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800화- [동생이 누나의 스킬을 결코 쓰지 못 할 줄 알았어?]

호시미야라이린 2016-05-18 0

이번에도 티어매트 대책실로 돌아가고서 제작기를 이용해 흑요석 열쇠라는 걸 만들고 무저갱으로 가고자 하는 오펠리아. 오펠리아에게는 당연한 것이지만 정복이 아닌 지배 난이도가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티어매트를 상대로 혼자서 들어간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스스로 괜한 무리수를 두는 것과 똑같다. 그러나 검은양 멤버들과 늑대개 멤버들을 데려가는 것은 불가능한데 지배난이도는 오로지 오펠리아 전용 난이도이기 때문이다. 아쉽지만 이번에도 오펠리아가 파티로 들어가고자 한다면 역시나 그녀의 친구들을 데려가야만 한다. 그래서 사전에 그 공학 아카데미에 다니는 친구에게 최신형 위상무기를 개발해줄 것을 요청했고 당연히 반 친구들에게 전해졌다. 오펠리아는 이번에도 특수F반 친구들 3명을 데려가는데 양유회, 나건영, 그리고 오세영이다.


 

무저갱에서 기다리고 있는 건 당연한 것이지만 티어매트라고 알려진 차원종이자 속히 여왕님이라 불리는 존재. 지배 난이도는 오펠리아 전용 난이도인 덕분에 기존의 난이도보다 더욱 신경을 많이 썼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여기저기에 함정이란 함정들이 잔뜩 설치된 것으로 모자라 기존 티어매트 대책실에서 볼 수가 있었던 악몽지기라고 부르던 보스급 몬스터들이 전부 다 한꺼번에 나온다. 오펠리아가 3명의 친구들에게 악몽지기들을 맡으라고 하고, 본인은 티어매트를 직접 공격하겠단다. 어차피 F반 내에서도 정말로 전투력과 위상력이 최상위인 이들이라도 티어매트에게는 피해를 주는 것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기에 저들에겐 악몽지기들을 다 해치운 이후에 합류할 것을 부탁한다. 티어매트는 작전회의는 다 끝났어? 라고 말함과 동시에 바로 시작한다.


 

아하하하하! 천하의 오펠리아가 겨우 이 정도에 불과했어?!”

 

티어매트. 다른 클로저들과 달리 나에겐 지배난이도로서 맞아주는 구나.”

 

당연한 거 아냐?!”

 

“......”

 

다른 녀석도 아니고 네 녀석을 상대로는 지배 난이도에서 실컷 괴롭혀줘야지!”

 

“......”

 

다른 녀석들과 달리 너는 부활 캡슐을 사용할 필요가 없잖아? 안 그래?”


 

티어매트 대책실 던전들 가운데에 티어매트 본인이 직접 나서서 상대하는 무저갱 던전. 그곳은 부활캡슐의 사용제한이 파티원 전체를 다 합쳐서 12개 제한이라고 한다. 양유희, 나건영, 오세영은 당연히 인간이라 다운될 시에 부활 캡슐이 필요할지는 몰라도 오펠리아에게 부활 캡슐은 사실상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녀가 말하는 그 녀석과 싸울 경우를 제외하면 그냥 부활 캡슐은 장식인 셈. 티어매트도 오펠리아를 공격하더라도 1 이라는 수치에서 체력을 더 깎을 수가 없다는 걸 아주 잘 알고 있기에 피격횟수를 최대한 높여서 클리어 랭크를 낮춘다는 계획이다. 뭐 아무튼 지배 난이도는 그렇다는 건데 함정들로 가득한 걸로 모자라 악몽지기들도 다 나오니 정말 괴롭다. 양유희는 공중에서 원호사격을 하는 식으로 엄호하고, 나건영은 사신처럼 낫을 휘두르며, 오세영도 갖가지 무기란 무기들을 다 사용하는데 역시 F반에서는 건영과 세영이 강하다.


 

아하~ 그래서 저 인간들을 데려온 거야?”

 

다른 누구도 아닌 네 녀석을 상대로는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그런데 양유희라 했나? 저 여자의 무기, 그 릴리 녀석의 무기와 똑같이 생겼는데?”

 

“......”

 

혹시 릴리 녀석의 무기를 가져왔나? 아니면 빌려온 거라도 되나?”

 

안타깝지만 그건 나도 모른다. 왜냐하면 그건 기밀사항이기 때문이다.”


 

------------------------------------------------------------------


 

세 사람이서도 그 많은 악몽지기들을 다 상대할 수가 있어서 다행이다. 기존의 무저갱은 티어매트 1명을 상대로 싸우는 것이지만, 오펠리아 전용 난이도인 지배 난이도는 티어매트만 상대하는 게 아니라 악몽지기들까지 한꺼번에 다 상대해야만 한다. 뭐 세 사람이서 다 해치워준 덕에 이제는 티어매트를 향해 4명이서 집중공격을 할 수가 있게 된 상황인데 여기서 오세영이 티어매트를 상대로 정신지배스킬을 발동한다. 양유희는 물론이고 나건영도 놀라지만 오펠리아는 역시 핏줄을 속이는 것은 애당초 불가능한 일이다.’ 라고 생각하는데 오펠리아는 오세영이 오세린의 남동생이란 걸 이제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판단한다. 그러나 티어매트에게 그런 건 통할 리가 없고, 천하의 오세영도 오세린 수준의 정신지배엔 이르지 못한다. 하지만 깨어난 것도 놀랍다.


 

오펠리아 넌 정말로 대단한 녀석이라니까. 이런 녀석을 상대로 뭐 어떻게 할 수 없다.”

 

“......”

 

어차피 네 녀석을 상대로 싸워서 이길 수는 없잖아?”

 

“......”

 

피격횟수를 최대한 높여서 클리어 랭크를 다운시키고자 했지만 그것도 안 되겠네?”

 

“......”

 

양유희라고 했나? 네 녀석의 결전기 공격. 정말로 잘 받았다.”

 

?”

 

, 역시 그래도 인간의 무기로 날 상대한다는 건 무리지. 오늘은 이만 봐주겠다.”

 

“......”

 

“......”

 

아아~ 거기 붉은 머리! 이름이 오세영이라 했나?”

 

“......?”

 

오세린이란 이름의 그 여자. 그 여자가 쓰던 정신지배스킬을 똑같이 사용하다니. 솔직히 거기서 좀 놀랐어?”


 

신강 고등학교 최악의 불량학생으로 악명이 높던 오세영이 이젠 오세린의 정신지배 스킬을 똑같이 따라하는 모습을 보이자 티어매트도 많이 놀랐다고 말한다. 비록 오세영이 발동한 정도로는 스케빈저와 같은 낮은 등급의 차원종들에게도 통하지 않으나, 본인의 또 하나의 잠재능력이 깨어난 것은 어떻게 보면 굉장한 일. 그리고 나건영도 사신으로의 능력에서 더 업그레이드가 되어 서든데스(Sudden Death)’ 라는 패시브 스킬을 정식사용이 가능하게 되었는데, 높은 확률로 적을 즉사시키는 효과를 주는 스킬이다. 게다가 즉사가 걸리지 않더라도 무려 100% 확률로 출혈 상태이상을 걸 수가 있다. 양유희도 뭐라 하기는 그렇지만 후방에서 갖가지 전투장비들을 활용하며 후방 지원사격을 담당하는 화력지원 포지션으로서 그 역할을 다시 확인할 수가 있었다.





==================================================================





1. 이번 편으로 800화까지 끝났네요? 이로써 8기가 다 끝났습니다. 다음 801화부턴 9기입니다.



2. 어제가 서유리의 생일이었다면, 오늘은 우정미 녀석의 생일이라 하네요?

플레이어 캐릭터들의 생일은 이벤트라도 있지만, 다른 NPC 녀석들의 생일은 뭐 그런 것도 없겠죠.

하지만 없으면 또 어떻습니까?



3. 완결요? 저도 이렇게까지 길게 연재할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어떤 분은 저의 팬소설을 보고서는, 1000화 이상은 갈 거 같다고 하시던데요.

지금으로서 저는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습니다.



4. 뭐 아무튼! 이번 800화를 끝으로 8기는 끝이고요.

다음 801화부터는 9기라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cafe.naver.com/closersunion/180959

http://novel.naver.com/challenge/detail.nhn?novelId=510699&volumeNo=253

2024-10-24 23:01:50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