진다래는 자신들이 잘못 들은건 아닐까 하고 다시 말해보라고 하였다. 그러나 똑같은 대답... 천재영과 진다래는 잠깐동안 멍하게 서있다가도 크게 소리쳤다.


"뭐라고오?!"


"노, 농담이지?"


"정말입니다..."


이찬용이 본체인 이천용의 체술을 전혀 쓰질 못한다는 말에 두사람은 매우 황당해하였다. 아무리 분신이라지만 설마 체술을 쓰지 못하다니... 이것은 곤란하였다. 분명 여의주가 강력한 신기라고는 하나, 그점만을 믿고 싸우는데에는 어느정도 한계가 있다. 그러니 이찬용이 체술을 쓰지 못한다는것은 크게 곤란한 일이 아닐수 없었다.


"...그래! 그건 분명히 네가 못쓴다고 생각해서 그런걸거야!"


"예?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잘 생각해봐! 천용이의 분신인 네가 천용이의 체술을 쓰지 못하라는법은 없잖아? 그냥 네가 못쓴다고 생각하는것 뿐이야! 막상 해보면 아주 잘될거라구!"


분신인데 못하라는법이 어딨느냐라며 진다래가 목소리를 높였다. 그런데 듣고보니 그럴싸한 소리였다. 진다래의 말처럼 정말로 단순히 못쓴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과연... 그렇군요! 그럼 한번 해보겠습니다!"


그럴것이라고 받아드린 이찬용은 기합을 넣고 몇번 몸을 풀어준 뒤에 대강 자세를 잡고 섰다. 자세는 그럴싸하게 보였다.


"좋아, 먼저 '회룡축'!"


"알겠습니다!"


이찬용은 기운차게 대답하면서도 긴장하고, 천재영과 진다래는 기대하는듯한 눈빛으로 이찬용을 바라보았다. 곧, 이찬용이 몸을 움직여 돌려차기를 시전하였다.


"하아앗!!"


"그래, 바로 그거ㅇ..."


뿌드득-!!!


"커읍...!"


철푸덕!


"......"


뭔가 약간 심하게 뒤틀리며 부딪히는듯한 소리가 들렸고, 이찬용은 균형을 잃고 땅에 내동댕이 쳐지듯이 쓰러졌다. 이를 본 천재영과 진다래는 할말을 잃고 땅에 쓰러진 이찬용을 내려다보았다.


"... 크... 크큽...!"


"풉..."


그러다가도 두사람은 그런 광경이 우스웠는지, 조금씩 웃음을 참고있다가 도저히 참질 못하고 웃음을 터트렸다.


"하하하하! 뭐야, 너~ 하하하!"


"하하... 그럴수도 있지... 풋..."


두사람이 웃음을 터트리자 이찬용은 너무 창피했는지 얼굴을 붉히고 있었다.


"우, 웃지마십시오!"


"하지만, 너무 웃긴걸... 하하하!"


그렇게 한동안 웃음판이 벌어졌다. 잠시후, 어느정도 웃음이 진정되고 진다래가 이찬용에게 말하였다.


"하하, 너 정말 재밌다. 엄청 웃어댔어."


"민망하니 그만 말씀해주십시오..."


"하아~ 엄청 웃었더니 왠지 힘이 쫙 빠지는 느낌이네. 우리 뭐라도 먹으러 갈래?"


진다래는 두사람에게 뭐라도 먹으러 가자며 제안하였다.


"그러고보니, 아직 식사를 하지 못했었지. 그럼 갈까?"


"무엇을 먹는다는 것입니까?"


"후후, 기대해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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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도착한곳은 바로 식당이었다. 이찬용은 처음 와보는 식당의 풍경을 이리저리 둘러보았다.


"뭐하고 있어? 얼른 여기 앉아."


"아, 예."


진다래는 이찬용을 자신의 왼쪽자리에 앉혔고, 천재영은 그 반대쪽 자리에 몸을 앉혔다. 진다래는 식당 점원을 불러 음식을 주문하였다. 몇분 후, 주문했던 음식이 세사람이 앉아있는 식탁위에 나란히 놓여졌다.


"이것들이 다 음식입니까?"


"응. 왜? 신기해?"


"예... 본체의 기억으로 어느정도 알고는 있지만, 이렇게 직접 보는것은 (당연한것이지만)처음입니다."


"뭐, 일단은 먹자!"


진다래가 먼저 음식을 먹기 시작하였다. 뒤이어 천재영도 식사를 시작하였다. 이찬용은 잠깐동안 음식들을 멀뚱히 쳐다보고만 있다가 젓가락을 잡고 자신의 앞에 놓여져 있는 음식이 담긴 그릇을 들었다. 그 음식은 바로 '볶음면'이었다.


"이것은 분명 면요리의 일종인걸로 알고 있는데... 일단 먹어보겠습니다."


"아, 조심히 먹어. 그거 엄청 맵..."


후루룩-!


"...크아아아악!!!"


"거든... 이미 늦었네..."


이찬용은 입에서 불이라도 뿜을것처럼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그런데, 그러면서도 볶음면을 먹는것을 멈추지는 않았다.


"매... 매운데 맛있습니다...!"


"그건 그렇지, 헤헤."


세사람의 식사는 계속되었다. 세사람은 식사를 하면서도 몇마디씩 대화를 나누기도 하였다. 식사를 할때마다 이찬용은 왠지 모를 묘한 기분이 느껴지고 있었다.


'무엇일까, 이 기분은... 왠지 편안한 기분... 그리고 절로 웃음이 나는것 같은 기분...'


"응? 찬용아, 왜 그래?"


"아, 아무것도 아닙니다."
'혹시 이게... '즐겁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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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화에서 계속됩니다

그럼 저는 이만



2024-10-24 23:01:50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