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770화- [일상의 시간 10교시(日常の時間 10校時)]
호시미야라이린 2016-05-03 0
대한민국 인천광역시 실미도 특별행정구 실미 공학 아카데미. 바로 그곳이 대한민국 내에서 가장 유명한 공학 전문학교다. 학교 자체가 특별행정구라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그리고 대학원부까지 다 있다. 그곳의 별관 건물은 인체실험을 자행하는 곳인데 정부 및 사법부에서 뭘 어떻게 할 수가 없는 중범죄자들과 사형수들을 모아놓고서 갖가지 인체실험을 다 한다. TV 방송으로 비유하면 전체를 모자이크 처리해도 극히 혐오스럽다고 할 정도로 무시무시한 인체실험인데 그것이 뭔지는 한번 알아서 생각하기 바란다. 뭐 국내에서 가장 유명하다고는 했는데 엄청난 자금력과 기술력도 함께 가지고 있어서 사실상 전 세계에서 공학계 전공 학생들이 모여든다. 사실상 공학계에서 최고 수재들이 전 세계에서 다 모여드니 이곳은 알고 본다면 초 엘리트 학교다.
전 세계에서 모여드는 학교라 정부에서도 뭘 어떻게 할 수가 없었던 건지 그 학교 자체를 특별행정구로 지정한 상황. 실미 공학 아카데미의 현 학생회장이 바로 행정수반을 맡고 있기도 하다. 실미도란 이름의 섬 자체가 특별행정구인데 이는 곧 실미 공학 아카데미를 의미하기도 한다. 한미동맹. 대한민국과 유니온 합중국의 동맹의 또 다른 이행 차원에서 이번에 그 아카데미가 모든 인체실험과 훈련을 마친 인간병기들을 유니온 합중국의 시리아 자치공화국으로 투입한다. 시리아의 반군세력들이 과거 독재정권 시절의 정부군 출신들인데 이들이 과거에 대거 비축해놨던 화학무기들을 사용하고자 한다는 첩보가 입수됨에 따라 그 인간병기들을 시리아 자치공화국으로 투입해 화학무기가 있는 창고를 모두 파괴시킴은 물론이고 기타 WMD 무력화를 위함이다.
그 어떤 이유라도 대량살상무기를 뜻하는 WMD 사용을 절대로 허가해서는 안 된다. 대량살상무기는 결코 헤아릴 수가 없을 정도로 많은 인명피해를 유발하기 때문인데 독립을 하고 싶다고 해도 화학무기와 같은 WMD 사용을 금지라는 걸 확실하게 각인시키고자 함인데 중범죄자들과 사형수들을 감옥에 가두는 거보다 차라리 실미 공학 아카데미에 넘겨 갖가지 인체실험을 거치고 인간병기로 만든 이후! 유니온 합중국 내의 반란세력들이 있는 곳으로 투입해 대량살상무기나 뭐 그런 것들을 모두 파괴하는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면 된다. 물론 중간에 적들에 발각되어 교전을 벌이게 되더라도 전혀 밀리지 않고, 설령 적들에 생포되고자 할 위기라고 하더라도 얼마든지 자폭이라도 할 수가 있도록 철저히 훈련한다. 마치 뭐랄까? ‘한국판 구북한군 폭풍 11군단’ 같다.
유니온 합중국의 시리아 자치공화국. 옛 독재정권 시절의 고위 권력층 사람들과 그들을 호위했던 정부군 및 호위사령부 출신들로 구성된 무장반군세력. 이들은 곳곳에 숨겨뒀던 화학무기들을 동원하여 유니온 합중국군을 모두 몰아내고 시리아를 완전한 자주독립국으로 세우고자 한다. 자신들이 호의호식했던 시절을 재현하기 위함인데 한국에서 그 인간병기 부대가 오고 있다는 걸 알고는 있는 걸까? 시리아 무장반군이 구북한제 무기들로 대거 무장하고 활동하고 있는데 당연한 것이지만 천마호 및 폭풍호, 그리고 선군호 전차들까지 대거 운용하고 있다. 유니온 합중국도 이들을 진압하고자 끊임없는 공습을 가하고 있고, 이스라엘 자치공화국에서도 공군을 투입해 주요 시설들을 파괴하는 건 물론이거니와 특수부대도 투입해 요인 암살을 시도한다.
“어때, 오펠리아? 저 인간병기들 정말로 대단하지?”
“절 부른 것도 위상 게이트를 열어 저 인간병기들을 바로 투입하기 위함이었습니까.”
“맞아! 괜히 우리가 피 흘릴 일도 없잖아?”
“하지만 결국 우리가 돈을 버는 건 아니잖습니까.”
“과연 그럴까?”
“무슨 말씀이십니까.”
“어차피 저 인간병기들은 중범죄자들이고 사형수들이야. 저들은 최악의 경우 스스로 자폭도 당당하게 할 수가 있어. 결국 수고비는 너와 내가 다 가질 수가 있다는 거지~”
“......”
“자~ 이제 네가 할 일은 다 끝났고, 이제 네 친구들이랑 같지 놀러나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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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놀이공원에서의 대참사가 있고 복구 작업 및 실종자 수색작업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반경 20km 이내라는 매우 광범위하여 동원이 가능한 중장비는 다 동원된 건 물론이거니와 특경대와 군부대까지 대거 동원되어 작업을 계속한다. 그 녀석을 그 때에 처리하지 못했다는 것이 아쉬운 오펠리아. 본인의 모든 리미터가 다 해제되지 않는 한 본인도 녀석을 완전히 없애버리는 것은 불가능할 터. 물론 본인은 지구가 멸망하건 말건은 결코 상관할 일이 아니지만 이 지구에서 계속 지내다보니 이런 저런의 생각들을 다 하게 된 것만 같다며 부수적인 피해를 고려하기 시작했다는 자기 자신을 원망하는 그녀다. 만약 과거의 본인이었으면 부수적 피해를 전혀 상관하지 않고 녀석을 없애버리기 위해 모든 방법을 다 동원했겠지만 이젠 그게 아니니 원망스럽다.
과거처럼 녀석을 쓰러트릴 수만 있으면 그 어떤 피해도 아랑곳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되어버리자 오펠리아는 이제 녀석을 쓰러트리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수립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다. 그러나 부수적 피해를 고려하게 된 이상 아무리 그녀라도 녀석을 쓰러트리는 것이 가능할까? WMD 라고 불리는 대량살상무기들을 포함하여 인간과 차원종들이 결단코 해칠 수가 없는 녀석인데 뭘 어떻게 하겠는가? 속으로는 그렇게 끓어오를 정도로 괴로워도 겉으로는 어떻게라도 남들에 보이지 않도록 해야만 한다. 남들이 의식하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연기할 뿐. 벌처스 정보부 요원인 이상 그 어떤 상황에서도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도록 하고, 가장 최악의 경우는 스스로 자폭도 할 수가 있어야만 한다. 적들에 붙잡혀 모든 정보를 다 얘기할 바에는 자폭이 낫다는 것.
“오펠리아! 오펠리아!!”
“......서유리. 이번엔 또 무슨 일로 부른 건지 궁금하구나.”
“......;;;;;;”
“......”
“오펠리아. 넌 너무 딱딱하다. 그리고 넌 연애에 관해서 너무 고정관념을 갖고 있어.”
“그게 무슨 불법이라도 되나.”
“응?”
“대한민국 헌법에 연애에 관한 생각까지도 정의하고 강제하는 조항이 있나.”
“......;;;;;;”
“......”
“아... 아무튼! 이번에 또 놀러가기로 했거든? 그러니까 같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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