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778화- [오펠리아와 타이칸. 1 VS 10,000,000,000여]
호시미야라이린 2016-05-07 0
대고대괴수왕 타이칸. 이 녀석도 저번에 그 학교의 지하에서 만났던 그 녀석의 부하이자 간부급 부하일 것이다. 아마도 이 녀석은 고대 괴수의 영역에 서식한다고 알려진 바이테스란 존재를 자기 마음대로 찍어내듯 대량으로 만들어낼 수가 있는 모양이다. 아무리 오펠리아가 강하다고는 하나 겨우 1명을 상대로 무려 10.000,000,000여 마리의 바이테스를 준비시킨다는 거 자체가 이미 모순이라면 모순. 일반적인 바이테스의 패턴과는 미묘하게 다른데 광범위하게 기를 날린다거나 수정을 소환한다거나 그런 건 없고 그냥 일반적인 공격이나 점프공격만 한다고 생각하자. 오펠리아를 여기서 쓰러트리겠다며 기세등등한 타이칸. 녀석을 위상력 탐지 레이더로 보더라도 ‘비공식 랭크’ 라고 표기가 되는데 X 랭크라 생각하자. 현 위상력 탐지 레이더에는 SSS 랭크마저 초과하는 수준이라면 비공식 랭크라고 표기가 되는데 이미 한계를 초월한 존재다.
“퓨마 님을 위해! 타도 오펠리아!!”
“......대고대괴수왕 타이칸. 네 녀석도 퓨마의 간부급 부하였구나.”
“나도 마찬가지로 인간과 차원종이 결코 죽이지 못한다.”
“퓨마 녀석의 간부급 부하. 네 녀석도 힘자랑이나 하고 싶어서 작정했구나.”
“시... 시... 시끄럽다! 얌전히 잔말 말고 곱게 죽어라!! 바이테스들은 모두 공격!!”
“크아아악!!”
“키샤아아아악~~!!”
“......겨우 나 하나 상대하려고 한꺼번에 덤비다니, 부끄러운 줄을 알기 바란다.”
무려 10,000,000,000여 마리의 바이테스들이 오펠리아 하나를 쓰러트리기 위해서 몰려든다. 아무리 수정소환이나 전방위 기 방출을 제외하고 일반적인 공격패턴만 보유하고 있는 바이테스인데도 불구하고 저 정도 숫자는 너무 과하다. 오펠리아가 마음 같아서는 그냥 떠나고 싶지만 본인에게 있어서 바이테스 무기 코스튬이 꼭 필요하기에 이들이 얼마가 몰려들어도 하라면 해야만 한다. 바이테스 무기 코스튬의 시세가 실로 엄청나기에 오펠리아의 입장에서는 당장의 생계유지를 위해 저 바이테스들을 때려 눕히고 또 때려 눕혀야만 한다. 혹시라도 저 100억여 마리의 바이테스들 사이에 무기 코스튬을 줄 수가 있는 녀석이 분명히 있을지도 모르는데 그 기대를 해보자.
그러나 기대를 하면 반드시 배신을 당하게 되는 법이라 과도한 기대는 결코 금물이다. 배신당하지 않을 만큼만 기대를 하는 게 알고 본다면 좋은 법. 아무리 100억여 바이테스들을 상대로 싸워야만 한다고 해도 바이테스 무기 코스튬을 조금이라도 확보해야만 하기에 절대로 주저하지 말고 싸워야만 한다. 이 지구상의 인구보다 바이테스의 수가 더 많은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혼자서 아주 잘 싸워주는 오펠리아. 지구상의 인구보다 많은 적들을 상대로 저렇게까지 잘 싸우는 걸 보면 오펠리아가 괜히 클로저스의 절대무적 최강캐, 인류 최강의 여자 등의 칭호를 가진 게 아니라는 걸 알 수가 있다. 아무리 바이테스들이 떼로 몰려들어 집단구타를 가해도 게임으로 비유하면 체력이 1 까지는 떨어져도 그 이하로 떨어지지는 않는데 그건 바로 다운되지 않는다는 거다.
부활 캡슐을 사용할 필요도 없는데 이것은 타이칸 녀석이 공격해오지 않고 그저 지켜만 보는 덕분이다. 아무리 두들겨 맞고 또 맞아도 다운되지 않는 오펠리아. 그 덕에 그녀가 위상력 개방을 틈틈이 발동하여 거대한 버섯구름을 형성하는 대폭발을 일으켜 광범위하게 많은 피해를 입힘과 동시에 맹독 상태이상에까지 걸리게 한다. 베놈 스왐프란 이름의 1차 결전기를 통해 바이테스들을 매우 빠른 속도로 부식시켜 녹여버리기도 하고, 베놈 윈드커터를 공중에서 발동하여 강력한 맹독검기를 날려 그걸 맞은 녀석들을 역시나 녹여버린다. 맹독지옥 3차 결전기도 강력한 파괴력을 보이며 바이테스들을 괴롭히는데 진짜 오펠리아는 뭘 어떻게 할 수가 없는 무적의 존재가 아닐 수 없다. 지금까지 이 지구에 퓨마를 포함하여 녀석의 간부급 부하들이 큰 횡포를 부리지 않은 것도 모두 오펠리아란 이름의 제어장치가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매우 중요하다.
“......이것이 ‘바이테스 무기 코스튬’ 이라 부르는 거로구나. 참 멋있게 생겼다.”
“......!!”
“왜 그러나. 네 녀석은 바이테스를 맨주먹으로 쳐서 심장을 뚫지 못하나.”
“......!!??”
“일반적인 위상능력자들에겐 결코 이런 능력이 없다.”
“......”
“그렇잖나. 대고대괴수왕 타이칸. 네 녀석도 이런 능력은 있을 것이다.”
“당연한 걸 묻나.”
“뭐 더 내놓을 거 없나. 마음 같아서는 그냥 여기서 나가주고 싶지만 바이테스 무기 코스튬이 필요해서 계속 잡는 중이기 때문이다.”
바이테스가 아무리 수가 많아도 오펠리아를 어떻게 할 수는 없다. 그야말로 답이 없는 거라고 해도 무방한데 타이칸이 계속 지켜보다가 이 이상 지켜보기만 해봐야 오히려 바이테스들만 계속 죽어나갈 것이라 판단한 모양인지 모두 철수하도록 만들어 그렇게 만든다. 대고대괴수왕 타이칸이 일단은 여기까지만 하고 이만 철수해야만 하겠다고 하며 그냥 가버리고자 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에 오펠리아가 네 녀석도 인간과 차원종이 결단코 해칠 수가 없는 존재이니 세상 최후에 펼쳐질 대전쟁에서 다시 만나 싸우게 될 것만 같다는 말을 하자 타이칸이 그럴 일은 없을 거라고, 세상 최후의 대전쟁이 일어나지 않아도 우리는 언제든지 다시 만나서 싸우게 될 것이라 말한다. 퓨마가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는 하나 언제든지 그 기회가 다시 찾아온다는 것.
“......”
“오펠리아. 언젠가 다시 만나자.”
“......”
“퓨마 님께서 네 녀석을 반드시 없애버릴 것이다. 그러면 네 녀석도 끝이다.”
“대고대괴수왕 타이칸. 나도 그렇게 쉽게 당하진 않을 것이다.”
“재밌구나.”
“마음대로 생각하기 바란다. 최후에 승리한 자가 진정한 승자란 것을 잊지 말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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