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차 사라져 가는 아이 (1)

발칸욕망 2016-05-05 2


추적추적 내리는비는 앞날을 암시하듯이 자기주장을 하고있다.


이른바 불쾌지수가 솟구처 오를것만같은기분이드는것도 무리는 아니다.


금과 같은 휴일에 이곳 인천공항에서 태러를 일으킨 범인을 욕하며 분위기는 더욱 내려갔다. 더 내려갔다간 얼겠네.....
 

곧 터질것같은 긴장감과 불쾌감,


모두가 힘없이 서있는 가운데 맥빠지는 소리가 분위기를 깨버렸다.


끈이 풀려서일까, 짜증이섞인 목소리로


검은머리의 미소녀는 말을 꺼냈다.


"저기...넌 이런상황에서도 게임이 하고싶니?"


평소 밝은 모습일관이었던 서유리의 말이라는 점이 이공간의 분위기를 여실히 들어냈다.


곧 다른 팀원들도 눈치챘는지 질타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중 이슬비는 물리적 수단까지 강행했다.아니... 염동력이니까 물리는 아닌가?


그런 쓸대없는 생각을 하는사이 게임기의 전원은 꺼지고 세하의 절규가 건물 외벽에 매아리 쳤다.
"아...내 24시간 연속플레이 데이터가..


아직 저장도 안했는데!"


"형 그렇게하면 안피곤해요?"


"동생 그렇게 쓰레기처럼 살다간 골로간다. 경험담이야."


주변에서 오는 따가운 눈총과 제이 아저..형의 눈물나는 충고는 무시하도록하자. 잠깐, 충고가 기분 나쁘게 들리는건 기분탓인가.


잠깐의 해프닝으로 불쾌감을 조금 몰아내고 모두는 웃음을 흘렸다.


하지만 그 작은 풍경을 위협하듯이 무기질적인 노이즈가 들려왔다.


"치지직....치직..검은야... 응...바람"


리더인 이슬비는 무전의 상태를 듣고 장소를 옮겨야 한다고  판단했는지 자리를 옮겼다.
"그럼 무전을 받고 올게."


그렇게 서늘한 얼음공주가 잠시 떠난뒤 팀에서는 이야기꽃이 한창 피어올랐다.


"동생들 내가 새로운 건강제를 만들었는데 말이야..."


"실험체는 사향이에요."


"실험체는 딴곳에서 알아보세요."


"아직 아무말도.......훌쩍"


두 동생의 공격을 받은 아저씨함은 침몰하고 서유리의 낭랑한 웃음이 공백을 매웠다.


이윽고 리더...이기에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떨어지는 이슬비가 돌아왔다.


"유정언니로부터 무전, 긴급사태 발생, 즉시 클로저 1명 파견 부탁... 이라네."


"이번엔 또 뭘까나~"


"뭐 가벼운 일이겠지 한명만 부른거 보니."


"그럼 내가 가도록 할게"


"뭐? 동생 괜찮겠어?"


"어처피 한명만 부른 걸 보니 가벼운 일 인 것  같으니깐 금방 끝내고 올게."


"그럼 이세하 농떙이 피지말고 와."


"알았어 그럼 다녀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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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가 사람,아니 클로저를 잡는다던가, 누군지 모르겠지만 참 잘 지은 말이다.


아수라장, 플레인 게이트의 상황을 형영할 수 있는 단어이다.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특경대 대원들과 여기저기의 넘부러저 있는 사람들을 보며 입에서 자그맣게 신음이 흘려나왔다.


"으아아아! 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이야?"


"세하야, 드디어 왔구나!"


저편에서 헉헉대는 여자의 목소리가 점차 정신이 나가고 있던 정신을 깨웟다


"아! 오세린 누나"


맨날 자신이 무능하다고 하지만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는 군청색 베레모의 여자가 다가왔다


"세하야 지금 바이테스가 꺠어나 클로저들을 공격하고 있어..."


"네? 갑자기 바이테스가 왜 꺠어나요?"


"그게....우리도 의문이야, 갑자기 바이테스가 일어나 플레인 게이트 쪽으로 다가오고 있어... 우리가 최대한 막아보고 있지만 늘어나는건 희생뿐이야...."


"그럼 전 뭘하면 되죠?"


"지금 몇몇의 클로저들이 바이테스를 특정 지역으로 유인중이야... 그곳에서는 특수한 기계가 있어. 그걸로 바이테스의 힘을 뺼 수 있을거야 그때 니가 제압해줘..."


"알겠어요.. 누나 그럼 바로 그곳으로 갈게요"


사이킥 무브를 전개해 나는 특정 지역으로 빠르게 날라갔다.


내가 그곳에 도착했을 댸 그곳에는 이상한 꽃냄세가 내코를 찔렀다.


"도대체 이게 무슨 냄세야..."


코를 마비시킬 정도로 진한 꽃향기에 내 표정은 절로 일그러 졌다.


꽃냄세에 대해 불평을 하고 잇을 떄, 멀리서 커다란 위상력이 느겨졌다,


그 커다란 위상력은 다가오고 있었고 서늘한 소름이 등줄기를 훍고 지나갔다.


이윽고 그 커다란 위상력이 나에게까지 왔을떄 손엔 저절로 땀이 맻치고 쥐고 잇던 건 블레이드를 고처 들었다.


"드디어.... 왔구나"


바이테스의 입에는 새빨간 피가 묻어 있었다. 또한 유인해왔다는 클로저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단지 바이테스의 몸에 무언가가 붙어있을 뿐이었다.


크르르르르.....


"저..녀석 사람을 잡아먹은 건가?"


공포가 점차 분노로 바뀌고 감정에 몸을 맏긴채 위상력을 해방시켰다.


검에 내 위상력을 집중시킨다.... 그리고는 위상력을 모두 열로 전환시킨다


(폭렬검 전소)


푸를색의 불꽃이 바이테스의 몸을 후려친다.


아무래도 꽃향기 떄문인가? 아무래도 더 데미지가 들어가는 것 같다.


"어....?"


갑자기 바이테스의 구속구에 균열이 일었다.


방사형으로 퍼져가는 금은 곧 구속구 전채를 덮었다.


"도대체....왜?"


그런 내의문을 무시하듯 구속구는 덧없이 터져나갔다.


이윽고 구속가가 풀린 남색의 짐승은 엄청난 위상력을 내뿜었다.


쿠아아아아!


위상력이 실린 포효와 함꼐 날아갈 것 같은 풍압이 내몸을 후려첬다.


"크윽...."


다시한번 위상력을 집중할려 하지만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위상력을 많이 소모해서 그런가...** 뛰어서 이탈할 수 밖에 없나...'


그런 내 생각을 무시하듯 땅에서는 기다렸다 듯이 특수한 기계가 나와 이상한 가스를 내뿜는다.


그가스에 바이테스 또한 고통스러운지 괴로워하는 소리를 낸다.


바이테스는 엄청난 점프력을 이용해 이곳을 탈출했지만 나에게 위상력은 남아있지 않았다..


다리에 힘이 빠지고 서서히 눔은 감긴다. 몸이 납덩어리로 변한 것 같다 마칙 물속으로 빨려들어가는 감가.


'아... 안되 .. 이건 좋지않은...'


보라색 안개 바다에 잠기듯 쓰러진 그는 더이상 보이지 않았다.

2024-10-24 23:01:25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