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ic : 매료되다 - 제2화
CHIKANE 2016-04-26 1
각자 다른 이름을 여러가지 제시를 했지만 통 마음에 들지 않은 그것도 시원찮은 이름들뿐이였다.
한참을 고민하고 있는데 이세하가 조용히 하나의 이름을 말했다.
"......세리스"
"......??"
세리스? 하고 말하며 고개를 갸우뚱거리고 말하는 소녀.
갑자기 동공이 크게 수축되더니 뭔가의 하나의 장면이 떠올랐다.
누군가가 자신을 세리스라고 부르며 따뜻하게 머리를 쓰다듬은 남자의 외형을.
"야, 너 괜찮아?! 정신차려!!"
"...?!"
세하가 몸을 흔들며 소녀에게 정신을 차리라고 말하자
단어로밖에 말을 못하기에 세하를 보며 말했다.
"세하! 나, 생각났다, 세리스, 내, 이름!"
"세리스가... 네 이름이라고?"
"응!"
소녀, 세리스는 잠시 미스틸테인과 레비아에게 맡기고 의논하기 시작하는 검은양팀과 늑대개팀.
정도연이 세리스의 기억에 관해 말했다.
"아무래도... 추측이긴 하지만 그 아이는 이세하 요원이 세리스라는 단어를 이름을 듣는 순간, 겨우 자신의 이름을 떠올렸어요."
"그럼... 자기 스스로 무슨 일로 인해서 그 기억을 봉인했단 말이에요?"
"이론상으로는 그럴 가능성이 가장 높아요, 어쨋든 당분간 저 아이의 기억은 되살리게 할 필요가 있어요."
"........"
제이는 아까부터 말없이 누군가를 어느 특정한 인물을 떠올리며 세리스를 보고있었다.
차원전쟁 당시에, 자신이 알고있던 한 마리의 용을.
"왜 그러세요, 제이 씨?"
"...유정 씨, 나 잠깐 누님하고 통화 좀 하고 올게. 세리스, 저 아이. 내가 아는 어느 녀석이랑 많이 닮았어."
"알았어요."
여기서 잠시 제이의 시점으로 가서 알파퀸인 서지수, 세하의 어머니와 통화상황으로 넘어가자.
휴대전화를 이용해서 알파퀸에게 전화를 걸은 제이.
뚜르르르... 뚜르르...
'여보세요?'
"누님, 접니다."
'니가 왠일로 나한테 먼저 전화를 한거야?'
"누님, 지금부터 제가 물어보는 질문에 사실대로 대답해주세요."
'일단은 내용부터 들어보고.'
"그 용... 그 녀석에게 혹시 딸이 한 명 있습니까?"
'......!! 니가 그걸 어떻게?!'
"역시... 사실 그 녀석의 딸로 추측되는 어린 용이 지금 램스키퍼에 있어요."
'......!!'
"누님의 아들인... 동생보고 자기 아버지라고 착각한 적도 있었어요. 대체 그 녀석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겁니까!!"
제이는 알파퀸에게서 자신이 알고있는 그 용의 딸이라는 아이가 세리스라는것을 확신했고
알파퀸에게 들은바로는 자신도 지금 그 용의 행방을 전혀 모른다고 한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네 딸을 이 곳으로 피신시킨거냐..."
"역시, 세리스는 그 용의 딸이였나."
"...!! 트레이너!"
램스키퍼에 있는 있는건지는 모르지만 하나의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꺼내 마시는 트레이너와 제이.
세리스의 아버지에 관해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 친구, 누구보다 인간을 꽤나 좋아하는 녀석이였지."
"하아...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건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가 않아."
"추측이긴 하지만, 자신의 딸을 우리들이 있는 곳으로 보낸 것에 분명 뭔가 이유가 있을거다."
"알고있어, 그 용은... 아무 이유도 없이 행동하는 녀석이 아니니까."
한편, 어느 곳의 어두컴컴한 장소.
그 곳에서 몸의 몇군대가 얼려있어서 움직이지를 못하는 한마리의 용.
"다행이구나..."
천천히 눈을 깜빡이는 그 용은 인간의 모습이면 왠지 세리스와 비슷할 것같다는 느낌이였다.
그리고 조용히 눈을 감으며 속으로 말했다.
'지수의 아들이라면... 틀림없이 지켜줄거야, 아가... 부디 무사하기를...'