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World isn't in Reality
컴이너무안좋아 2015-01-27 1
작중에서의 캐릭터의 성격과 다른 부분이 많습니다.
클로저스는 너무 비밀 주의라서
약간 엇물리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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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이세하. 이 세상 어디에나 있는 평범한 고등학생....................이 되고 싶은 고등학생이다.
나는 평범하지 않다. 아니 정확히는 평범하지 못하다.
그 이유는 여럿 있지만 대표적인 것만 뽑는다면 그것은 분명 내 엄마와 힘 그리고 지금의 현실.......일 것이다.
먼저 현실이다. 이것이 사실상 발단이겠지. 그러나 현재 내 이야기를 듣고 있는 사람이 그 일을 모른다는 생각은 접고 이 이야기는 생략하도록 하겠다. 이제와서 그 설명을 다시 들을 필요는 없겠지.
내 엄마의 이름은 서지수. 알파 퀸이라고도 불리며 18년 전 차원전쟁을 승리로 이끈 전쟁영웅이다.
그녀는 수준이 다른 위상력을 지녔고 그 힘을 사용 및 응용하는 것도 뛰어 났다고 한다.
그런 엄마는 차원종들과 그들의 간부급 차원종들을 차례차례 제거해나갔고 각지에서 수많은 차원문을 닫아 전쟁을 종결시켰다고 한다.
그리고 현재는 전설이 되어 사람들의 기억과 교과서에서 떠받들어지는 존재가 되었다.
그리고 당연히 그 힘은 내게도 돌아왔다. 나는 어릴 적 위상력에 각성했다.
뭐 그건 예상했다. 아무리 어렸었다고 해도 엄마에 대해서는 주변에서 귀에 못이 10개쯤 박히게 들었다.
그래서 위상력에 각성했을 때도 덤덤했고 주변에서의 반응도 마찬가지였다.
평소에 엄마를 보러 우리집에 자주 들락거린 연구원 아저씨들도 당연하다는 반응이었다.
“뭐, 알파 퀸의 아들이니까.”
“아아, 드디어 각성했네.”
“그래, 이 아이도 분명 굉장한 클로저가 될거야.”
난 솔직히 흥미는 없었다. 그냥 그러려니 했다. 그래도 엄마가 영웅이고 주변 사람들도 내게 기대를 많이 했었다.
그런데 뭔가 이상했다. 어느 날 우연히 아저씨들이 하는 말을 들었다.
“뭐지, 예상보다 수치가 평범한데?”
“아직 어리잖아. 잠재력은 충분한데? 컨트롤이 부족할 뿐이야.”
“그래, 이만한 잠재력이면 곧 엄마 같은 훌륭한 클로저가 될 거야.”
이 사람들은 이미 내가 클로저가 된다고 확신한 모양이다. 난 딱히 흥미 없는데.
별 흥미 없는 낌새를 보여도 사람들은 내 의사와 관계없이 일을 진행시켰다.
뭔가 내가 내가 아닌 게 되어 버린 느낌이었다. 그래도 주변의 기대가 있으니까 난 내 나름대로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체력도 길렀다. 위상력을 컨트롤 하는 법도 배웠다. 우유도 많이 마셨다.
그리고 결국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내 예상과 현실은 너무나도 달랐다.
나는 위상력 수치를 B-에서 A까지 올리는 큰 성장을 보였지만 사람들은 당연하다고 했다.
나는 엄청난 노력을 들였지만 사람들은 그것이 당연하다고 그것이 정상이라고 말했다.
“역시 알파 퀸의 아들이야.”
“그래 이 정도는 나와야 알파 퀸의 아들이지.”
“이제부터가 기대되는 걸.”
어래? 왜지? 어째서 이게 당연한 것이 되는 거지? 이렇게 노력했는데?
난 모두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어. 노력하고 또 노력해서 겨우겨우 높은 등급을 받았어.
근데 왜 아무도 칭찬도 격려도 해 주지 않는 거지? 엄마도 그렇고 연구원 아저씨들도 옆집 아줌마도 같은 육**관 아이들도 당연하다는 표정이었다.
이럴 수는 없어. 내가 여태까지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데.
주변에서 멋대로 하는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내가 얼마나 피땀 흘리며 고생을 했는데 당연한 것?
뭐야 그게. 그럼 난 뭣 때문에 그 고생을 한거야.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눈치 챘을 때 난 주변의 모두에게서 시샘과 공포 그리고 차별의 대상이 되었다. 클로저 육성 기관에 있던 아이들은 말했다.
“너 엄마 복 하나는 진짜 좋다.”
“그니까, 그 엄마에게 받은 위상력 부러워.”
“A랭크라니 나한테 그 수치는 그림의 떡인데.... 부럽다.”
“너같이 태어나서부터 강력한 힘을 가진 애는 우리같이 없는 애들의 마음을 알 리가 없지.”
뭐야.... 그게. 난 열심히 노력해서 이 수치를 받은거야. 엄마에게서 받은 게 아냐.
난 그렇게 계속 말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냉담했다.
“그래도 그 잠재력은 전부 엄마한테 받은 거잖아.”
“그 잠재력이 있으니까 그런 수치가 나온거고.”
“근데 그걸 네 노력이라고 하다니. 너 진짜 뻔뻔하다.”
그리고 그곳에 아이를 맡긴 아줌마들은 나를 보면 늘 비슷한 말을 했다.
“어머~! 네가 그 서지수 여사님의 아들이구나!”
“에?! 정말? 와~ 만나서 반갑다. 얘.”
“똘망 똘망 하게 생긴게 잘생겼네. 우리 딸이랑 잘 지내주렴.”
“그래그래. 우리 아들하고도 친하게 지내주고. 호호”
그때부터 난 이미 알고 있었다. 그들의 말은 어디까지나 가식에 불과하다는 것을.
그들이 보고 있는 것은 내가 아니다. 내 뒤에 있는 내 엄마다.
난 내 위상력 수치를 당연하다고 여기는 연구원들과 시샘하는 아이들, 아부하는 아줌마들과 만나는 것이 싫어서 난 육**관에 다니는 것을 싫어했다.
하지만 그것은 딱히 육**관에서만의 이야기는 아니었다.
학교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난 운동은 대부분 잘하는 편이었다. 축구도 야구도 피구도 농구도 배드민턴까지 어지간한 운동은 대부분 평균이상으로 잘했다.
그래서 난 체육시간에 선생님이 해보라는 것은 대부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위상능력자니까 이 정도는 가볍게 해내겠지 였다.
그러다가 점심시간 혹은 방과 후에 애들끼리 모여서 축구나 야구를 하면 나에겐 늘 같은 답이 돌아왔다.
“넌 위상능력자니까 다른 애들보다 훨씬 더 잘하잖아.”
“맞아. 그럼 네가 낀 팀이 무조건 이기지. 위상능력자를 어떻게 이겨.”
“네가 끼면 재미가 없어지니까 넌 빠져.”
난 누구와도 어울리지 못했고 자연스레 왕따가 되었다.
뭐 그래도 괴롭힘을 당한 것은 아니다. 아마 괴롭히고는 싶었겠지. 하지만 못했을 것이다.
그 뒤에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그래서 난 아예 주변과는 완전히 벽을 쌓았다.
주변에서 뭐라 수군거리든 신경 쓰지 않고, 누군가 말을 해도 내게 필요한 정보만 듣고 나머진 다 흘렸다.
그러다가 나한테 대놓고 시비 거는 놈들도 하나 둘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들은 고학년이나 나보다 키가 큰 것들이 많았다. 아마 덩치가 더 크니까 이길 자신이 있었나 보다.
난 그런 놈들을 귀찮다는 듯이 쳐냈고 그렇게 당분간 비슷한 일들을 겪었다.
그러던 중 초3였던 어느 날 결국 그 일이 터졌다.
언제나처럼 우리 반에 있는 학년 중 가장 크고 인상 나빠 보이는 놈이 뒤에 더 큰 남자 둘과 함께 나한테 왔다.
명찰로 볼 때 6학년들이었다. 그리고 그 녀석은 말했다.
“야 이세하. 너 그렇게 우리가 우습게 보이냐?”
어. 우습게 보여.
“네가 뭔데 항상 그렇게 위에서 내려 보는 시선인데? 앙? 니가 어른이야?”
내가 어른은 아니지만 적어도 너보다는 어른일 것 같다.
“야 너 내말이 우습냐? 내말이 안 들려? 아?
지금 네놈의 공사장 소리보다 시끄러운 소음이 안 들리는 놈은 나와 보라 해. 내 친히 그놈을 괴물이라 불러주마.
“야 네가 그깟 위상력 좀 가졌다고 나대는데. 니가 뭐 잘난 놈인 줄 알아?”
아니 전혀. 근데 네가 나보다 못난 놈인 줄은 알아.
“엄마 믿고 설치는 데 이제 진짜 못 봐주겠어. 몸으로라도 네놈이 얼마나 못나고 낮은 놈인지 알려줘야 겠어”
그래서 너 혼자선 못 이기니까 6학년 둘을 끌고 왔다?
그 녀석은 내 책상을 밀어서 치우고 내 멱살을 잡았다.
“야 내가 주는 마지막 기회다. 만약 살고 싶으면 ‘여태까지 주제도 모르고 설쳐서 죄송합니다. 한번만 봐주세요. XXX님 이라고 하면서 내 실내화를 핥아봐. 그럼 내가 특별히 용서해 주지.”
그 80년대에나 나올법한 *** 헛소리를 들은 나는 ‘훗!’하고 웃었고 그걸 본 놈은 날 바닥에 던졌다.
별로 아프진 않았다. 그리곤 내 위에 올라타서 내 얼굴을 몇 번이고 때렸다. 물론 그리 아프지 않았다. 그러면서 말했다.
“능력자인게 대수야? 누군 뭐 그 힘 원하지 않는 줄 알아? 그 힘 있다고 나대는 꼴 보면 토가 나오려고 해!!”
누군 뭐 이딴 힘 원한 줄 아나. 이딴 힘 난 필요 없어.
“그리고 우연히 들었는데, 너 위상력 연구원들이 너한테 실망했다면서? 엄마의 힘에 따라가지도 못한다고. 그 정도면 거의 폐기 수준이라던데?”
뭐?
그러더니 놈은 끝이 뾰족하게 잘 갈린 나무 칼로 내 옆구리를 찔렀다. 이번 건 좀 아플지도
“으희히히히하핫!!!! 그 잘난 이세하도 결국 엄마 이름값도 못하고 엄마 이름에 먹칠만 한다니 무슨 이런 놈이 다 있어!! 크하하하핳!!!
‘빠직’ 거기까지 들은 순간 내 머리 위에서 뭔가가 끊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그 다음 순간 난 오른손으로 그놈의 머리를 잡고 왼손으로 놈이 찌른 칼을 빼앗아 그대로 놈의 옆구리에 똑같이 찔러줬다.
“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야 이 ** 놈아!!!!!! 아프잖아!!!!!!!!!! 으아아아악!!!!!!”
그 녀석은 3초전까지 나한테 똑같은 짓을 했다는 것을 잊은 모양이다.
난 일어섰고 당황하던 6학년 들은 내게 달려들었다. 난 미처 피하지 못하고 잡혔고 실컷 맞았다.
그리고는 아까 그 놈이 일어서더니
“크하하하하핫!!! 하아... 하아... 네놈은 하아.. 거기서 하아.. 그대로 하아.. 쓰레기 인 채로 하아.. 죽어 버려!!!!
거기까지 들은 순간 내 몸에서 엄청난 힘이 방출되는 것이 느껴졌다.
“뭐...뭐얏!”
“이, 이건 대체...”
두 6학년은 당황 했지만 난 신경쓰지 않고 그대로 세명에게 달려들었고 난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
정신을 차렸을 때 주변은 붉게 물들어 있었다.
주위를 돌아보니 날 괴물 보는 눈으로 보는 애, 경악을 금치 못한 채 손으로 입을 가리고 놀라는 애, 주저앉아 우는 해, 이미 기절한 애도 있었다.
그리고 책장을 보니 나한테 덤벼는 6학년 한명이 책장에 박혀있고 또 한명은 바닥에 거꾸로 박혀 머리로 물구나무를 서고 있고 날 욕하던 놈은 피투성이가 된 채 내 오른손에 얼굴을 잡힌 채 떠 있었다. 그리고 내 손은 검붉게 물들어 있었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 난 그녀석을 떨어뜨리고 주저 앉아서 절규했다. 난 엄마랑 경찰들이 올 때까지 주저앉은 채 외칠 수밖에 없었다.
그로부터 수일 후 나는 겨우 경찰서에서 풀려났다. 날 공격한 녀석이 평소에 자주 내게 시비건 점, 먼저 시비를 걸고 흉기를 사용한 점, 내가 정신을 잃은 점, 등의 이유로 큰 벌은 면했다.
참고로 그 셋은 죽지는 않고 6학년들은 전치 1달, 그 놈은 2달의 중상을 입었다.
그 뒤 난 집에 돌아와 밤새도록 엄마한테 그리고 내 소식을 듣고 우리 집에 온 유니온 요원한테 밤새도록 번갈아가면서 잔소리를 들었다.
그 다음날 내가 학교에 갔을 때 난 이미 사람으로 보이지 않고 있었다.
가는 길마다 길이 생기고 나랑 눈 마주치면 도망가고 심지어 선생님들도 나를 두려워하고 피했다.
그리고 결국 난 이 무겁고 기분 나쁜 공기를 견디지 못하고 엄마한테 전학을 보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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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런 재미도 없는 소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세하한테 시비 거는 것의 대사 칠 때 제가 열폭해 버려서
제 감정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본래 세하와 좀 다르게 느껴지실 겁니다.
이 이야기는 현재 쓰고 있는 My World is in the Game에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